잘못했습니다

슈기2008.10.30
조회613

전 오늘처음 톡을접한 24살 정릉인이예요

그냥 글을 보다 어렸을때 웃겼던일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뿅 ㅋ

 

저희집은 그때 저를 비롯한 3남매와 큰이모딸이 있었어요

엄마랑 큰이모는 집 바로옆에서 가게를 하셨고

제가 10살때 있었던일이니까 큰이모딸은 4살이었어요

신나게 놀고있는데 그당시 공포의대상인 막내이모가 놀러오신다는거예요

어렸을땐 그리 씻는걸 취미로두지않은 전 얼른 손톱깍이로 손톱을 깍느라 바빴고

언니는 밀린숙제를 하고있었고 남동생은 머리를 감고있었어요

근데 친척동생은 바로 앞 문방구집딸이랑 절친이여서

저녁 6시가 넘어서야 집에들어왔습니다.

 

막내이모가 등장하고.. 우리는 모두두려움에 떨었지만.

캥기는게 없겠다 싶어 가서 친한척좀 했습니다.

그러는 찰나에 손톱을 깍다가 제가 엄지손톱하나를 빼먹은 사실이..

그손톱엔 때가... 쿨럭...

이모가 분노의 눈초리를 날리면서 우리 넷을 불러세웠고..

언니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다 걸려들어가는데..

친척동생은 뭐가 그렇게 서러운지 마구 울기시작했습니다.

막내이모는 우는걸 진짜 싫어하는데 기름을 부웠져...

 

그래서 결국 다들 손을들고서있게 된지 30분..

손에 마비가 오고 손이 날 들고 있는지 내가 손을들고있는지 모를때쯔음에

이모는 '잘못했습니다 10번 하고세수하고와!! '

우리3남매는 다행이다 싶어서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잘....'

그러나 이모딸은

'잘못했습니다 열번...'

어린나이라 그런지 곧이곧대로...

너무 귀여웠는지 그날 공포의 이모는 우리에게 케익을 사줬습니다.

덕분에 케익도 얻어먹고 이날 횡재했던기억이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