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외도 아닌 외도..

끝났다2017.04.30
조회4,575
남편은 중소기업에서 영업직을 합니다농약판매와 배달을 하고있어요
영업하는 사람들 접대도 많이하고 주점 가는건 어쩔수없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남편마저 그런 사람이였구나 뒷통수를 맞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는 그저 남편이 가서 도우미를 앉히기만 하고 윗사람들 맞춰주고 그게 다일꺼라 생각했어요그런데 몇일전, 또 술을 거하게 먹고와서는 다 실토를 하더라구요
그날은 제가 기분이 안좋아서 서로 티격태격 말을하다가남편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습니다
남편이 그러더군요"난 도우미랑 키스는 했어. 그런데 잠자린 안했어, 그러니 걱정마"너무나 태연하게 난 그래도 다른 사람보단 깨끗한 사람이야 라는 식으로 이렇게 말이에요...전 순각 울화가 치밀었고 내내 남편을 때리고 꼬집고더럽다고 발버둥을 쳤습니다
그런데 그걸 다 맞고있더라구요..거기서 그말이 거짓이 아니였단걸 느꼈어요제가 계속해서 제 화를 표출하니 그제서야 그만하라면서 너가 얼마나 질투하나 그냥 해본말이랍니다그러면서 절 발로 정강이를 차더라구요
너무 억울해서 막 눈물이 났어요저는 남편을 만나서 애 둘을 났고 오로지 애들만 보며둘째 어린이집 다니면서 부업을 시작했고저의 하루는 가사일, 애들이 전부였습니다가끔 애들데리고 친정에 가서 친정부모님과 애들이랑 나가노는게유일한 쉼이였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남편덕에 독박가사에 독박육아를 했고,술은 일주일에 많으면 네번, 적으면 두번씩을 반복했고먹고오면 담날은 뻗어자고 그러니 저혼자 애둘을 감당해야했기에제가 나가서 일하는건 저 혼자서 감당이 안되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위해부업을 한거였어요
남편은 그런 저의 마음가짐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말을 한거였어요억울하고 분하고 처참하고 비참하고 그동안 남편이 번돈 허투로 쓴적없고애 둘 키우며 얼마 되지 않는 월급을 적금까지 부어가며남편돈으론 날 위해 뭘 써본적도 없는 내가.....
그런데 이뿐만이 아니였어요이게 처음은 아니였습니다도우미와 찍은 사진도 한번 걸렸었고(남편이 셀카를 찍었는데 옆에 도우미가 다정하게 달라붙으려고하는? 모습. 다정해 보였음)도우미와 톡으로 연락한것도 두번 걸렸었어요(내용은 지워져 있었어요)
하지만 남편은 그때마다 내가 걔들이랑 뭘했냐며 되려 큰소리를 쳤고도우미 얼굴이 빻았네, 뚱뚱하네 소릴 해가며 자기 변호를 하더라구요
어쨋든 그렇게 몇번 넘어간적이 있다가이렇게 큰 사건이 터진겁니다
남편 얼굴은 좀 잘생긴편이구요. 항상 자기를 보며이제 늙어서 따라줄 여자도 없겠네 라는 말도 가끔 했어요나이도 어려요 30대 초반입니다
남편이 한말을 종합해보자면"솔직히 말할게. 도우미랑 키스는 했고 잠자리는 안했어"연예인들도 키스 하면서도 잘살자나(기혼남녀 키스신얘기)너도해. 대신 들키지만 마우리 엄마도 다 참고 살았으니까 너도 참고살아"
시엄마도 시아빠의 외도를 참고 사셨나봅니다.그래서 보고 배운건 저건가봐요
전 더이상 남편 볼 자신이 없어요...저장된 사진속에 남편이 찍힌 몇몇의 사진들을 보면서구역질이 나고 심장이 벌렁거리고 역겹습니다마침 저와 아이들은 동생네 부부와 약속이 있어서경기도에 와있어서 남편과 떨어져 있어요
저는 다시 돌아가서 볼 자신이 없습니다...키스는 그냥 하는거라면서 자기마음엔 나밖에 없다는 개소릴합니다나중엔 나가서 도우미와 잠자리도 하고와서는 그냥 하는거라고..남자들 다 한다며 합리화를 할까봐 그전에 그만둬야하지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어제 아무렇지도 않은냥 전화가 와서 제가 큰소리를 치니아직도 그 얘기냐며 질린다고 그만 하랍니다. 그리고서는자기 게임 지웠냐고 묻더군요
제가 남편한테 그저 엄마인가봅니다마치 엄마한테 "엄마 난 나가서 이렇게하는데 남자들은 다해. 알지?난 엄마밖에 없어 엄마 사랑해" 하는것 같아요...
저는 거기까지도 외도라고 보는데남편은 아니라고 해요
하지만 저는 이혼할 자신도 없습니다친정은 부모님이 아프시고 같이 살수도 없고제가 모아둔 돈은 다 남편 재산이고 애둘은 꼭 제가 키우고 싶은데지금 당장 이혼한다면 구할집도 없고제가 일을하게되면 애들을 잘 돌보지도 못할것같아요..그렇다고 그새끼 얼굴을 보고 살자신도 없는데요
저는 어떡해야할까요...친정언니는 "제부가 지금 그런일을 하고 있어서그런것같아..너가 지금은 참고 너도 자립을해 돈을 모아서 나중에애들크면 그때 이혼해"라고 합니다 지금 너가 이혼해서 너 좋을껀 하나도 없다면서 말이죠그 더러운 얼굴을 보며 과연 더 살수있을까요...
남편의 직장 상사나 동료들 보면 정말 쓰레기구나 라고 느끼는 분들이 많아요해외나가서 당연히 잠자리 가지는 부장이 있고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데 나이트가서 맨날 부킹하는 동료가 있습니다제가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하는데도 어쩔수없는 일이기 때문에부딪히게 되는거죠...
제가 봤을때 남편은 맞아요....그 일이 원인제공일수도 있지만술을 먹으면 자제를 못하는 개망나니인걸요 전 알아요..그렇다고 술을 끊지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너무 아무것도 아닌일에 의미부여를 하는걸까요?그건 아니겠죠?이젠 제 가치관마저 흔들려요...남편의 말을 믿고 살아야하는지..이정도는 그냥 넘어가야하는건가이 약점을 잡아서 나중에 나도 남자문제가 불거졌을때떳떳해져볼까...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듭니다저의 기준을 잡아주세요 너무 혼란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