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안에서 30분 우는 아이..

z2017.04.30
조회19,851
홍콩으로 워크샵 다녀왔어요.
오가는 비행기 전부 새벽에 탔습니다.
오늘 새벽 6:30 도착 진에어... ㅠ

불꺼진 비행기에서 아이가 30분을 우네요.

ㅠ ㅜ

그 옆의 형은 쿵쿵 굴러대고...(그 소리에 놀래서 부장님 주무시다 일어남)

엄마가 달래긴 하는데 그냥 쉿- 조용- 이게 다에요-_-;;

첨엔 아이가 아픈 줄 알았어요.

졸려서 잠투정 부린거래요...

주변사람들 다 깨워놓고 아이는 세상 모르고 자네요.

애기아니에요. 6-7세쯤으로 보이는 꼬마였어요.

30분을 통곡을 하다 승무원 권유로 통로로 나갔어요.

(통로와 매우 가까운 자리에 앉아계셨습니다...)

아ㅏㅏㅏ 어머니들 ㅜ ㅜ

아이를 강압적으로 훈계하고 싶지 않은 거 이해합니다.

근데요. 비행기 안에서 다 자는 새벽 네시에 30분을 우는 아이를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거에요.

아이니까 울죠... 근데 엄마가 좀 더 적극적으로 달래거나 조치를 해야죠.

아이엄마 너무나 평안합디다.

평안하게 쉿- 조용- 속삭이는 건 집에서 하세요.

워크샵 자리라 부장님들 차장님들 계셔서 한마디 하고 싶은거 참았어요...

아이가 발로 차는 그 자리에 우리 팀장님 앉아 계셨는데

그냥 한숨 쉬고 참고계시길래 저도 차마 뭐라 못했는데요.

아이 잠투정 케어 못하면 새벽비행기를 피하던지..

그 주변 사람들 다 깬거 보고도 뭐 그리 평온하신지..

저희 홍콩 갈 때 가는 내내 진짜 자지러지게 우는 애기 있었는데 그때 분위기는 다들 안쓰러워했어요.

안전벨트 풀어도 된다고 불 들어오자 마자 엄마가 죄인인냥 아이 안고 나가는데

다들 애기 걱정된다고 엄마 힘들겠다고 그랬거든요.

아이 욕먹는건 부모 책임이에요..

금쪽같이 귀한 아이를 눈쌀 찌푸리며 쳐다보게 만들지 마세요.





.... 애가 너무 그래서 저도 옆자리 부장님한테 잠투정 부려도 되냐고 -_- 저도 발 동동구르며 울고 싶다고 그러다 딱밤 맞을 뻔 했습니다....

맘충이니 뭐니 혐오 문화 조장도 싫지만

이렇게 에티켓 모르는 엄마들도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 아이가 소중한 만큼 예쁜 아이로 키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