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쁜남자인 걸 까?

1124201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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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5일 니 생일이 지나 갈 무렵 니가 연락이 왔지. 하고싶은말 다 못하고 후회하고 오랜만에 맞는 가족들과의 생일이 허전하다고 하며 친구로도 지내고싶다고..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니가 정말 잘되기를 바라지만.. 그 순간 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넌 너무 이기적이야 니가 날 더이상 좋아지지않는다고 했을때 나도 마음이 뜬건 사실이지만 우리관계가 서로 마음이 떳다고해서 편한 친구로 지내기에는 모순과 또 다른 감정소모만 유발 할 거 같아서 다시 만나는게아니라면 친구로 못지낼거같다고 난 말했고 넌 우리가 다시시작해도 좋은 결과를 얻지못할꺼라고 말했지..그리고 친구랑 술마시고 왔다는 말에 남자랑 마셨냐고 물었을때 답을 피하는 카톡에 넌 술과 타인으로 날 잘지우고 있다고 생각드니깐.. 난 다시한번 그나마 있던 미련조차 사라지는듯했다. 그렇게 지내다가 난 오늘 부산에 일본간호사 취업설명회를 다녀왔어..부산역에 내렸을때 우리가 같이 거닐었던 서면 지하도에서 수많은 미련들의 흔적들이 피어나더라...광안리수변공원에서 같이 먹은 회.. 바이킹을타고 계단사이에 니 휴대폰떨어져서 빗자루로 꺼낸기억들에 마음이 무겁고 손이 아렸다. 아린느낌 떨치기위해 대구로 돌아와서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는데 많은 인파들속 커플들속에 예전 우리모습들만 추억들만 떠오르더라..친구들한테 괜시리 30대니깐 다 귀찮더라...정떨어지더라 허세를 떨었지만... 마음구석은 긁을 수 밖에 없는 빈 공간만 느껴지고 내 미련만 커지더라.
니가 날 더 이상 사랑하지않는다는 말에....난 헤어질 준비를 했는데...난 아직 준비만 하는거 같아...인스타에 하루 3-4장의 사진를 올리고 잠시 잘지낸다고 으시되보지만....니 빈자리는 어느 것으로도 채울수 없는것 같아....그렇지만 너에게 연락하지 않을래...돌아가지도 않을래 니가 그리워도 지난 날 우리 모습들이 그리워도..아직 사랑해도.. 다시 사랑한다 사랑하자 않을려고해.. 이렇게 독백으로 내 스스로를 인정하고 내 속에서 니가 차지한 공간들의 가치를 귀하게 여길 수 있고 당연하게 생각 하지 않는 다른사람에게 언젠가 주려고해.... 그때까진....청승맞게 이렇게 독백으로 쏟아 내며 견딜려고 해..잘지내길 바래. 그리고 사랑해...또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