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둔 후 취직을 안하는 남편

2017.05.01
조회4,615
결혼 3년차 유부녀고 아이는 없어요

남편은 원래 월급 400정도를 받으며 회사를 다녔었습니다. 그러다 자기 사업을 시작해보고 싶다며 회사를 관뒀어요. 월급도 괜찮고 여러가지 조건으로 좋은 직장을 관두는게 솔직히 좋진 않았지만 남편의 의지가 너무 강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업이 잘 안됐어요. 남편은 아쉬워했지만 그래도 도전은 해봤고, 집안재산 말아먹기 전에 사업은 다시 도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원래 했던 사무직을 여러군데 알아보러 다녔는데 그 여러 회사에서 오라고 해도 거절을 해요. 이유는 전에 다니던 회사보다 월급이 적기 때문이랍니다. 남편은 전에 다니던 회사 조건과 비슷한 회사에서 일하길 원했고 당연히 경력이 있다해도 처음부터 그렇게 주는 회사는 없겠죠. 남편도 계속 알아봤지만 그런 조건의 회사는 없었어요. 제가 더 답답한건 그 많은 회사들이 남편에게 일하러 나오라고 하는데 남편이 전 회사와 비교하며 안간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2년간 집에서만 있는데 너무 답답해요. 너무 고집 피우지 말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녀보라고 해도 자기가 그렇게 낮은 취급을 받을 사람이 아니라며 거부합니다. 당연히 2년간 저 혼자 일을 다니며 돈문제는 다 제가 케어하는 중이에요. 그렇다고 식사를 남편이 차리는 것도 아니에요 ㅠ 저는 남편이 집에 있더라도 본인이 취직할 의지가 있고 노력한다면 그동안 제가 혼자 벌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포기한 듯 집에만 있는 남편이 너무 답답합니다.

이제 슬슬 아이를 가지고 싶고, 부부가 합쳐 열심히 벌어서 안정적인 상태에서 아이를 낳고싶어요. 아이를 낳으면 제가 일을 못하게 될테니 남편이 적은 월급이라도 어서 자리를 잡으면 좋겠어요.

남편을 더 믿고 기다려볼지 아님 결혼 생활을 접어야 할지 답답한 마음입니다. 아무리 설득해도 안되니 마지막 방법으로 여기에다 글을 쓰기로 작정했고, 댓글을 남편에게 보여줄 생각이에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