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입다물어야 할까요..오지랖일까요

ㅇㅇㅇ2017.05.02
조회309,455
자작을 이렇게 디테일 하게도 쓰나보네요.
아버님은 결혼 파토내고 고소하자 고만 하셨고
저에게 이거저거 묻기만 하셨고
옆에서 어머님이랑 A가 울며 이거저거 얘기한 겁니다.
혼인빙자 사기 오늘 다친거도 폭행 으로 전부 다 엮자 하신거고
아버님은 내가 알아서 하신다고 하시며 이야기만 차분히 들으셨고
나중엔 증인이 되거나 증거를 모을때 도와줄수 있냐고만 하셨습니다.

이런 세부 사항까지 적었어야 하나 모르겠네요.

아이고.. 어제 늦게 들어와서 오자마자 잠들어 버렸네요.
후기랄게 있을까 싶은데..

일단은.. 결과는 개판이 되었고 일이 좀 커졌고..
전 그 남성분에게 욕먹고 몸싸움을 할뻔했고.. A는 울고불고 난리치다 다쳐서 병원에 입원하고.. 병원에 A 부모님이 오시고 그래서 병원에 있다 왔네요..
그 남성분이 찾아올것만 같아 매우 무섭네요..
괜한 일을 했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ㅠ

A만나서 SNS에 있는 사진을 들이밀었습니다.
너 알어? 하고요..
한참을 보더라구요 아무말없이 사진을 계속 보더니
이게누구냐 저에게 반문 해서 사실대로 다 말했어요.
내 지인 전 남편이었다. 알고있느냐 당연히 알고 있을거라 생각 한다고 했는데
엄청 상기된 표정으로 A가 이게 그사람이라는 증거가 있냐 해서 제가 B와 카톡한 내용을 일부 보여줬습니다.
카톡에는 처음 만난날 그 남성분이 찍힌 사진과 이름을 묻고 그사람 맞냐 묻는 카톡이었습니다.

웃더라구요. 말도 안된다며 저보고 지어낸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그말이 사실이면 그사람 앞에서 그럼 증거대보라며 되려 따지더라구요.
진정해라 나도 말할까 말까 정말 많이 고민 했는데 혹시나 알고 있는데 내가 이러는 걸까 미안한 마음마저 들었다고..
뭐 그런 대화를 하다가
그친구가 SNS사진을 캡쳐해서 자기 핸드폰으로 보냈어요.
확인용으로 쓴다고..
왜 이혼했고 무슨일이 있었고 캐물었는데.. 그까지는 얘기 안했어요.
그리고 제가 난 이일에 더이상 관여하고 싶지 않고 B가 피해보는 것도 원치 않는다 했습니다.

근데.. 만난지 한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서 그 남성분이 카페로 오셨어요.
저녁에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가서 좀 일찍 퇴근 했다고 데리러 오라고 했나봐요.
A가 남자를 보자마자 자기 핸드폰으로 보낸 사진을 보여주며 던지다 시피 하고 나갔고..
그 남자분은 핸드폰 사진을 한번보고 절 보더라구요..
전 조용히 일어나서 집에 오려고 했는데.. 그분이 절 따라와서 잡고는 A를 데려오라고 화를 내시더라구요.

그 남자가 상황설명을 듣길 원했고,,
제가 A에게 다 말했으니 두분이 이제 이야기 나누시면 될거 같다고 하고 자리를 뜨려는데 절 가로막고 밀치고..
돌아온 A가 그상황을 보더니 그남자한테 진짜였다고
소리지르고 울고 난리가 났어요..

조용한 곳이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해서 근처 큰 공원으로 갔습니다. 전 못가게 잡고 있었구요
공원에서 A가 설명하라고 소리지르고 그남자는 제 눈치를 보며 설명하더라구요.

공원에서 2시간 가량 싸움이 났고 전 거의 입다물고 있었어요.
제가 왜 필요 했는진 모르겠는데 제가 가려하면 남자는 힘쓰고 A는 거지말고 있으라고 니가 가면 얘기가 안된다며 잡아서..
증인인가 증거가 필요한건가 하는 심정으로 옆에 있었는데 ..
그남자 끝까지 아이 얘기는 안하더라구요.
A에게는 카페에서 제가 말했구요.

남자가 동거같은 수준이었다. 너도 동거한 여자 있는거 알지않냐 살아보니까 진짜 거지같은 년이어서 혼인신고도 안하고 1년도 안되서 그냥 갈라진거다. 이게 동거지 어떻게 결혼이냐
라고 무한반복..

A가 아이에 관한 이야기를 하니
자기새끼가 아니랍니다.(아빠 판박이)
저한테 욕을하고 ㅅㅂㅅㅂ 거면서 대체 무슨 소릴 짓거린거냐고 소리지르고.. 왜 남의 인생에 참견이냐면서
그년은 그때도 사람 인생에 지랄이더니 죽여버린다며 소리를 지르고..

상황이 좀 무서워서.. 제가 가해자가 된것만 같아서..
해도 떨어지고 전 이제 가봐야 할거 같다고 해서 오는데
산이랑 공원이랑 같이 있는 곳이었고 우린 공원과 가까운 산쪽에 있었는데 A가 울며불며 소리지르며 내려오다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어요.
계단이 꽤 높은데.. 제가 어어 하며 얼른 뛰어 내려가는데
그남자는 애가 굴러 떨어졌는데 저 쫒아와서는 욕하고 멱살잡고
그년이 시켰냐고 그년어딧냐고 소리지르고
B는 이사갔고 연락처도 바꾸고 살고 있어서 이혼하고 이남자랑 만난적도 없다고 했어요.
제 핸드폰 뺏어서 B연락처 내놓으라고 소리지르고..
혼자 욕하고 절 때릴기세로 ..
A에게 가보라고 소리지르고 가보니 피를 흘렸고 팔이 부러졌어요..

그래서 그길로 병원에 다 갔고..
A가 남자에게 돌아가주길 부탁했고 전 A의 부탁으로 병원에
부모님 오시기 전까지 있어 달라고 해서 병원에 있었어요.
수술하고 나와서 병실에서 부모님 오시면 말하지 말아달라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그러자고 하고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있었어요.

부모님 오시고 A의 몰골을 보고는 계속 저에게 추궁하듯이 물으셨고 A랑 이야기 하시라고 했는데
A가 부모님 보자마자 엄청 울었어요.. 한참 울었고..
제가 일어나려 했는데 A가 핸드폰 사진을 부모님에게 보여주며
ㅇㅇ아(저) 미안한데 내가 말하기가 너무 힘들다며
얘기좀 해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다시 앉아서 부모님에게 상황설명을 다시하고..
부모님은 결혼 파토내고 고소하신다고..
저랑 B에게 증인이 되어달라시는데..
이일에 더이상 얽히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
제발 도와달라고 A가 울고..
혼인빙자간음죄 인가.. 뭐 그런거랑 사기죄랑
저도 그날 부모님 뵙고 알았는데 A의 아버님이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을 하시더라구요. 변호사는 아닌거 같았고..
많이 해박하시더라구요.
아버님이 많이 노여워 하시며 B 연락처 만이라도 알려달라고 하시고.
죄송하다고 전 저이상 해드릴게 없다고 했는데
어머님이 아가씨도 이일에 어느정도 책임은 있지 않냐며
이렇게 일 크게 벌리고 나혼자 쏙 빠지는건 비겁한거 아니냐고 하셔서
그럼 그냥 결혼해서 살게 둘걸 그랬나 봅니다.
하고 나오면서 그분이 밖에서 기다리지 않을까 하고
겁이나서 콜택시 부르고 후문으로 택시타고 왔는데
다행히 그분은 못봤고.. 집에오니 새벽이더라구요..

저도 오늘 일정이 있어서 일찍 일어났는데
일어나서 핸드폰을 보니

A가 제발 B연락처 알려달라고 도와달라고 카톡이 왔고
결혼했던 증거 아이와의 유전자 검사 등을 하고싶다고
부탁한다고 연락이 왔네요..

B에게도 카톡이 왔는데 그남자가 자기 연락처를 알았다며
자기 무섭다고 그사람이 B에게 전화랑 문자로 욕하고
저 어디사냐고 죽여버린다고 그러고..
제 연락처를 계속 물었다네요.
아침에 번호 바꾸고 연락 준다고 하는데..

A에게도 그남자에게 제 신상정보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부탁은 해놨는데..

오늘이 또 휴일이라 ..

뭐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남자가 찾아올거 같아서 저도 엄청 무섭고..
B는 자기는 절대 아무것도 안할거라고 그남자랑 두번은 얽히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A는 제발 도와달라고 하고..

잘한짓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댓글 하나하나 잘 읽었습니다..
결혼 이다보니.. 제 한마디가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상상도 안가서.. 겁이 나서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 남자분은 B의 아이에 관한 친권도 가지고 있지 않아요.
출생신고 할때 혼인신고가 되어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엄마쪽 호적에 올렸고 아빠도 따로라도 신고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거마저 안했어요.
초등본 다 떼도 이혼과 아이는 절대 나오지 않겠죠.

처음에는 알고 만난거겠지 했는데
A랑 이야기를 나눠봤지만 결혼했던 사실조차 모르는 눈치더군요.
신혼집도 완전 다른 지역에다 구했더라구요.

다른 이유면 그냥 조용히 넘어갈까 생각 할텐데..
결혼당시 B가 너무 힘들어 했고 또 그남편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너무 많이 들어서 익히 잘 알고 있구요.
그런 사람이다보니.. 이사실을 알려야 하나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괜히 제가 입방정 떨어서 큰일 치루는게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드네요.. ㅠ 이야기 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우선 내일부터 연휴라고 오늘 저녁에 남자친구와 놀러를 간다네요.

전 오늘부터 휴일이라 ..하루라도 빨리 이야기를 하는게 맞는것 같아 A회사 근처에서 커피한잔 하자고 해서 지금 가는길 입니다.
감사합니다 ㅠ


안녕하세요!!

글을 처음싸봐서요!!

제가 토요일에 A란 친구 결혼청첩장 받으러 나가서 술을 먹었어요

이친구의 남자친구를 사진으로만 몇번 봤는데
왜 그런거 있잖아요 낯은 익지만 누구지? 이런 느낌?
아.. 아는사람안데 가 아니라 누구더라? 왜 낯익지?
뭐 이런거요.

뭐 여튼 그랬는데 토요일에 처음 만났어요. 남자친구분이랑..

술을 먹다 한참 놀면서 점점 낯이 익는다는 느낌이 계속해서 들었고 어디서 봤는데.. 하고 생각했어요
누구더라.. 분명 어디서 본거 같은데.. 아 기억이 안나..
속으로 계속 이러다가 술이 어느정도 들어가고나서
제가 술김에 "저랑 어디서 본적 없어요? 낯이 너무 익어요 ㅋㅋ"
했는데
그분은 절 모르신다고 하시더라구요..

흔하게 생긴건가.. 하며
그러려니 하고 술을 계속 먹었는데요.

제가 2~3년 사이에 살이 엄청 많이 쪘어요.
원래 직업이 운동관련된 직종에 종사하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더이상 못하게 되고..
술과 각종 맛있는 음식으로 폭주하고 살이 많이 쪘어요 ㅋ

근데 그 친구 남자친구분이
"시집가려면 살좀 빼야겠어요 ㅋㅋ" 하시더라구요
제가 살이 많이 찌긴 했지만 그래도 10년넘게 운동한 짬밥이 있어서 체중은 많이 나가지만 그체중으로 보이진 않거든요 ㅋㅋ
그래서 SNS를 뒤졌어요.
내가 불과 몇년만 해도 이랬어요 라고 보여주려고요..

사진을 보다보니 그사람이 있었어요..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제가 아는 또다른 지인 B의 전남편 이었어요.

제랑 지인 B와 전남편과 우리 그룹사람들..
결혼식날 신부대기실에서 친구들이랑 사진 찍잖아요.
그때 저와 B, 그리고 그룹 사람들과 사진 찍는데 야외 결혼식이어서 신부대기실(야외) 근처에 신랑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함께 사진 찍자고 했어요.
그때 함께 찍은 사진을 같이간 지인이 저를 태그해 글올렸어요.

그 사진안에 그 남자가 있네요..

A B 지인 사이에 연결고리는 없습니다.
근데 이 남자친구를 두면 연결고리가 생기더군요.
예를 들면 A랑 남자랑 알바자리가 같았고 B랑 남자랑 알바를 같이 했다던지 A랑 남자랑 나이트에서 만났고 B랑 남자랑도 나이트에서 만났다던지 뭐 그런 연결 고리요..
디테일한건 아야기 하지 않을게요.. ㅠㅠ

B와는 결혼하고 성격차이로 1년 정도 ? 지나고 이혼했는데..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로 지냈고 이혼이 그래서 빨리 끝났어요.
B의 남자친구 였을땐 이사람이 여자친구 친구들 만나는걸 엄청 싫어 했어요.
자기 친구들 보여주는 것도 싫어 했고..
"내가 오빤데 내가 선배인데 내가 형인데 걔들이 오라면 가야돼냐?"
이러고..
B가 자기 친구들 보고 싶다고 하면..
항상 바쁘다 뭐하다 안된다 하면서 보여준 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2년 연애 하면서 2명 본게 다에요.

청첩장 주던날 정말 잠깐 1번, 결혼식날 그게 다였어요.
집들이도 안했어요.
집들이도 자기보다 나이어린 사람들 초대해서 비유 맞춰야 하냐고 하면서 안한다고 했데요 B 에게 ..
결혼하고 얼마 안지나서 임신했는데 피임 못했다고 한심하다고 하고..
임신중에 먹고 싶은게 생겨서 .. ㅇㅇ닭발 이 먹고싶었는데 가서 먹으면 비싸니까 편의점 닭발을 사다가 집에와서
물에 고추장 풀고 나름 만들어 먹었는데..
그걸로 한심하다고 애가 먹고 싶은게 아니라 니가 살찌려고 먹고 싶은걸 주체 못하고 처먹은거지 했다네요.

또, B가 출산휴가 , 육아휴직을 받았는데 .. 대기업이 아니라서
무급으로 육아휴직 6개월을 줄수 있다고.. 무급이면 복직도 가능하고.. 힘들면 그만둬라 뭐 그런식 이었나봐요.
아이낳고 복직했는데..
육아용품 사는거로 난리난리 ..
젖병사면 모유먹이지 젖병샀다 난리..
모유담는 일회용팩 (유축?) 샀더니 비닐에 그냥 넣지 그딴거 샀다고 ㅈㄹㅈㄹ .. 등등

뭐 다양한 스토리가 있었지만..
B가 돈쓰는거 아까워 하고/돈 안번다고 무시하고/뭐만 사면 ㅈㄹ 하고 ..

여튼 그래서 결혼하고 1년 좀 넘어서 이혼 했습니다.
혼인 신고도 안했어서..
출생신고 하게 혼인 신고 하자고 했는데 끝까지 귀닫고..
그래서 우선 엄마쪽으로 한부모?? 혼외자?? 뭐 그런거로 출생신고 하고.. 끝까지 혼인신고 안해줬어요.
결국 제 지인B가 이혼하자고 하고 나왔습니다.
혼인신고도 안한터라 금방 끝냈어요.

그게 벌써 3년 정도 지난 거 같아요..
두번 잠깐본 얼굴이어서 그냥 잊혀진거 같은데..
근데 그 남자가 지금 또다른 제 지인 A의 결혼할 남자라고 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토요일에 만나고.. 얼굴,이름 B에게도 확인하고..
어제 다른 지인들.. 모임에 청첩장 돌린다고 해서 거길 또 갔어요
가서 혼인신고는 바로 하실건가요?!
아이생기면 먹을건 잘 사주실 건가요?! 하면서 따지듯 묻고..
지인A한테.. 이야기는 전부 못했지만
어떻게 만났냐 뭐하던 사람이냐 혹시 이혼남이냐 등등 물었는데
이혼남은 뭐냐며 저보고 웃기다며 깔깔 웃더라구요..
이런저런 아야기 했는데 전혀 모르는 눈치였어요..

오늘도 A랑 만나고 왔는데..
그냥 한없이 행복한 신부 더라구요.. ㅠ

결혼이 5월인 커플인데..
전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ㅠ
오지랖을 부려서 있는 사실을 알려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이걸 지켜봐야 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