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
다름 아니라 현재 홀시아버님이랑 옆집에 살거나(가까이), 모시고 사시는 분들께 조언 구하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3년 사귄 남친은 30대 후반의 예체능 계열 직업군입니다(띠동갑차이) 수입이 일정치 않은 직업이지만,
월300 고정에 + 노후보장됩니다. 남친 자체만 보자면 성인군자입니다. 평생 존경하고 싶어요. 제가 어릴때 아버지가 여자문제로 어머님 속을 좀 썩이셔서 남자 의심병이 심각했습니다. 상처받을까 너무 무서워서 제가 상처받을 것 같으면 먼저 떠나는철 없는 연애만 잔뜩했네요.
그랬건 제게 남친은 선비..라고 할까요. 도덕적으로 너무 올바르고,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고.. 말로선의를 보여주는 사람이 아니라, 조용히 행동으로 선의를 안보이게 하는 사람이라고 할까요?
싸울때 왠만한거는 다 본인이 참는데 호구 같은 성격이 아니라 오히려 굉장히 계산적인 사람이라서 더 진실되게 느껴졌습니다. 저보다도 훨씬 섬세하고 도덕적인 사람이고 가끔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지 싶을때가 있어요
+ 요리, 집안일을 정말 잘하고 좋아해요. 같이 요리를 자주 해먹는데 남친이 다 합니다.. 제가 몇번 했는데 너무 오래 걸걸린데서..ㅠㅠ남친이 그냥 자기가 하게 해달라고 합니다. 설겆이..청소도 마찬가지로요. 끔찍히 아껴주는데 의심병 돋는 저를 믿게 한 부분이.. 처음에 제가 남친에게 고백해서 사귀게 됬는데 남친이 초반에 저를 많이 안 좋아했습니다.
제가 자존감이 낮아서 외모를 과하게 치장하고 다니고 신경을 매우 썼습니다. 시간 지나면서 남친에 대한 믿음이 생기면서 그냥 본연의 제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런 저를 더 좋아했고 제 진심과 제 노력을 좋아하는게 눈에 보였고 매일 더 사랑받는 느낌입니다.
여기까지라면 참 좋을텐데... 남친 아버님이 60대 후반이시고 사업을 오랫동안 하셨습니다. 재산도 상당하시고
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 알아줄 정도로 명예가 있으십니다. ㅠㅠㅠ그런 분들 대다수가 그렇듯 성격이
자기중심적이십니다. 어느정도냐면 다들 기겁하실텐데..
남친이 주말에 아버님 밥 챙겨드리느라 약속을 안 만듭니다. 어느 음식점의 뭐가 드시고 싶으시다 하면 남친을 그걸 사다드리고요. 아버님이 하시는 말에 늘 오케이합니다. 남친 어머니가 8년전 돌아가신 후부터 남친이 쭉- 어머님 역할을 하고 있어요. 문제는 남친도 성격이 예민하고 하기 싫어하는 일들이 있는데, 아버님에게 전혀 내색을 안해요.
모든 사람한테 기본적으로 저렇게 행동하긴 하는데 남친 아버님은 좀 너무.. 심하고 본인도 스트레스 받는데 다 받아줍니다 (나중에 결혼해서도 저렇겠죠..)
저는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왔고, 강남권 80평 빌라에 살고 있습니다.(고생을 많이 안해봤어요..) 부끄럽게도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직업군도 아닙니다.
저는 결혼식 소박하게 해도 매우 괜찮고 최대한 부모님 손 안 빌려서 결혼하고 싶은데 부모님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시고, 보상심리가 상당하십니다. 지금 남친도 직업과 나이차이 때문에 매우 반대하고 있으시고 결혼한다 그러면 부모님 마음에 못을 밖고 가야할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친네 아버님은 결혼하게 되면 빌라를 지어서 본인이 아래층에, 우리가 윗층에 사는 식으로 남친에게 애기를 하십니다. 남친은 우리 부모님이 나이 드셔도 지금 아버님께 하듯 희생적이고 지극정성으로 모실거 알고..
아랫집 윗집 정도야..라고 생각라다가도 문득문득 화가납니다 오늘도 데이트하는데 급 아버님 저녁안 드시고 오셨다고 잔화와서 저녁 사드리러 급히 갔네요..계속 미안해합니다..
남친 나이가 있어서 아이도 일찍 가져야 할텐데. 그러다 시아버님 아프시면 돌아버릴것 같습니다. 남친은 무조건 저보다 힘들거에요. 본인이 왠만한건 다 케어하려 할거고... 그런 결혼생활이 행복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불행할까 두렵습니다..
지금 남친보다 인성적으로나 저를 더 사랑할 사람은 두번 없을 것 같습니다. 가족도 못믿었던 제가 믿는 사람인데..
부모님 주위에 돈 많은 가정중에서 행복한 가정이 많이 없습니다. 그런 집들중 남편이 바람 안핀 경우가 없고 저의 어머니도 바람 한두번은 남자라면 누구나 다 피는걸로 취급하십니다... 이런 삶을 살기가 죽기보다 싫어서 돈도 알뜰히 모으고 있습니다. 소박하게나마 죽을때까지 서로 의지하고 믿음이 있는 사람과 늙고 싶고 남친을 사랑하는데..
까칠한 시아버님 모시고 살고 계신 분들께 여쭙니다. 만약 경제적으로 여유 있고, 남편이 육아, 살림, 아버님 케어 최대한 도와준다면.. 이 결혼 감행해도 될까요..?
시아버님 모시고 사는분 계신가요..?
다름 아니라 현재 홀시아버님이랑 옆집에 살거나(가까이), 모시고 사시는 분들께 조언 구하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3년 사귄 남친은 30대 후반의 예체능 계열 직업군입니다(띠동갑차이) 수입이 일정치 않은 직업이지만,
월300 고정에 + 노후보장됩니다. 남친 자체만 보자면 성인군자입니다. 평생 존경하고 싶어요. 제가 어릴때 아버지가 여자문제로 어머님 속을 좀 썩이셔서 남자 의심병이 심각했습니다. 상처받을까 너무 무서워서 제가 상처받을 것 같으면 먼저 떠나는철 없는 연애만 잔뜩했네요.
그랬건 제게 남친은 선비..라고 할까요. 도덕적으로 너무 올바르고,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고.. 말로선의를 보여주는 사람이 아니라, 조용히 행동으로 선의를 안보이게 하는 사람이라고 할까요?
싸울때 왠만한거는 다 본인이 참는데 호구 같은 성격이 아니라 오히려 굉장히 계산적인 사람이라서 더 진실되게 느껴졌습니다. 저보다도 훨씬 섬세하고 도덕적인 사람이고 가끔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지 싶을때가 있어요
+ 요리, 집안일을 정말 잘하고 좋아해요. 같이 요리를 자주 해먹는데 남친이 다 합니다.. 제가 몇번 했는데 너무 오래 걸걸린데서..ㅠㅠ남친이 그냥 자기가 하게 해달라고 합니다. 설겆이..청소도 마찬가지로요. 끔찍히 아껴주는데 의심병 돋는 저를 믿게 한 부분이.. 처음에 제가 남친에게 고백해서 사귀게 됬는데 남친이 초반에 저를 많이 안 좋아했습니다.
제가 자존감이 낮아서 외모를 과하게 치장하고 다니고 신경을 매우 썼습니다. 시간 지나면서 남친에 대한 믿음이 생기면서 그냥 본연의 제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런 저를 더 좋아했고 제 진심과 제 노력을 좋아하는게 눈에 보였고 매일 더 사랑받는 느낌입니다.
여기까지라면 참 좋을텐데... 남친 아버님이 60대 후반이시고 사업을 오랫동안 하셨습니다. 재산도 상당하시고
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 알아줄 정도로 명예가 있으십니다. ㅠㅠㅠ그런 분들 대다수가 그렇듯 성격이
자기중심적이십니다. 어느정도냐면 다들 기겁하실텐데..
남친이 주말에 아버님 밥 챙겨드리느라 약속을 안 만듭니다. 어느 음식점의 뭐가 드시고 싶으시다 하면 남친을 그걸 사다드리고요. 아버님이 하시는 말에 늘 오케이합니다. 남친 어머니가 8년전 돌아가신 후부터 남친이 쭉- 어머님 역할을 하고 있어요. 문제는 남친도 성격이 예민하고 하기 싫어하는 일들이 있는데, 아버님에게 전혀 내색을 안해요.
모든 사람한테 기본적으로 저렇게 행동하긴 하는데 남친 아버님은 좀 너무.. 심하고 본인도 스트레스 받는데 다 받아줍니다 (나중에 결혼해서도 저렇겠죠..)
저는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왔고, 강남권 80평 빌라에 살고 있습니다.(고생을 많이 안해봤어요..) 부끄럽게도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직업군도 아닙니다.
저는 결혼식 소박하게 해도 매우 괜찮고 최대한 부모님 손 안 빌려서 결혼하고 싶은데 부모님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시고, 보상심리가 상당하십니다. 지금 남친도 직업과 나이차이 때문에 매우 반대하고 있으시고 결혼한다 그러면 부모님 마음에 못을 밖고 가야할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친네 아버님은 결혼하게 되면 빌라를 지어서 본인이 아래층에, 우리가 윗층에 사는 식으로 남친에게 애기를 하십니다. 남친은 우리 부모님이 나이 드셔도 지금 아버님께 하듯 희생적이고 지극정성으로 모실거 알고..
아랫집 윗집 정도야..라고 생각라다가도 문득문득 화가납니다 오늘도 데이트하는데 급 아버님 저녁안 드시고 오셨다고 잔화와서 저녁 사드리러 급히 갔네요..계속 미안해합니다..
남친 나이가 있어서 아이도 일찍 가져야 할텐데. 그러다 시아버님 아프시면 돌아버릴것 같습니다. 남친은 무조건 저보다 힘들거에요. 본인이 왠만한건 다 케어하려 할거고... 그런 결혼생활이 행복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불행할까 두렵습니다..
지금 남친보다 인성적으로나 저를 더 사랑할 사람은 두번 없을 것 같습니다. 가족도 못믿었던 제가 믿는 사람인데..
부모님 주위에 돈 많은 가정중에서 행복한 가정이 많이 없습니다. 그런 집들중 남편이 바람 안핀 경우가 없고 저의 어머니도 바람 한두번은 남자라면 누구나 다 피는걸로 취급하십니다... 이런 삶을 살기가 죽기보다 싫어서 돈도 알뜰히 모으고 있습니다. 소박하게나마 죽을때까지 서로 의지하고 믿음이 있는 사람과 늙고 싶고 남친을 사랑하는데..
까칠한 시아버님 모시고 살고 계신 분들께 여쭙니다. 만약 경제적으로 여유 있고, 남편이 육아, 살림, 아버님 케어 최대한 도와준다면.. 이 결혼 감행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