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랑 말이 사무치네요.

ㅇㅇ2017.05.04
조회1,715
마음이 사무치는데 달리 말할데가 없어 여기에 풀어봐요..

제가 가족 없이 자라고, 친구와도 속얘기 거의 안하는 개인 주의 성격이라 힘들땐 말할 곳 없이 끝도 없이 힘들어요.. 힘들면 여자분들 엄마한테 이것 저것 하소연 하는 분들 있잖아요.. 전 그런게 없고 그런거에 대한 부러움이 있는지 힘들땐 가족이 없는 것에 대한 소외감이 더 크더라구요...

오빠는 고등학교때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사실 서로가 가족의 부재에 대해서 별스럽지 않게 얘기 하는 편입니다..

근데 어제 제 하루가 너무 힘들어서 집에와서 오빠한테

오빠 나 오늘 너무 힘들었어. 나 엄마도 없고. 말할 사람 없으니 너무 외로워. 힘들다. 자긴 이럴때 엄마 그립지 않아?

이런식으로 말했던것 같아요. 그랬더니 오빠가

응, 그립지.

라고 무심하게 대답하는데. 그말이 왜이렇게 사무칠까요.

전 엄마가 저를 자식으로 여기지 않았어서 모정이 없고 엄마의 롤이 그리운건데.. 오빤 엄마라는 사람이 그리운 거 잖아요..

오빠 그 말이 자꾸만 맴도네요.. 다시는 볼 수 없고 그리움이 끝날 수 없다는거. 그 그리움에 대해서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마음이 착찹하고 아파서 글로나마 나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