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셨고 오빠는 그 말에 동의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빠네 집에서는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오빠네 부모님께 이야기를 드렸으나 아버지는 그냥 들어와서 살라셨고, 어머니는 아무말이 없으셨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마음이 불안해 오빠네 집앞에 갔지만 집에 가있으라며 자기만믿고 집에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오빠의 말을 듣고 집에서 누워 쉬고 있었습니다.
3시간 정도 후에 전화가 오더니 엄마가 애기 낳으면 호적에서 파버린다며 수술하라고 해서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처음엔 눈물이나고 화가 너무 많이났습니다.
저는 자궁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의사가 수술을 하게 되면 다시는 임신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오빠의 상황도 이해가 갔지만 제 인생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니 그냥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저 혼자 키워볼 생각으로요. 하지만 왜그러냐고 집앞으로 오겠다고 해서 말이라도 들어보잔식으로 알겠다고 했습니다. 자기 누나를 동반해 왔더군요 누나는 수술하라고 이야기 하고 누나 뒤에서 담배만 피며 아무말도 못하고 숨어있는 오빠를 보니 할말이 없더군요. 그때 저는 저런사람 애를 낳아서 내가 뭐하겠나 싶은 마음에 그냥 며칠생각해보다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는 유산되었다고 말씀드리려 오빠네집에서 한달정도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그 한달동안 사는게 지옥같았고 산다기보단 하루를 버텨간다는 말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을 무시하는 것 같았고 어머니는 제 앞에서 '외국인 애들은 애 못낳느애들보고 불량이라고 한데 웃기지 않니 아들? 호호' 하면서 웃으시는데 일부러 그러시는게 아닌건 알았지만 속은이미 타들어가고 상처도 많이 받았습니다. 대표적인 예를 들어 설명했지만 이보다 다른것도 많습니다.
그 뒤로 저는 5개월동안 생리를 안했습니다. 하루하루가 예민하고 불안하고 오빠는 제옆에서 이것저것 짜증받아주느라 노력도 많이 했겠지만 저는 그냥 살기가 싫고 내몸이 왜이러지 싶고 너무 슬펐습니다. 싸울때 마다 수술한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 때마다 저에게 짜증을 내고 모르는 척 하는 모습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더 스트레스 받았을 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뒤로 싸움이 잦아졌어요.
어떤날은 제가 3박4일간 입원했는데도 하루도 오지 않았습니다. 입원하기 전날 회사에서 조퇴해 집에 누워있는데 반차를 쓰고 왔더군요. 병원에 같이 가주고 제가 너무 아파서 혼자있기 싫으니 하루만 제옆에 있어달라고 했더니 엄마가 안된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 25살이었습니다. 눈물이 나와서 우니깐 엄마한테 다시 전화해본다고 하고 나가더니 저희집에서 간호해주며 자겠다고 했습니다. 그뒤로 3박 4일동안 입원했으나 첫째날, 피시방 둘째날, 퇴근이 늦어서 셋째날 회사사람들과 술을먹어야 해서 (회식아님) 못온다더군요 퇴원하는날 같이 퇴원수속 밟아 주겠다고 하더니 전날 과음을 하시고 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싸웠어요 오빠가 그 때 한말은 다음 날 자기가 피곤해질까봐 안왔다고 합니다.. 할말이 없었습니다.
작년 추석즈음. 저에게 잔다고 거짓말을 하고 피시방을 가는게 하나씩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화가 나서 오빠네 집앞을 쫓아갔으나 또 거짓말을 하더군요. 그렇게 몇번 저는 지쳐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를 많이 만나봤지만 저같이 착하고 자기를 생각해주는 사람없다며 꼭 결혼하자고 자기네 집안상황 좋아지면 바로 결혼하자고 하더군요. 그럴 때마다 마음을 바꾸며 이사람만큼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있을까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 있을까 싶어 참고 참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12월 중순 저에게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카톡으로요. 너무 갑작스러운 나머지 저는 오빠를 2주동안 붙잡았어요. 결국 2주 뒤에 돌아왔고, 신중하게 생각하며 만났습니다. 그 뒤로도 저에게 일찍잔다고 하고 피시방을 가고 영업하는 사람이라 핸드폰이 두개인데 영업폰에 라인이 깔려있더군요. 왜 깔았냐고 하니 매장사람들이 앞으로 라인으로 대화하자고 했다네요. 그 뒤로 3개월이 지나고 매장사람들과 라인을 한 흔적은 없었습니다. 카톡 단체방에서 이야기할 뿐이죠..
어느날은 밤11시쯤에 같이 티비를 보는데 영업폰으로 카톡이 오더군요. 프사를 보니 어린여자애 같았습니다. 고객이라고 저장되어있었구요.
-똑똑
이라고 왔길래 답장하라고했더니 못들은척하더군요. 화를 내니깐 그제서야
네 고객님 말씀하세요
라고 보내더군요 그러더니 그여자애가
-술이 먹고시포요 ><
라고 왔더군요. 어이가 없고 기가차서 얘머냐고 똑똑은 또뭐냐고 따지고 들었지만
내잘못도 아닌데 왜 나한테 화내냐고 되려 화를 내더군요.
왜 오빠 잘못이 아니냐니깐 자기가 선톡한게 아닌데 그게 왜 자기 잘못이냡니다..
그럼 똑똑은 뭐냐니깐 개가 그렇게 보내고 싶었나보지랍니다. 자기가 어떻게 아녜요..
그리고 나서 씹으면 된다고 답장 안하더라구요. 의심과 불심이 쌓여 이제는 오빠가 일찍잔다고 해도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매일 9시면 잔다고 하니 뭐라고 하긴 그래서 왜케 일찍자냐고 툴툴거리면 피곤해서 잔다는데도 뭐라한다고 화를 냈습니다..
이제는 뭐라고 할말이 없었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자주 못만난다는 말을 하길래 저는 오빠네 집근처에서 자취를 하기 시작했지만 처음에 좋아하던 모습은 어디가고 최근에는 일주일에 많아야 두번정도 만났습니다.
그리고 오빠에게서 마마보이도 보였습니다. 밤 9시, 10시만되면 엄마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전화가 끈고나면 엄마가 불러서 집에가야된답니다. 언제는 엄마가 보고싶데 그래서 집에가야되. 라고 말을 하는데 할말이 없었습니다. 지금나이 26살이구요. 토요일저녁에 여행을 가서 일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가면 일요일아침 10시쯤 전화옵니다. 지금당장 오라구요. 어머니가 오빠에게 투정아닌 투정을 부리시더군요. 그리고 언제부턴가 매주 일요일 저녁은 가족과 함께 먹어야 한다는 법도 생겼습니다. 누나는 지방에서 자취하시고 엄마 아빠 오빠 셋이 사는데 이해못하는거 아닙니다. 하지만 한달에 한두번정도는 일요일 저녁 저와 함께 먹으면 안되나요? 작년 12월 말 다시 만나고 나서 1월 2월 3월은 거의 일요일 저녁은 못먹는다고 가족과 함께 먹었습니다.
오빠는 매주 일요일마다 쉬고 저는 평일만쉬어서 한달에 고작 2번정도 일요일에 휴무 맞춰 데이트를 할 수 있었지만. 잠도 많아 늦게일어나서 2시나 3시쯤만나면 5시나 6시에 엄마랑 밥먹으러 가야되 하고 가버립니다. 그럼 평일에 퇴근하고 저녁같이 먹자 얼굴도 볼겸 하니 피곤해서 평일에 만나기 싫답니다. 자기가 만나자고 할때 까지 기다리란말도 한적도 있구요.
2월쯤 카페에서 만나서 그동안 서로 서운했던걸 말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그 날 만난 것도 오빠가 전날 저에게 9시에 잔다해놓고 피시방에 갔다가 롤전적 검색하는걸로 걸렸었거든요.
그 때 오빠가 저에게 넌나를 위해 뭘고쳤냐? 해서 오빠가 남자인 친구들 만나는 것 싫다고 해서 안만났고 장난도 심하게 치지 말라고 해서 고쳤다. 수술한 이야기 꺼내지 말라고 해서 그동안 꺼낸적 한번도 없다고 했더니 남자인친구들은 원래 남자친구 있으면 아예만나면 안되는데 그건 고친게 안라 이제서야 니가 정상인이 된거라네요. 다른거에 대한 답변은 없구요.
오빤날위해 뭘고쳤냐니깐 일요일저녁 가끔 너랑 먹어주잔아 라더군요. 말문이 막혔습니다. 먹어주잔아가 웬말인지.. 마지막에 카페에서 이야기 할때도 저한테 고친것도 달라진것도 없다고 쏘아붙이길래 오빠는 뭘고쳤냐고 또 물어보니깐 고친거없고 잘못햇으니 헤어지자더군요..
마지막에 싸울 때는 요새 자꾸 목이 아프다고 해서 왜그런것같냐고 했더니 일할 때 컴퓨터만 보고 있어서 그런것같다고 하더군요, 1년동안 일하면서 목아프다고 한적 한번도 없었고, 요새 피시방가면 기본이 2~3시이고 다음날 출근하는데도요. 그래서 피시방가는 시간을 줄이라고 했더니 피시방은 스트레스 풀러가느거니 그만좀 뭐라고 하라고 하더군요. 며칠 뒤 저는 커플마사지를 예약했고 시원하다고 목이 덜아픈것같다고 했습니다. 저는 고맙다고 할 줄 알았는데 물론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그때마다 매번 엄마랑아빠도 데려와야지 라는 말뿐이었습니다. 작년에 여행도 모두 제가 계획하고 일정짜고 했지만 수고했단말도 없고 돌아오는날 엄마랑도와야지 말뿐이었습니다.
오빠가 스트레스 풀러 피시방 가는 것처럼 저도 오빠와 싸우면 친구들과 만나서 오빠욕을 오지게 하면서 풀었어요 모든 여자들이 다 똑같지 않나요? 그런데 자기를 감싸주진못할망정 자기 욕이나 하냐고 매번 화냈습니다. 알고보니 자기도 친구한테 제가 화나면 자기집앞으로 쫓아온다고 소름끼친다고 하고 다녔더군요 할말이 없습니다 정말..
자주 못만나는 것도 서운하다고 말하니 아 월요일아침에 잠깐 봤자나 이러는데 20분정도 봤습니다. 제가 오빠네 집에서 자고 오빠는 아침에 출근할 때 잠깐요.. 그리고 월요일아침에 보면 화요일이나 수요일에는 보고싶으면 안되는 건가요? 집이 코앞인데 저녁을 먹자는것도 아니고 어디 가자는 것도 아닌데 잠깐 손붙잡고 동네 산책이라도 하면 안되는건가요?
저랑은 평일에 만나면 피곤하다고 안된다고 해놓고 저는 이렇게 사소한걸 바라는 겁니다. 피시방은 친구들이랑 다음날 출근해도 4시 5시까지 합니다. 평균은 1~3시 정도구요. 다음 날 출근하는날 만나면 저는 9시나 10시정도에 헤어집니다.. 왜나랑 만날때는 피곤하다면서 피시방갈때는 늦게 까지 있냐고 하니깐 엄마가 너랑 늦게까지 있는거 싫어해 라더군요..
저는 많은 거 바라지 않았어요. 저에게 피시방간다고 친구만난다고 해도 못가게 한적 없습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잔소리 한것이 저의 큰 잘못이었을까요?
오빠와 저는 주변에 공통적으로 아는 지인들이 많았는데 요새 주변사람들이 저에게 개 마마보이잔아 어떻게 만나냐 개 전에 만나던애도 마마보이라고 헤어지고 그 전에만나던애도 그것때문에 힘들어했는데,..라며 개랑 이야기 하면 말이안통할 정도로 답답하다고 가족애가 큰건지 모르겠다고 주변에서 이렇게 말하는 것도 저는 정말 민망합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는 있어야 그래도 지 주변사람들한테 지가족이야기를 자랑스럽게 안할까봐 주변에서 이렇게 생각하는것같다 조금만 생각을 바꾸고 신중하게 이야기 하자 했더니 어떤병신새끼들이 그딴식으로 말하고다니냐고 내가 왜 마마보이냐고 지랄 발광을 하더군요. 진짜..지금생각하면 아주 ㅈㄴ쎄요.
진짜로 충겨먹은거는 어떤엄마가 26살 다 큰아들이 여자친구데려와서 같이 저녁먹고 있는데 샤워하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나오나요? 제 머리로만 이해할 수 없는건가요?
마지막으로 헤어진 날, 저는 오후에 휴무여서 재무설계사를 만났습니다. 일주일 전에 만나서 상담받고 그 날 만나서 자료를 받으러 잠깐만난거였지만 전날 오빠와 싸워서 연락하지 말자고 해서 연락 못했습니다. 전날에 재무설계사 만난다고 말하려했으나 싸우나라 타이밍을 잡지 못했어요. 무튼 만나기전 지금 나왔다고 재무설계사 잠깐 만난다고 했더니 읽고 씹더군요..
헤어진날이 오빠가 인사이동해서 전에 있던 매장에선 마지막으로 있는 날이었습니다.
여자만 꽃다발 받으란 법 없기에 저는 꽃다발하나 사고 카드까지 써서 그동안 고생했다고 다른지점으로 가도 잘해낼거라고 누구보다도 믿는다고 써서 넣었습니다. 여느날처럼 화해하고 손잡고 집으로 돌아갈까봐 그때주려고 의자 밑에 숨겨놨지만 오빠가 저에게 마지막으로 한말은 그 꽃다발 재무설계사 새끼가 줬냐? 라는 말이었습니다. 순간이렇게 내가 오해받고 행동을 잘못했나 싶어 손이 부들부들 떨렸지만 오빠주려고 샀다고 오해하게 행동해서 미안하단 말을 남기고 그만 가자고 했습니다.
물론 제가 잘못한 것들도 많겠죠. 저는 애정표현이라고 생각하여 오빠 팔을 물었던적이 많습니다. 그때 마다 오빠도 복수한답시고 제팔을 물었는데 제가 눈물이 많은편이라 너무 아파서 울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도 아프니까 하지말라더군요. 그런데 버릇이 되서 저도 모르게 장난칠 때 팔뚝을 물었는데 마지막에는 아씨짜증날라그래쫌 이러더군요. 그말이 무서워서 또눈물이 나와버렸는데 뭐만하면운다고 난내가 화나는대도 너 달래주느라 맨날 운다고 짜증난다더군요.. 휴... 그래요 제잘못이에요. 하지말라는거 자꾸한다고 이것도 헤어짐의 이유가 된다더군요. 오빠네 집에 강아지들이 오빠를 물면 형아아파요~~ 으이구~ 이러더니 제가 물면 아프다고 쌩옘병지랄을 하니 이거 원 저는 개만도 못한년인가보네요.
지금 화가갑자기 또 치밀어 올라서 더 많은데 생각이 안나네요.. 생각나는게 있으면 나중에 추가하겠습니다..
사실 전 다음 날 아침까지 붙잡았지만 오빠는 매정하게 뿌리쳤습니다. 그 뒤로는 저도 붙잡지 않았고. 그냥 시간흘러가는대로 살고 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어디에 다 이야기 할 곳도 없어서 써봤습니다.
하소연할곳이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뭐라고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어디 하소연할 곳은 없고 마음은 너무 답답해 글 한번 올려봅니다.
글이 좀 깁니다..
오빠와 저는 재작년 말 처음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1년정도 서로를 알아가며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냈고,
제가 만남을 제안해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쁘게 만남을 이어가던 도중 만난지 4개월만에 임신 9주차 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오빠는 같이 병원가서 확인해 보자고 하더니 맞다는 사실을 알곤,
걱정말라며 다독여 주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 먼저 가서 이야기를 했고, 저희 부모님은 적은금액이지만 5천정도 보태줄테니
오빠네 집 쪽에서도 그정도 하면 작은 원룸이라도 하나 얻을 수 있지 않겠냐고
말씀하셨고 오빠는 그 말에 동의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빠네 집에서는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오빠네 부모님께 이야기를 드렸으나 아버지는 그냥 들어와서 살라셨고, 어머니는 아무말이 없으셨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마음이 불안해 오빠네 집앞에 갔지만 집에 가있으라며 자기만믿고 집에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오빠의 말을 듣고 집에서 누워 쉬고 있었습니다.
3시간 정도 후에 전화가 오더니 엄마가 애기 낳으면 호적에서 파버린다며 수술하라고 해서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처음엔 눈물이나고 화가 너무 많이났습니다.
저는 자궁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의사가 수술을 하게 되면 다시는 임신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오빠의 상황도 이해가 갔지만 제 인생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니 그냥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저 혼자 키워볼 생각으로요. 하지만 왜그러냐고 집앞으로 오겠다고 해서 말이라도 들어보잔식으로 알겠다고 했습니다. 자기 누나를 동반해 왔더군요 누나는 수술하라고 이야기 하고 누나 뒤에서 담배만 피며 아무말도 못하고 숨어있는 오빠를 보니 할말이 없더군요. 그때 저는 저런사람 애를 낳아서 내가 뭐하겠나 싶은 마음에 그냥 며칠생각해보다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는 유산되었다고 말씀드리려 오빠네집에서 한달정도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그 한달동안 사는게 지옥같았고 산다기보단 하루를 버텨간다는 말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을 무시하는 것 같았고 어머니는 제 앞에서 '외국인 애들은 애 못낳느애들보고 불량이라고 한데 웃기지 않니 아들? 호호' 하면서 웃으시는데 일부러 그러시는게 아닌건 알았지만 속은이미 타들어가고 상처도 많이 받았습니다. 대표적인 예를 들어 설명했지만 이보다 다른것도 많습니다.
그 뒤로 저는 5개월동안 생리를 안했습니다. 하루하루가 예민하고 불안하고 오빠는 제옆에서 이것저것 짜증받아주느라 노력도 많이 했겠지만 저는 그냥 살기가 싫고 내몸이 왜이러지 싶고 너무 슬펐습니다. 싸울때 마다 수술한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 때마다 저에게 짜증을 내고 모르는 척 하는 모습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더 스트레스 받았을 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뒤로 싸움이 잦아졌어요.
어떤날은 제가 3박4일간 입원했는데도 하루도 오지 않았습니다. 입원하기 전날 회사에서 조퇴해 집에 누워있는데 반차를 쓰고 왔더군요. 병원에 같이 가주고 제가 너무 아파서 혼자있기 싫으니 하루만 제옆에 있어달라고 했더니 엄마가 안된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 25살이었습니다. 눈물이 나와서 우니깐 엄마한테 다시 전화해본다고 하고 나가더니 저희집에서 간호해주며 자겠다고 했습니다. 그뒤로 3박 4일동안 입원했으나 첫째날, 피시방 둘째날, 퇴근이 늦어서 셋째날 회사사람들과 술을먹어야 해서 (회식아님) 못온다더군요 퇴원하는날 같이 퇴원수속 밟아 주겠다고 하더니 전날 과음을 하시고 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싸웠어요 오빠가 그 때 한말은 다음 날 자기가 피곤해질까봐 안왔다고 합니다.. 할말이 없었습니다.
작년 추석즈음. 저에게 잔다고 거짓말을 하고 피시방을 가는게 하나씩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화가 나서 오빠네 집앞을 쫓아갔으나 또 거짓말을 하더군요. 그렇게 몇번 저는 지쳐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를 많이 만나봤지만 저같이 착하고 자기를 생각해주는 사람없다며 꼭 결혼하자고 자기네 집안상황 좋아지면 바로 결혼하자고 하더군요. 그럴 때마다 마음을 바꾸며 이사람만큼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있을까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 있을까 싶어 참고 참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12월 중순 저에게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카톡으로요. 너무 갑작스러운 나머지 저는 오빠를 2주동안 붙잡았어요. 결국 2주 뒤에 돌아왔고, 신중하게 생각하며 만났습니다. 그 뒤로도 저에게 일찍잔다고 하고 피시방을 가고 영업하는 사람이라 핸드폰이 두개인데 영업폰에 라인이 깔려있더군요. 왜 깔았냐고 하니 매장사람들이 앞으로 라인으로 대화하자고 했다네요. 그 뒤로 3개월이 지나고 매장사람들과 라인을 한 흔적은 없었습니다. 카톡 단체방에서 이야기할 뿐이죠..
어느날은 밤11시쯤에 같이 티비를 보는데 영업폰으로 카톡이 오더군요. 프사를 보니 어린여자애 같았습니다. 고객이라고 저장되어있었구요.
-똑똑
이라고 왔길래 답장하라고했더니 못들은척하더군요. 화를 내니깐 그제서야
네 고객님 말씀하세요
라고 보내더군요 그러더니 그여자애가
-술이 먹고시포요 ><
라고 왔더군요. 어이가 없고 기가차서 얘머냐고 똑똑은 또뭐냐고 따지고 들었지만
내잘못도 아닌데 왜 나한테 화내냐고 되려 화를 내더군요.
왜 오빠 잘못이 아니냐니깐 자기가 선톡한게 아닌데 그게 왜 자기 잘못이냡니다..
그럼 똑똑은 뭐냐니깐 개가 그렇게 보내고 싶었나보지랍니다. 자기가 어떻게 아녜요..
그리고 나서 씹으면 된다고 답장 안하더라구요. 의심과 불심이 쌓여 이제는 오빠가 일찍잔다고 해도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매일 9시면 잔다고 하니 뭐라고 하긴 그래서 왜케 일찍자냐고 툴툴거리면 피곤해서 잔다는데도 뭐라한다고 화를 냈습니다..
이제는 뭐라고 할말이 없었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자주 못만난다는 말을 하길래 저는 오빠네 집근처에서 자취를 하기 시작했지만 처음에 좋아하던 모습은 어디가고 최근에는 일주일에 많아야 두번정도 만났습니다.
그리고 오빠에게서 마마보이도 보였습니다. 밤 9시, 10시만되면 엄마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전화가 끈고나면 엄마가 불러서 집에가야된답니다. 언제는 엄마가 보고싶데 그래서 집에가야되. 라고 말을 하는데 할말이 없었습니다. 지금나이 26살이구요. 토요일저녁에 여행을 가서 일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가면 일요일아침 10시쯤 전화옵니다. 지금당장 오라구요. 어머니가 오빠에게 투정아닌 투정을 부리시더군요. 그리고 언제부턴가 매주 일요일 저녁은 가족과 함께 먹어야 한다는 법도 생겼습니다. 누나는 지방에서 자취하시고 엄마 아빠 오빠 셋이 사는데 이해못하는거 아닙니다. 하지만 한달에 한두번정도는 일요일 저녁 저와 함께 먹으면 안되나요? 작년 12월 말 다시 만나고 나서 1월 2월 3월은 거의 일요일 저녁은 못먹는다고 가족과 함께 먹었습니다.
오빠는 매주 일요일마다 쉬고 저는 평일만쉬어서 한달에 고작 2번정도 일요일에 휴무 맞춰 데이트를 할 수 있었지만. 잠도 많아 늦게일어나서 2시나 3시쯤만나면 5시나 6시에 엄마랑 밥먹으러 가야되 하고 가버립니다. 그럼 평일에 퇴근하고 저녁같이 먹자 얼굴도 볼겸 하니 피곤해서 평일에 만나기 싫답니다. 자기가 만나자고 할때 까지 기다리란말도 한적도 있구요.
2월쯤 카페에서 만나서 그동안 서로 서운했던걸 말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그 날 만난 것도 오빠가 전날 저에게 9시에 잔다해놓고 피시방에 갔다가 롤전적 검색하는걸로 걸렸었거든요.
그 때 오빠가 저에게 넌나를 위해 뭘고쳤냐? 해서 오빠가 남자인 친구들 만나는 것 싫다고 해서 안만났고 장난도 심하게 치지 말라고 해서 고쳤다. 수술한 이야기 꺼내지 말라고 해서 그동안 꺼낸적 한번도 없다고 했더니 남자인친구들은 원래 남자친구 있으면 아예만나면 안되는데 그건 고친게 안라 이제서야 니가 정상인이 된거라네요. 다른거에 대한 답변은 없구요.
오빤날위해 뭘고쳤냐니깐 일요일저녁 가끔 너랑 먹어주잔아 라더군요. 말문이 막혔습니다. 먹어주잔아가 웬말인지.. 마지막에 카페에서 이야기 할때도 저한테 고친것도 달라진것도 없다고 쏘아붙이길래 오빠는 뭘고쳤냐고 또 물어보니깐 고친거없고 잘못햇으니 헤어지자더군요..
마지막에 싸울 때는 요새 자꾸 목이 아프다고 해서 왜그런것같냐고 했더니 일할 때 컴퓨터만 보고 있어서 그런것같다고 하더군요, 1년동안 일하면서 목아프다고 한적 한번도 없었고, 요새 피시방가면 기본이 2~3시이고 다음날 출근하는데도요. 그래서 피시방가는 시간을 줄이라고 했더니 피시방은 스트레스 풀러가느거니 그만좀 뭐라고 하라고 하더군요. 며칠 뒤 저는 커플마사지를 예약했고 시원하다고 목이 덜아픈것같다고 했습니다. 저는 고맙다고 할 줄 알았는데 물론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그때마다 매번 엄마랑아빠도 데려와야지 라는 말뿐이었습니다. 작년에 여행도 모두 제가 계획하고 일정짜고 했지만 수고했단말도 없고 돌아오는날 엄마랑도와야지 말뿐이었습니다.
오빠가 스트레스 풀러 피시방 가는 것처럼 저도 오빠와 싸우면 친구들과 만나서 오빠욕을 오지게 하면서 풀었어요 모든 여자들이 다 똑같지 않나요? 그런데 자기를 감싸주진못할망정 자기 욕이나 하냐고 매번 화냈습니다. 알고보니 자기도 친구한테 제가 화나면 자기집앞으로 쫓아온다고 소름끼친다고 하고 다녔더군요 할말이 없습니다 정말..
자주 못만나는 것도 서운하다고 말하니 아 월요일아침에 잠깐 봤자나 이러는데 20분정도 봤습니다. 제가 오빠네 집에서 자고 오빠는 아침에 출근할 때 잠깐요.. 그리고 월요일아침에 보면 화요일이나 수요일에는 보고싶으면 안되는 건가요? 집이 코앞인데 저녁을 먹자는것도 아니고 어디 가자는 것도 아닌데 잠깐 손붙잡고 동네 산책이라도 하면 안되는건가요?
저랑은 평일에 만나면 피곤하다고 안된다고 해놓고 저는 이렇게 사소한걸 바라는 겁니다. 피시방은 친구들이랑 다음날 출근해도 4시 5시까지 합니다. 평균은 1~3시 정도구요. 다음 날 출근하는날 만나면 저는 9시나 10시정도에 헤어집니다.. 왜나랑 만날때는 피곤하다면서 피시방갈때는 늦게 까지 있냐고 하니깐 엄마가 너랑 늦게까지 있는거 싫어해 라더군요..
저는 많은 거 바라지 않았어요. 저에게 피시방간다고 친구만난다고 해도 못가게 한적 없습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잔소리 한것이 저의 큰 잘못이었을까요?
오빠와 저는 주변에 공통적으로 아는 지인들이 많았는데 요새 주변사람들이 저에게 개 마마보이잔아 어떻게 만나냐 개 전에 만나던애도 마마보이라고 헤어지고 그 전에만나던애도 그것때문에 힘들어했는데,..라며 개랑 이야기 하면 말이안통할 정도로 답답하다고 가족애가 큰건지 모르겠다고 주변에서 이렇게 말하는 것도 저는 정말 민망합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는 있어야 그래도 지 주변사람들한테 지가족이야기를 자랑스럽게 안할까봐 주변에서 이렇게 생각하는것같다 조금만 생각을 바꾸고 신중하게 이야기 하자 했더니 어떤병신새끼들이 그딴식으로 말하고다니냐고 내가 왜 마마보이냐고 지랄 발광을 하더군요. 진짜..지금생각하면 아주 ㅈㄴ쎄요.
진짜로 충겨먹은거는 어떤엄마가 26살 다 큰아들이 여자친구데려와서 같이 저녁먹고 있는데 샤워하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나오나요? 제 머리로만 이해할 수 없는건가요?
마지막으로 헤어진 날, 저는 오후에 휴무여서 재무설계사를 만났습니다. 일주일 전에 만나서 상담받고 그 날 만나서 자료를 받으러 잠깐만난거였지만 전날 오빠와 싸워서 연락하지 말자고 해서 연락 못했습니다. 전날에 재무설계사 만난다고 말하려했으나 싸우나라 타이밍을 잡지 못했어요. 무튼 만나기전 지금 나왔다고 재무설계사 잠깐 만난다고 했더니 읽고 씹더군요..
헤어진날이 오빠가 인사이동해서 전에 있던 매장에선 마지막으로 있는 날이었습니다.
여자만 꽃다발 받으란 법 없기에 저는 꽃다발하나 사고 카드까지 써서 그동안 고생했다고 다른지점으로 가도 잘해낼거라고 누구보다도 믿는다고 써서 넣었습니다. 여느날처럼 화해하고 손잡고 집으로 돌아갈까봐 그때주려고 의자 밑에 숨겨놨지만 오빠가 저에게 마지막으로 한말은 그 꽃다발 재무설계사 새끼가 줬냐? 라는 말이었습니다. 순간이렇게 내가 오해받고 행동을 잘못했나 싶어 손이 부들부들 떨렸지만 오빠주려고 샀다고 오해하게 행동해서 미안하단 말을 남기고 그만 가자고 했습니다.
물론 제가 잘못한 것들도 많겠죠. 저는 애정표현이라고 생각하여 오빠 팔을 물었던적이 많습니다. 그때 마다 오빠도 복수한답시고 제팔을 물었는데 제가 눈물이 많은편이라 너무 아파서 울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도 아프니까 하지말라더군요. 그런데 버릇이 되서 저도 모르게 장난칠 때 팔뚝을 물었는데 마지막에는 아씨짜증날라그래쫌 이러더군요. 그말이 무서워서 또눈물이 나와버렸는데 뭐만하면운다고 난내가 화나는대도 너 달래주느라 맨날 운다고 짜증난다더군요.. 휴... 그래요 제잘못이에요. 하지말라는거 자꾸한다고 이것도 헤어짐의 이유가 된다더군요. 오빠네 집에 강아지들이 오빠를 물면 형아아파요~~ 으이구~ 이러더니 제가 물면 아프다고 쌩옘병지랄을 하니 이거 원 저는 개만도 못한년인가보네요.
지금 화가갑자기 또 치밀어 올라서 더 많은데 생각이 안나네요.. 생각나는게 있으면 나중에 추가하겠습니다..
사실 전 다음 날 아침까지 붙잡았지만 오빠는 매정하게 뿌리쳤습니다. 그 뒤로는 저도 붙잡지 않았고. 그냥 시간흘러가는대로 살고 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어디에 다 이야기 할 곳도 없어서 써봤습니다.
이 글로 인해 제가 조금 후련해진 것 같고 이제 완전히 정리가 될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