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 - 스테이 위드 어스

프리스탈20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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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중엽,삼십대 후반의 젊은 황제 애신각라 정헌에게는 애첩이 있었어요.상재 왕연우.그녀는 귀여운 외모와 순정소녀 같은 성격으로 단번에 그를 사로잡았어요.수녀간택 때 연우는 유일하게 황제가 직접 뽑았습니다.연상의 황후 오라나랍 의수는 겉으로는 자애로운 국모였으나 내면은 추악했어요.연우에게 잘해주고 선물도 해줬지만 사실 그녀를 제거할 생각만 했어요.정헌은 아무것도 모르고 아내를 믿었어요.그녀가 진정 착한 현모양처라고 생각했답니다.

규고: 소주,황후마마를 너무 믿지 마세요.좋은 분이시긴 하지만 수단과 계략에 능한 분이에요.영비 일도 황후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어요.

연우: 마마는 순하고 또 모두에게 공평하셔.당년의 영비가 죄를 지었다고들 그러던데?

규고: 그렇지만 궁중의 사람은 정말 알 수 없어요.

연우: 규 상궁은 걱정이 너무 많아.지금 가장 총애받는 건 나야.폐하께서 모른척 하시겠어?걱정 말고 얼른 자.

연우의 상궁 규고는 황후의 본심을 조금은 깨달았는지도 몰라요.아무튼 연우는 마음껏 황제의 성총을 즐기며 살았답니다.본질적으로 그녀는 착해서,다른 여자들과 싸우지 않으려 노력했어요.하지만 평안하게 살려는 그녀의 마음을 의수는 알아주지 않았어요.모략을 꾸며 태의 손합례와의 사통 장면을 정헌에게 들키게 한 거예요.둘 다 약에 취해 잠에 빠졌던 거고 물론 무고했어요.의수는 먼저 소리를 지르며 두 사람을 몰아갔고 정헌은 분노해 뒤집어 엎었습니다.연우는 결백하다며 엎드려 빌었어요.의수는 그 말을 막으며 파렴치하다고 욕했죠.연우를 사랑하지만 믿지 못한 정헌은 둘을 가두었어요.차마 그 자리에서 죽이거나 냉궁으로 보내진 못한 거예요.의수의 음모는 이렇게 성공하나 싶었지만...천재 어의 합례가 몸에 든 약의 성분을 밝히고 연우도 증인 궁녀를 지목하는 바람에 진상이 밝혀졌지요.의수는 배후로 지목되고서 길길이 뛰다가 정헌 앞에 무릎 꿇고 본인이 지금껏 누굴 해친 일이 있냐며 물었어요.

- 규 상궁이 궁중의 사람을 믿지 말라 했을 때 웃어 넘겼는데 그 말이 맞았군요.마마께서 이러실지 몰랐습니다.

그때 의수의 측근시녀 회춘이 마마는 아무것도 모르고 자기가 한 일이라 하자 정헌은 미간을 누르다가 황후의 후궁관리권을 빼앗고 연금했어요.회춘은 신형사로 끌려가고요.의수는 끝까지 무고를 주장했답니다.이미 정헌에게 뺨까지 맞은 가엾은 연우는 그의 사과를 뜻하는 발언에도 그의 손을 잡지 않았어요.그녀는 다 필요없다며 출궁하겠다고 말했습니다.정헌은 놀라서 붙잡았지만 그도 자존심이 셌고 연우도 워낙 완고해서 두 사람은 헤의지게 되었지요.

연우는 규고 상궁과 시녀 혜아와 향아만을 데리고 선방 능운봉으로 떠났어요.그녀는 정헌에게 짧은 작별인사만을 남겼어요.떠나가는 마차를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정헌은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어요.그는 아직도 그녀를 사랑했어요.황궁과 사랑을 포기한 연우는 멀리멀리 가 능운봉 근처 산에 도달했어요.그곳에서 그녀는 약초로 보이는 풀을 뜯었어요.그런데 웬 젊은 남녀가 나타나 말렸어요.그건 독초라고요.연우가 고갤 들어 보니 둘다 미남 미녀였어요.여자는 궁에서 온 사람 같다고 말했어요.

연우: 황궁의 상재였으나 이제는 아닙니다.능운봉에서 살아갈 거예요.제 시녀들도 같이요.

빙정: 저는 백빙정이고 이 사람은 초북첩이에요.황궁 사람이라니 반갑네요.

규고: 영비 마마와 초 장군...?어째서 여기 계시죠?

연우: 영비..?

북첩: 예전엔 장군이었지만 지금은 빙정과 인연을 맺어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삶이에요.

빙정: 당시 경왕야이던 폐하의 측복진으로 들어갔으나 그곳은 저와 어울리지 않았어요.그분께 마음을 드렸지만 실망했고요.천하를 소요하며 다니니 행복해요.혹시 황후 오라나랍씨가 아직 있나요?

연우: 오라나랍씨의 음모 때문에 폐하의 신뢰와 사랑이 아무 소용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잘 된 일인지도 몰라요.

빙정: 세상에서 제일 못 믿을 것이...황제의 사랑이에요.

연우는 그녀의 말에 깊이 공감했어요.백빙정은 천하제일재녀라 불리우는 똑똑하고 아름다운 여자로 정헌의 측복진이 되었지만 역시 적복진이던 의수의 계략으로 모든 것에 실망해 영비가 되자마자 출궁을 결심했어요.그리고 은퇴한 장군 초북첩을 만나 사랑했지요.그곳에서 행복을 만끽하며 살아왔던 것입니다.빙정은 아직 젊으니 낭자도 새 인연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