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 포기할때의 마음정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ㅋㅋ20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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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도끼병도 심하고 착각도 쩔고 눈도 높고 금사빠여서 다 깊이 안좋아하고 얘 괜찮네?어 쟤도 괜찮네?이런 식이었어.이번 학년 올라와서도 무미건조하게 학교생활 하는데 그 남자애 때문에 숨통이 트이더라.그냥 바로 옆분단에서 말하는 목소리 들으면서 설레이고 웃는 모습보면서 웃고 곁눈질로 슬쩍 얼굴 보다가 눈 마주치면 재빨리 눈 돌리고..짝 바꾸는날만 기다렸어.그러다가 짝바꾸는 날에 정말 우연치 않게 니 뒤가 됐더라.진짜 너무 좋더라.내 짝이랑 너랑 나를 놀리면 욕도 못하고 히히히 웃고 공부 못하면 너한테 쪽팔리니깐 공부도 열심히 하고 맛있는거 사와서 안준다고 약올리다가 한개씩 주고..행복했어.근데 진전이 없더라.너한테 난 거기까지였나봐.난 니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고 설레고 좋아하고..이게 너무 지친다.사람을 이렇게 깊이 좋아해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끊어내야할지 포기해야할지 모르겠다.넌 나한테 잘못한것도 없는데 너의 행동 말투 하나하나에 반응하고 의미부여하는 내가 지치고 힘들어서.그래 내가 이기적이여서 널 포기하는걸꺼야.좀 있으면 수학여행 가는데..거기서 고백받길 기대했는데 먼저 고백할용기 선톡할 용기도 없는데 꿈도 크다 그지?그래도 나 사람 이렇게 깊이 좋아한적없어.니가 처음이야 그래서 서툴고 티가 났을지도 몰라.근데 이제 너 포기하려고..진전도 없고 마음고생하고 니 생각이 온통 날 지배하는거 같아서 포기하려고.그래도 니가 내 앞자리일때 많이 친해졌는데..게임도 많이하고.이제 자리 바꿔서 멀리 떨어졌으니 더 쉽게 포기할 수 있겠다 그지?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니깐..안준다고 하면서 달라고할때 마이쮸 한개씩 줘서 고마워.말 걸어줘서 고마워.장난 쳐줘서 행복했어.내 물 다 먹었다고 보리차 새병으로 사다줘서 고마워..이제 그만 널 보낼게 내 추억으로..새벽도 아닌데 울컥해서 청승떨었다 미안..고마웠고 내가 좋아했다는거 알아줬음 좋겠지만..내가 안고갈게 고마워..좋아했어 ㅇㄷ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