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여친을 둔 남자들을 부러워하는 남자친구

수저201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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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남자친구와 만난 지 1년 반 된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남친 30대초)

저는 대학교 졸업 후 계속 일을 하다가 얼마전에 그만두고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고,남자친구는 대기업 다니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의 성격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솔직하고, 계산적이고, 현실적이고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고,때때로 우유부단하기도 하지만 야망있고 끈기있고 열정적인 사람입니다.
저는매사에 긍정적인 편이고 그러다보니 자기합리화하는 경향이 있고제 분수를 알고 만족하고 제 바운더리 안에서 노력하며 살려고 하는 편입니다.

남자친구는 자기가 관심있는 것에 매우 열정적이기 때문에 저도 그 대상이 되어 저를 케어하고 관심가져줘서 행복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남자친구는 다들 신의직장이라 하는곳을 다니면서도 만족을 계속 못했고,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남친의 학력이 Top of top 이고 수재라는 말을 들어왔기 때문에아무래도 자기 기준에서 현재의 직업이 그 사람을 만족시키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로스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종종 그런말을 많이 합니다.자기 아는 형 누구는 이번에 결혼을 하는데 여자쪽이 부자라서 집을 다 마련한다더라누구는 여친이 교사라서 여행도 자주 간다더라친구 누구는 처가쪽에서 집을 강남으로 옮겨줬다더라 유승민 딸 유담을 데려갈 사람은 누구일까 등등

저희집은 서울 사는 평범한 중산층입니다.저 결혼할 때 집한 채는 마련주시지 못할 것 같고 당신 노후에 쓰실 자금 보태서 도와주실 정도입니다.
서로 집안 얘기를 많이 해왔기에 서로의 집안 형편 및 경제상황은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런 금수저 여친들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제 자신이 작아지는 느낌이고,그런 마음으로 부모님을 보노라면 괜히 이런생각 (제가 작아진다는 느낌) 드는 내가 너무 나쁜것같고 빨리 효도하고 싶고 부모님께 더 미안해집니다.남자친구로부터 든 생각은 '아, 이 사람은 나중에 자기가 잘 되면 나를 버리고 더 좋은 여자를 만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공무원 준비하는 것도 옆에서 많은 조언을 해주고 응원해줍니다. 하지만 9급공무원 되어도 돈도 별로 못 벌뿐더러 우리땐 연금도 확 삭감해서 메리트 없다고 말하니 제가 공무원이 되어도 만족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기운이 빠지네요..  
남자친구가 저를 떠날 거라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한적이 없는데요즘 자꾸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 제가 너무 바보같은 걸까요?생각을 고쳐먹는게 맞는건가요? 마음이 아파요 
공부하다가 잡생각을 하고 있네요따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