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너무 좋았어요 중학생 때 남녀분반이였는데 이번에 합반을 하게되었거든요 남자애들도 착하고 재밌어서 좋았어요 담임선생님도 좋고요 그리고 학교에서 따로 뽑는 공부 잘 하는 반(A반)에도 들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근데 문제는 저희 반 친구들과 담임선생님, A반때문에 고등학교 생활이 힘들어요
반마다 A반인 친구들이 2명이상입니다 저희 반은 저와 다른 여학생 2명뿐입니다 그 여학생은 저랑 차원이 다릅니다 그 친구는 초등학생 때부터 공부를 잘했습니다 중학교 전교10등은 당연히하던 친구이자 잘하는 것도 많은 엄친딸입니다 하지만 전 이 친구를 질투하지않았습니다 저는 원래 중학생 때부터 1등은 못하고 2,3등만 해와서 그냥 저 친구가 이번에도 1등하겠구나 싶었어요
근데 반 친구들과 그 친구가 공부 잘 하는 걸 아는 선생님들은 달랐습니다 반 친구들은 다들 자기와는 급이 다른 존재로 여겨서 그 친구는 거의 신급입니다 모르는 문제 다들 그 친구한테 물어봅니다 사소한 것조차도 그 친구에게만 묻습니다 선생님들도 다 그 친구를 좋아하구요
같은 A반인데 이렇게 다르구나 느끼는 건 더 있습니다
학교에서 보충수업을 하는데 A반에서 공부 잘 하는 상위권은 따로 보충수업을 합니다 그래서 보충시간마다 그 친구는 소강의실로 가고 저는 반에 남아있으면 반 친구들은 묻습니다 평소에는 관심도 별로 없으면서요 "너도 A반인데 왜 안 가?" 처음에 이 질문을 들었을 때 저도 사실 잘 몰랐습니다 왜 저 친구만 갔는지 몇 주 뒤에 A반 친구 중 저와 비슷한 성적인 친구한테 들어서 알게됐어요
그리고 3월모의고사 성적이 나온 뒤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야자시간에 A반 학생들은 정독실에 모여 독서실책상에서 공부를 합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나온 뒤 쉬는시간에 A반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1,2등급이 없어서 별로 얘기하고싶지않아서 자리에서 폰하고있었어요 뒤에서 이야기하는걸 듣기만 했는데 어떤 친구가 "아 나 1등급 하나밖에 없어ㅠ 어떡하냐"라고 해서 그 때부터 제가 정독실에서 숨막히기시작했어요 1등급이 2개이상인 친구도 있구요 심지어 A반 같은 반 친구는 국어1등급이라고 들었는데 아직까지도 저에게 모의고사 망했다라고 합니다 (이 사건 뒤로 전 야자시간에 잠이 오지도 않고 폰하고 싶지도 않고 공부만 열심히 했어요 공부 잘 하는 친구들만 모인 반인데도 불구하고 폰하고 자는 친구도 많았어요 근데 그 친구들이 이번 시험도 저보다 잘 쳐서 속상하네요)
이때 힘들었긴 해도 참을만했어요 근데 1학년들이 모두 모인 강당에서 부장선생님께서 A반 2기를 소개하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지금 A반 모의고사성적보고 놀랬다고 "어떻게 A반인데 이런 성적이 나올 수가 있지"라며 말을 덧붙이셨어요 이 날 너무 힘들어서 집가면서 울었어요 그리고 며칠 뒤에 한 남학생은 A반을 직접 나갔더라구요 얘기를 들어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많이 함들었대요 저도 그랬는데 남학생 한 명이 나가고 나서 쉬는시간에는 쟤가 왜 나간지 이해가 안 된다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A반 친구들도 일반 친구들도 이해가 안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전 그런 친구들이 이해가 안 됐구요
이런 생활 패턴이 반복되다가 담임선생님때문에 충격먹었습니다 어느 날 야자가 끝나고 학교를 나가려는 중 퇴근하려는 저희 반 선생님을 보고 먼저 인사했습니다 저희반 선생님은 그냥 제 인사를 보기만 하구요 그런데 바로 앞에 먼저 가고있던 A반 같은반 친구한테 반갑게 말을 걸더군요 "○○아! 공부 잘 했어?" 이 말을 듣고 선생님께 서운했지만 그래도 괜찮았어요
또 상담 때 제가 모의고사 성적 얘기할 때도 괜찮은 척 웃으며 얘기했는데 선생님이 "웃을 일 아니다"라며 정색했을 때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참을 수 있었어요 저는 이런 감정들이 쌓여있었는데 어제 선생님이 대학탐방 가는 애들 중 저만 빼고 부른 게 너무 서운했어요 저희 학교 대학탐방은 A반학생들과 반에서 한 친구들이 더 가는데 그 3명 중에서 어떻게 A반인 저를 빼고 말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 가고 서운해요
화요일 진로시간에 반에서 에스프레소맨인 친구라고 생각되는 친구와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발표했어요 사실 저는 제가 에스프레소맨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내성적인 저는 스타보다는 스타를 존재하게하는 역할을 많이 해왔거든요 지금도 그런 거 같구요 그리고 친구들도 저를 에스프레소맨으로 많이 얘기해줬어요 그런데 그 중에서 한 명이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A반인 같은반 친구보다는 공부 잘 한다는 이미지가 떨어지지만 조용히 반 성적을 올려준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유도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더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A반인 같은반 친구보다 공부잘한다는 이미지가 떨어진다고 말하자마자 남자애들이 크게 웃더라고요 굳이 "공부잘한다는 게 떨어진대ㅋㅋㅋ"라는 말도 하면서요
고등학교 와서 A반이 되서 자신감도 많이 없어지고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제가 너무 저를 낮게 생각한다고 생각해서 바꿔야겠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주변 사람들의 영향때문에 저만 상처받는거 같고 2개월밖에 안 지났는데 1년동안 고등학교 생활 잘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이제 A반 2기를 새로 뽑으면 저는 성적이 낮아서 떨어질텐데 그러면 지금보다 더 한 취급을 받을까봐 걱정돼요
고등학교와서는 남의 시선을 너무 인식 안 하려했는데 전혀 그렇게 안 돼요ㅠ 어떻게 해야될까요
학교생활이 힘드네요
요즘 고등학교 생활이 너무 힘듭니다ㅠ
어디서부터 얘기를 꺼내야될지 모르겠네요
처음에는 너무 좋았어요 중학생 때 남녀분반이였는데 이번에 합반을 하게되었거든요 남자애들도 착하고 재밌어서 좋았어요 담임선생님도 좋고요 그리고 학교에서 따로 뽑는 공부 잘 하는 반(A반)에도 들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근데 문제는 저희 반 친구들과 담임선생님, A반때문에 고등학교 생활이 힘들어요
반마다 A반인 친구들이 2명이상입니다 저희 반은 저와 다른 여학생 2명뿐입니다 그 여학생은 저랑 차원이 다릅니다 그 친구는 초등학생 때부터 공부를 잘했습니다 중학교 전교10등은 당연히하던 친구이자 잘하는 것도 많은 엄친딸입니다 하지만 전 이 친구를 질투하지않았습니다 저는 원래 중학생 때부터 1등은 못하고 2,3등만 해와서 그냥 저 친구가 이번에도 1등하겠구나 싶었어요
근데 반 친구들과 그 친구가 공부 잘 하는 걸 아는 선생님들은 달랐습니다 반 친구들은 다들 자기와는 급이 다른 존재로 여겨서 그 친구는 거의 신급입니다 모르는 문제 다들 그 친구한테 물어봅니다 사소한 것조차도 그 친구에게만 묻습니다 선생님들도 다 그 친구를 좋아하구요
같은 A반인데 이렇게 다르구나 느끼는 건 더 있습니다
학교에서 보충수업을 하는데 A반에서 공부 잘 하는 상위권은 따로 보충수업을 합니다 그래서 보충시간마다 그 친구는 소강의실로 가고 저는 반에 남아있으면 반 친구들은 묻습니다 평소에는 관심도 별로 없으면서요 "너도 A반인데 왜 안 가?" 처음에 이 질문을 들었을 때 저도 사실 잘 몰랐습니다 왜 저 친구만 갔는지 몇 주 뒤에 A반 친구 중 저와 비슷한 성적인 친구한테 들어서 알게됐어요
그리고 3월모의고사 성적이 나온 뒤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야자시간에 A반 학생들은 정독실에 모여 독서실책상에서 공부를 합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나온 뒤 쉬는시간에 A반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1,2등급이 없어서 별로 얘기하고싶지않아서 자리에서 폰하고있었어요 뒤에서 이야기하는걸 듣기만 했는데 어떤 친구가 "아 나 1등급 하나밖에 없어ㅠ 어떡하냐"라고 해서 그 때부터 제가 정독실에서 숨막히기시작했어요 1등급이 2개이상인 친구도 있구요 심지어 A반 같은 반 친구는 국어1등급이라고 들었는데 아직까지도 저에게 모의고사 망했다라고 합니다 (이 사건 뒤로 전 야자시간에 잠이 오지도 않고 폰하고 싶지도 않고 공부만 열심히 했어요 공부 잘 하는 친구들만 모인 반인데도 불구하고 폰하고 자는 친구도 많았어요 근데 그 친구들이 이번 시험도 저보다 잘 쳐서 속상하네요)
이때 힘들었긴 해도 참을만했어요 근데 1학년들이 모두 모인 강당에서 부장선생님께서 A반 2기를 소개하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지금 A반 모의고사성적보고 놀랬다고 "어떻게 A반인데 이런 성적이 나올 수가 있지"라며 말을 덧붙이셨어요 이 날 너무 힘들어서 집가면서 울었어요 그리고 며칠 뒤에 한 남학생은 A반을 직접 나갔더라구요 얘기를 들어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많이 함들었대요 저도 그랬는데 남학생 한 명이 나가고 나서 쉬는시간에는 쟤가 왜 나간지 이해가 안 된다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A반 친구들도 일반 친구들도 이해가 안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전 그런 친구들이 이해가 안 됐구요
이런 생활 패턴이 반복되다가 담임선생님때문에 충격먹었습니다 어느 날 야자가 끝나고 학교를 나가려는 중 퇴근하려는 저희 반 선생님을 보고 먼저 인사했습니다 저희반 선생님은 그냥 제 인사를 보기만 하구요 그런데 바로 앞에 먼저 가고있던 A반 같은반 친구한테 반갑게 말을 걸더군요 "○○아! 공부 잘 했어?" 이 말을 듣고 선생님께 서운했지만 그래도 괜찮았어요
또 상담 때 제가 모의고사 성적 얘기할 때도 괜찮은 척 웃으며 얘기했는데 선생님이 "웃을 일 아니다"라며 정색했을 때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참을 수 있었어요 저는 이런 감정들이 쌓여있었는데 어제 선생님이 대학탐방 가는 애들 중 저만 빼고 부른 게 너무 서운했어요 저희 학교 대학탐방은 A반학생들과 반에서 한 친구들이 더 가는데 그 3명 중에서 어떻게 A반인 저를 빼고 말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 가고 서운해요
화요일 진로시간에 반에서 에스프레소맨인 친구라고 생각되는 친구와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발표했어요 사실 저는 제가 에스프레소맨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내성적인 저는 스타보다는 스타를 존재하게하는 역할을 많이 해왔거든요 지금도 그런 거 같구요 그리고 친구들도 저를 에스프레소맨으로 많이 얘기해줬어요 그런데 그 중에서 한 명이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A반인 같은반 친구보다는 공부 잘 한다는 이미지가 떨어지지만 조용히 반 성적을 올려준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유도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더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A반인 같은반 친구보다 공부잘한다는 이미지가 떨어진다고 말하자마자 남자애들이 크게 웃더라고요 굳이 "공부잘한다는 게 떨어진대ㅋㅋㅋ"라는 말도 하면서요
고등학교 와서 A반이 되서 자신감도 많이 없어지고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제가 너무 저를 낮게 생각한다고 생각해서 바꿔야겠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주변 사람들의 영향때문에 저만 상처받는거 같고 2개월밖에 안 지났는데 1년동안 고등학교 생활 잘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이제 A반 2기를 새로 뽑으면 저는 성적이 낮아서 떨어질텐데 그러면 지금보다 더 한 취급을 받을까봐 걱정돼요
고등학교와서는 남의 시선을 너무 인식 안 하려했는데 전혀 그렇게 안 돼요ㅠ 어떻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