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한테 들은 빻은 소리들 하나씩 적어보자

나한테외긇애2017.05.06
조회22,553

난 빻은 소릴 한두번 들은 게 아니라 하나씩만 적을 수가 없습니다세개 적을게요

1. "보통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논리적이지 않잖아?"저 말은 정치인 얘기하다 나온 소린데, 요지는 보통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비논리적이지만 저 여자 정치인은 논리적이다. 그래서 좋다. 이런 거였음.우리 회사 소규모에다 여초임. 그냥 지 빼고는 다 여자임.지 빼곤 회사를 이끌어가는 이들이 다 여자인데 얼마 되지도 않는 직원들을 앞에 두고 저딴 말을 함.
2. "퇴근 시간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우리 회사 퇴근 시간이 좀 이상함. 출근 시간은 칼같이 9시인데 퇴근 시간은 늘 7시 이후임.걍 6시가 돼도 다들 당연한 듯이 앉아서 일하고 있음. 그 날 꼭 해결해야 될 업무가 아닌데도 6시 이후로도 일을 줌.상사새끼가 안 꼰대인 척 프리한 척 건의사항 있으면 편안하게 말해보라기에 "유동적인 퇴근시간"에 대해 건의했더니, 자긴 우리 회사 사람들이 주어진 근무시간만 딱 채우고 6시에 칼퇴근하는 '직원'이길 바라지 않는다, 진정한 회사의 일원이길 바란다 웅앵웅 쵸키포키 하면서 저딴 소릴 함. 야근수당도 안 주는 주제에.뭔 개소리세요 퇴근하려고 출근하는데.
3. "건강 관리해야지~ 그래야 예쁜 아기 낳지!"밥 먹으러 가면서 요새 미세먼지가 너무 심한 것 같아요~ 했더니 우리한테 미세 먼지 마시지 말고 건강관리해야지~ 그래야 예쁜 아기 낳지~ 이딴 소릴 함여자들을 잠재적 어머니 취급하는 것, 현재 존재하지도 않고 앞으로도 존재하지 않을 수 있는 '아기'의 건강을 여자인 나의 건강보다 더 우선시하는 게 전제에 깔려있어서 너무 별로였던 발언.아기 안 낳을거면 건강 관리 안해도 되냐?

저 말들 외에도 빻은 소리들은 많음.
어디 털어놓을 데도 없으니 판에라도 털어놓겠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