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델리아는 청 황제 라펠의 사랑받는 금비였어요. 스물여섯의 라펠은 스물일곱 연상의 그녀를 아꼈지요.코델리아의 유일한 약점은 자식이 없다는 것이었어요.나이는 계속 먹는데 태기가 없어 좀 불안했습니다.코델리아는 궁밖에서 의원을 데려와 회임 약을 달여 먹기도 했어요.태후와 황후는 눈살을 찌푸렸지만 코델리아는 아랑곳 안했어요.궁인들도 뭐라 못했습니다.그녀는 그닥 겸손한 편도 아니어서 자기 처소에선 스리슬쩍 어린 황후 빙천을 까기도 했어요.가끔 사소하게 월권도 하고,부당하게 궁녀를 죽음으로 몬 적도 있었어요.총애도 독점하는데 그렇게 구니 당연히 적이 많았죠.
후궁들은 계획을 꾸몄어요.직접 동참하지 않는 비빈들 중에도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사람도 있었답니다.그 결과 금비의 지금껏 죄상은 물론 대신과의 부정 청탁과 그에 입을 막으려고 궁녀들을 죽였단 모함까지 받았습니다.영문도 모른 채 경인궁으로 끌려온 그녀는 황제의 노기어린 얼굴을 보고 털썩 주저앉았습니다.이미 드러난 증거에 그는 그녀의 말을 들어 줄 거 같지 않았어요.이 와중에 공빈 수연은 이게 음모이고 함정인 걸 깨닫고 그녀를 동정했지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어요.그래서 그저 안타까운 표정만 지었습니다.평소 금비를 좋아하지 않았던 태후 모주는 유독 나서서 분노하며 그녀를 깠답니다.귀비 책봉식을 앞뒀던 코델리아 입장에선 청천벽력이었어요.
코델리아: 폐하,아닙니다.오랜 기간 폐하를 모셔서 폐하께서 부정부패를 가장 싫어하시는 걸 아는데,왜 그런 짓을 하겠습니까?
라펠: 금비,증거가 너무나도 명확하다.이 모든 게 정녕 거짓인가?
모주: 그동안 내가 보지 않는 동안 황후에게 무례하게 굴었겠다,정녕 예법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냐?
라펠: (손목을 낚아챈다)이게 다 사실이오?금비가 은연 중에 그리 행동했소?
빙천: 폐하..놔주세요,무섭습니다.
라펠: 당신은 짐의 황후요!당장 말해요.
빙천: 금비의 그런 작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에요.폐하,어마마마.후궁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 신첩의 잘못입니다.
모주: 자신만만한 성격이라는 건 알았지만..황제,황제가 너무 총애하셨어요.권세를 주어선 안 되는 여인입니다.황후가 어리다고 얕본 모양이에요.
코델리아: 본래도 신첩을 별로 안 좋아하셨는데,그래서 더 화를 내시는 것 아닌가요?
라펠: 닥쳐라!
코델리아: 폐하...(충격)
라펠: 짐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너를 금귀비로 올리고자 했다.짐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줬는데 너는 그걸 믿고 멋대로 굴었구나.참으로 실망이다.
코델리아: 억울합니다.왜 제 말을 안 들으세요?신첩을 믿겠다고 하셨잖아요.
라펠: 그때의 약조를 이용해 넘어가려는 생각이거든 그만둬라.
현비 낙화: 이제 그만 결단을 내리시지요.
라펠: 금비 코씨는...오늘부로 직위를 폐하고 냉궁에 연금한다!
평소 그나마 금비와 교분이 있었던 수연에게도 따가운 눈초리가 쏟아졌어요.어린 카나 공주가 있는 수연은 필사적으로 결백을 주장했고 다행히 황제가 믿어줬습니다.그래도 태후와 후궁들의 불신을 받아야 했답니다.어린 황후 빙천은 그저 두려워하기만 했어요.사실 그녀의 솔직한 심정은 다행이라고 여겼어요.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잘 모르지만,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금비가 사라진다니 마음이 놓였어요.그리고 그녀는 코델리아가 라펠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게 싫었어요.라펠은 코델리아만 사랑하고 빙천은 그저 누이로만 대했거든요.
코델리아는 허름한 옷으로 갈아입혀져 냉궁 바닥에 보내졌습니다.화려하고 아름답던 금비의 몰락이었지요.후궁들과 궁녀들이 비웃는 것처럼 들렸습니다.그녀는 현실을 인정하지 못해 냉궁에 도착하자마자 나가겠다고 발버둥을 쳤습니다.허나 힘 좋은 상궁과 태감은 그녀를 놔주지 않았어요.코델리아는 하루종일 울기만 했어요.웬 궁녀가 죄를 지어서 왔으면서 뭐가 억울할까?그 한마디에 욱해서 다시 일어서기는 했지만요.
중국 드라마 - 마지막 내시
후궁들은 계획을 꾸몄어요.직접 동참하지 않는 비빈들 중에도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사람도 있었답니다.그 결과 금비의 지금껏 죄상은 물론 대신과의 부정 청탁과 그에 입을 막으려고 궁녀들을 죽였단 모함까지 받았습니다.영문도 모른 채 경인궁으로 끌려온 그녀는 황제의 노기어린 얼굴을 보고 털썩 주저앉았습니다.이미 드러난 증거에 그는 그녀의 말을 들어 줄 거 같지 않았어요.이 와중에 공빈 수연은 이게 음모이고 함정인 걸 깨닫고 그녀를 동정했지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어요.그래서 그저 안타까운 표정만 지었습니다.평소 금비를 좋아하지 않았던 태후 모주는 유독 나서서 분노하며 그녀를 깠답니다.귀비 책봉식을 앞뒀던 코델리아 입장에선 청천벽력이었어요.
코델리아: 폐하,아닙니다.오랜 기간 폐하를 모셔서 폐하께서 부정부패를 가장 싫어하시는 걸 아는데,왜 그런 짓을 하겠습니까?
라펠: 금비,증거가 너무나도 명확하다.이 모든 게 정녕 거짓인가?
모주: 그동안 내가 보지 않는 동안 황후에게 무례하게 굴었겠다,정녕 예법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냐?
라펠: (손목을 낚아챈다)이게 다 사실이오?금비가 은연 중에 그리 행동했소?
빙천: 폐하..놔주세요,무섭습니다.
라펠: 당신은 짐의 황후요!당장 말해요.
빙천: 금비의 그런 작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에요.폐하,어마마마.후궁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 신첩의 잘못입니다.
모주: 자신만만한 성격이라는 건 알았지만..황제,황제가 너무 총애하셨어요.권세를 주어선 안 되는 여인입니다.황후가 어리다고 얕본 모양이에요.
코델리아: 본래도 신첩을 별로 안 좋아하셨는데,그래서 더 화를 내시는 것 아닌가요?
라펠: 닥쳐라!
코델리아: 폐하...(충격)
라펠: 짐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너를 금귀비로 올리고자 했다.짐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줬는데 너는 그걸 믿고 멋대로 굴었구나.참으로 실망이다.
코델리아: 억울합니다.왜 제 말을 안 들으세요?신첩을 믿겠다고 하셨잖아요.
라펠: 그때의 약조를 이용해 넘어가려는 생각이거든 그만둬라.
현비 낙화: 이제 그만 결단을 내리시지요.
라펠: 금비 코씨는...오늘부로 직위를 폐하고 냉궁에 연금한다!
평소 그나마 금비와 교분이 있었던 수연에게도 따가운 눈초리가 쏟아졌어요.어린 카나 공주가 있는 수연은 필사적으로 결백을 주장했고 다행히 황제가 믿어줬습니다.그래도 태후와 후궁들의 불신을 받아야 했답니다.어린 황후 빙천은 그저 두려워하기만 했어요.사실 그녀의 솔직한 심정은 다행이라고 여겼어요.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잘 모르지만,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금비가 사라진다니 마음이 놓였어요.그리고 그녀는 코델리아가 라펠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게 싫었어요.라펠은 코델리아만 사랑하고 빙천은 그저 누이로만 대했거든요.
코델리아는 허름한 옷으로 갈아입혀져 냉궁 바닥에 보내졌습니다.화려하고 아름답던 금비의 몰락이었지요.후궁들과 궁녀들이 비웃는 것처럼 들렸습니다.그녀는 현실을 인정하지 못해 냉궁에 도착하자마자 나가겠다고 발버둥을 쳤습니다.허나 힘 좋은 상궁과 태감은 그녀를 놔주지 않았어요.코델리아는 하루종일 울기만 했어요.웬 궁녀가 죄를 지어서 왔으면서 뭐가 억울할까?그 한마디에 욱해서 다시 일어서기는 했지만요.
- 니가 뭘 아느냐!천한 것.당장 폐하를 모셔와라.그 현비의 모함에 넘어가신 거야.이번엔 본궁을 믿으실 것이다!
아무것도 통하지 않았고 황제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코델리아는 배신감을 느꼈어요.평소 사이가 안 좋았던 낙화를 끌어내 패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