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문화와 생각 잘 아는 분 계실까요?(긴글주의)

썸인지쌈인지2017.05.07
조회515
혹시 외국인 친구 있으시거나 문화 잘 아는 분은
읽고 판단 좀 부탁드려요
긴글 주의구요 모바일 작성이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30대 비혼주의 여성입니다
취미로 여행다니고 이것저것 심심치 않게 배우는 중인데요
살면서 첨으로 영어회화 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제 영어수준은 여행가서 대충 알아듣고 원하는거 이야기 할수 있을 정도의 초보수준이구요

제가 다니는 학원에 원어민 선생님이 새로 오셨어요
수업시간에 본인 핸드폰 번호라며 저장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장했죠 저희 반 사람들 다요(소수정예라 몇명안되요)
선생님이 자기한테 카톡보내라면서 그러더라구요
근데 그정도 대화할 수준이 안되서 저는 안했어요 ㅋㅋ

그 담날인가..선생님한테 카톡이 왔더라고요
인사하고 평범한 일상 얘기하다가 언제 마치냐 마치고 뭐할거냐고 묻더라구요
근데 그날 제가 약속이 있다고 했더니 저에대해서 더 알고싶다
언제 커피라도 한잔 하자 괜찮다면 personal information에 대해 알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담에 커피한잔하자 하고 대화는 끝냈구요
저는 당연히 다른 학생들(다 여자에요)한테도 보냈다고 생각했고
수업중에 수업말고 밖에서 다같이 커피한잔하자 라는 말을 선생님으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그 담날 수업 마치고 다른분한테 물어봤더니 카톡 안왔다고 하더라구요..
어쩌다보니 그날 선생님이랑 같은 방향으로 가게됐고
집까지 걸어간다길래 괜찮으면 태워주겠다고 했더니 좋다고 하더라구요..태워주고는 바로 집에 왔구요
그 담날도 수업이 있었는데 아침에 연락이 와서는
오늘도 태워줄수 있겠냐 실은 니가좋다(actually I like you)
너랑 더 많은 시간을보내고 싶다
남자친구 있느냐(헤어졌다고 말함)
헤어진지 얼마냐 됐냐
어떤 남자친구를 원하냐
결혼은 왜 안하고 싶냐(비혼주의자라 밝힘)
이런걸 묻더라구요..
그리고 그날 수업 마치고 태워준다고 차에 타니
좀만 더 이야기 하고 가자
어디사냐 혼자사냐 술 좋아하냐 외국인남친 만나본적있느냐
남자친구는 몇번 만나봤냐 남친이랑 잤냐(대답하고 싶지 않다했음)
이런 시시콜콜한 얘기하다가 손을 잡는거에요;;;
이걸 뭐 어째야 하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슬며시 뺐구요
저는 니가 친구로 좋다고 하니 저한테 섹스하자고 하지는 않을것이다 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러고 집에 간 후 메세지 와서는 나는 니 손잡고 있는거 좋다
안고 싶다(i want to hug you)
I love your smile and your body is perfect for me to hug you.
라고 하길래 아 이거 뭔가 이상하다라고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이때까지는 미쿡 문화인가보다 하고 말았거든요;;
그 담날 토요일 이었는데 일이 있어서 타도시로 갔다오는 일정이었고 선생님이 연락왔더라구요
오늘 뭐할거냐(타도시 왔다고 함)
언제 끝나고 올꺼냐(만나자고 할것 같아서 늦게 갈거 같다고함)
오면 만날수 있겠느냐(안된다고 함 친구만난다고 뻥침)
특별한 사람이냐 얼마나 친하냐 그사람은 결혼했냐(오래된 친구라고 함)
나도 그사람처럼 너와 가까워지고싶다(읽씹함)
나는 니네 집 근처에서 혼자서 커피마신다 일찍오면 연락해라(일찍 못간다)
한참후에 또 연락왔더라구요..기다리고 있다고...(기다리는지 몰랐다 늦게 도착할거 같아서 못만날것 같다고함)
웃는모습보고싶다고 사진이라도 보내달라더라구요..
사진보내줬더니 저기 어디냐
담에 같이가자 당일치기로 가느냐 1박하고 오느냐(당일이라고 ㄱ함)
그러다 밖에서 보자고 약속을 잡았어요(커피숍)
정확하게 말하고 싶었어요 나는 친구로서 당신이 좋은거지 그 이상은 아니다 라구요..
근데 more private place 에서 만나고 싶다길래
기분이 갑자기 확 더러워 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뭘 원하냐 나는 선생님으로 당신이 좋은건데 이제는 그것도 잘 모르겠다 너랑 따로 못만나겠다 하고하고 약속을 깼어요
그 후에 수업시간에 다시 만났고 사과하더라구요
원치 않는다면 밖에서 안봐도 된다
미안하다 길래 알겠다 하고 끝났어요

그 이후 결국 밖에서 한번 만났고 손잡으려고 하길래
싫다 안된다 외쳤어요
선생님왈 남친으로 자기는 어떻냐는 거에요
완전 당황스럽더라구요 왜냐면 저사람 유부남이거든요
그래서 그건 아닌것 같다 너는 유부남이다 니네 가족한테 책임감을 가지고 너의 시간을 할애해라 라고 했더니
싱글이었다면 어땠을거 같냐더라구요 ㅋㅋㅋ
어차피 그런 말은 의미없다 너는 유부남이다 라고 했더니
그건 자기 문제래요 ㅋㅋㅋ 너의 문제가 아니지 않냐며..
무슨 말인지 방군지
이야기하다가 안고 싶다길래 싫다 그랬어요
그러곤 집에 왔는데 이문제로 며칠째 잠을 못자고 있어요

난 그냥 친구하고싶었던건데..(동갑임)
한국인 친구 만들고싶다길래 ㅠ
내가 뭘 잘못한건지..
저 인간이 날 쉽게 본거 같아서 졸래 기분 나쁜거 있져ㅠㅠ
제가 기분 나쁜게 이상한건지(미국 문화를 모르니까요)
충분히 기븐 나빠도 될 상황인지 잘 모르겠어서요
제가 오해하는 거 일수도 있지않을까해서요

좀 알려주세요..맘이 복잡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