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했던 입장에서 본 프로듀스101

ㅇㅇ2017.05.07
조회313

방송을 조금 해봤고 카메라를 조금 다뤄봤다면 

어떤 리액션을 잡을지 대충 감이 옴. 

어찌보면 신선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플러스로 어떤 얼굴이 카메라빨에 잘받는지도..





윤지성을 리액션으로 많이 보낸 건 간단함. 

방송흐름에 맞는 리액션을 했으니까 보내는 거임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하면 제작진들이 만들어준 판에 맞는 인터뷰,리액션을 한거

예를 들어 이 상황에서 연습생들이 엄청 놀라는 장면을 찍어야하는데 윤지성이 

제일 그 표정이나 반응을 잘 보이니까 잡는거임.
(윤지성 좋아하긴 하나 쉴드치려고 글쓴건 아님.)


내가 제일 웃겼던 건 본인들이     " 왜 우리 oo이 안잡는거야 ㅠㅜㅠ "
전체화면샷에 나와있는 리액션 보구 "이거 얼마나 졸귀인데 ㅠㅜㅠㅜ"
그건 너네한테 졸귀인거고 방송화면에 딱히 필요없는 경우라서 그래.....
(그래도 잘생기면 잠깐씩 얼굴 잡잖앙..카메라맨들이 귀신같이 안다구 잘생긴건..)


그리고 준영이 누구픽이라서 이 친구 사진만 밝다고 뭐 이러는뎅...
음.. 메인피디가 그정도로 신경쓸 수 없음..
그거 올려 언제까지 이런정도로 지시하지 누구누구는 포샵하고 누구누구는 하지마 
이런걸 할 시간이 없음. 그냥 그건 사진찍는 스태프가 달랐거나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찍히거나 그 정도 차이임. 말단 스태프의 그저 개인적 선호가 들어갈 수도 있지만 
그 상황도 난 그렇게 흔치 않을거라고 생각


그리고 숙소생활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러는데
대부분.. 아니 모든 방송사는 상황이 열악함.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구성되어서
박봉으로 밤새가면서 프로그램 제작하는게 현실임(몇몇 정규직 메인피디,메인작가 제외)
그 사람들이 101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숙소생활을 하나하나 다 돌려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니...?  인터뷰에 어떤 말이 나왔거나 이 친구 특성 보여주기 위해
다시 돌려보고 편집하는 경우가 대다수....일거야...




그리고 예능이더라도 드라마는 필요함.
그리고 이런 서바이벌에 항상 원하는 스토리가 있음.
절대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는 것.
그리고 피하는 스토리는 부동의 1위.


솔직히 1위 이번에 거의 바뀔 일 없어 보이는데도 1위 자리 불안하다 이런식으로 하는거고
절대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방송보면서 여러번 보임.
낮은 친구들의 순위 대폭 상승을 원하긴 하지만 2번 무대 정도면 이미 순위권 정해진건 사실.
그렇지만 제작진들은 바뀌길 원하니까 이 애를 밀어주고 스토리 만들어주고 하는거지.
물론 그렇게 해도 탈락하더라고 

시즌1에 황아영이라는 친구가 61등으로 살아남았음.
꼴등으로 살아남아서 포지션 평가에서 보컬인데 남아있는 랩을 했는데
방송보면서 밀어주고 스토리 만들어주는게 티가 났지만 결국 2차에서 방출됨.



결국 예능이라도 드라마틱해야 보는거고
그런 스토리는 제작진들에 계속해서 구성하는 거임.

몇몇 스토리는 뻔하지 
자기가 희생해서 가르쳤는데 나보다 투표수 많은 것
동창이나 다른 프로그램에 나왔거나 연결고리만 있으면 바로 라이벌 구도 등등
그리고 대휘라는 친구가 어벤져스로 조 뽑았을 때 안타까웠던 건 
100퍼 편집에서 좋은 구도 안만들어줄텐데 라는 생각을 했음. 
원래 강팀을 상대로 약팀이 이기길 원하는 역경의 스토리나
언더독처럼 꾸미기 때문에... 시즌 1 어벤져스조도 그랬고....



보여주지 않았는데 방출되어버리는 사태는 나도 안타깝지만
방송을 위해서 시청률을 위해서 광고 수익을 위하는게 모든 프로그램의 목적이지
그 아이들을 실력을 다 보여주는 게 목적이 아닌게 사실.
요리 프로그램도 프로그램을 통해 요리를 알리는게 목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요리를 이용해 시청률 나오고 광고 팔고 방송 만드는게 본질적인 목적임 현실적으로


그런 의미에서 방송쪽이 노동 환경이 제발 개선되었으면 좋겠음.
지금 때려쳤지만 하...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