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지난 예전 드라마 주인공 대사처럼
바닥을 치는동안 진짜 친구 가짜 친구가 가려진다고
굳게 믿고있을 너에게
너의 생각처럼 졸업 후 우연히 좋은 회사에 내가 한번에 취직한건
딱히 삶에서 주어진 상이 아닌것처럼, 나한테 주어진 벌도 아닌데
서른이 되도록 여전히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너에겐
내 삶 자체가 벌이었나봐
6, 7년 전부터 내가 돈을 벌면서 여전히 공부를 하고 있는 너에겐 늘 좋은것만 해주고 싶었어
너와 같은 시험을 준비하는 전 남친에게는 돼지고기를 사줘도 너에겐 소고기를 사주고 싶었고
전 남친과 영화를 보고 나면 너와는 꼭 좋은 전시회, 음악회, 뮤지컬을 보러 다녔단다
남자친구와는 헤어지면 그만이지만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인 너와는 평생가도 헤어지지 않을 줄 알았거든
하지만 그게 계속 쌓이는 동안 너에겐 나의 배려들이 당연한 일이 되었고, 점점 고마워조차 하지 않은 너의 모습을 보면서 내 마음은 떠나가고 있었나봐
나에게 식후 한 잔 커피 사는 것 조차 부담스러워하던 네가 너의 남자친구 생일에 명품 지갑을 선물하는걸 보며 실망했지만, 티낼 순 없었고
우리집 경조사에 돈이 너무 없다고 빈손으로 와서 미안하다며 우는 널 보며 난 와준것조차 고마워 더 서럽게 울었는데
그 다음주에 친구 결혼식에 큰 돈을 부주했다며 네가 해맑게 웃을 때 난 너의 정상적인 범주의 사회생활을 진심으로 기뻐해 줄 수가 없었단다
같이 오랫동안 가고 싶었던 좋은 식당에 간 날, 식사값을 계산하고 돌아 나오는 나에게 네가 메신저 이모티콘을 사달라고 했을 때
내가 베풀 수 있는 마음은 거기까지였단다
우정에도 짝사랑처럼 일방적인 마음이 있을 수 있다는걸 그때 알았어
너에게 난 더이상 친구가 아니었고 난 그날 그렇게 비참하게 너에게 차였단다
함께 알던 친구들 사이에선 내가 공시생인 널 냉정하게 내친 못된년이 되어있겠지
구구절절 내가 하고싶은 말은 난 아직도 진심으로 네가 시험에 붙고, 하고싶은 일들을 모두 이루길 바래
곧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내가 새 삶을 시작하는 자리에 널 부르고 싶지는 않아서 이렇게 네가 볼지 안 볼지 모르는 글로 내 마지막 안부를 전할게
네가 바닥을 친건 맞지만, 내가 떠난게 아니라 넌 애초부터 내 옆에 한 순간도 있지 않았단다
바닥을 치고 있는 널 버렸다고 생각할 너에게
철 지난 예전 드라마 주인공 대사처럼
바닥을 치는동안 진짜 친구 가짜 친구가 가려진다고
굳게 믿고있을 너에게
너의 생각처럼 졸업 후 우연히 좋은 회사에 내가 한번에 취직한건
딱히 삶에서 주어진 상이 아닌것처럼, 나한테 주어진 벌도 아닌데
서른이 되도록 여전히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너에겐
내 삶 자체가 벌이었나봐
6, 7년 전부터 내가 돈을 벌면서 여전히 공부를 하고 있는 너에겐 늘 좋은것만 해주고 싶었어
너와 같은 시험을 준비하는 전 남친에게는 돼지고기를 사줘도 너에겐 소고기를 사주고 싶었고
전 남친과 영화를 보고 나면 너와는 꼭 좋은 전시회, 음악회, 뮤지컬을 보러 다녔단다
남자친구와는 헤어지면 그만이지만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인 너와는 평생가도 헤어지지 않을 줄 알았거든
하지만 그게 계속 쌓이는 동안 너에겐 나의 배려들이 당연한 일이 되었고, 점점 고마워조차 하지 않은 너의 모습을 보면서 내 마음은 떠나가고 있었나봐
나에게 식후 한 잔 커피 사는 것 조차 부담스러워하던 네가 너의 남자친구 생일에 명품 지갑을 선물하는걸 보며 실망했지만, 티낼 순 없었고
우리집 경조사에 돈이 너무 없다고 빈손으로 와서 미안하다며 우는 널 보며 난 와준것조차 고마워 더 서럽게 울었는데
그 다음주에 친구 결혼식에 큰 돈을 부주했다며 네가 해맑게 웃을 때 난 너의 정상적인 범주의 사회생활을 진심으로 기뻐해 줄 수가 없었단다
같이 오랫동안 가고 싶었던 좋은 식당에 간 날, 식사값을 계산하고 돌아 나오는 나에게 네가 메신저 이모티콘을 사달라고 했을 때
내가 베풀 수 있는 마음은 거기까지였단다
우정에도 짝사랑처럼 일방적인 마음이 있을 수 있다는걸 그때 알았어
너에게 난 더이상 친구가 아니었고 난 그날 그렇게 비참하게 너에게 차였단다
함께 알던 친구들 사이에선 내가 공시생인 널 냉정하게 내친 못된년이 되어있겠지
구구절절 내가 하고싶은 말은 난 아직도 진심으로 네가 시험에 붙고, 하고싶은 일들을 모두 이루길 바래
곧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내가 새 삶을 시작하는 자리에 널 부르고 싶지는 않아서 이렇게 네가 볼지 안 볼지 모르는 글로 내 마지막 안부를 전할게
네가 바닥을 친건 맞지만, 내가 떠난게 아니라 넌 애초부터 내 옆에 한 순간도 있지 않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