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고양이가 아파요.

ana0320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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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경에 아기고양이를 샵에서 분양받았어요.

분양받고 하루지나자 콧물이나서 동네 병원에 가니 허피스나 칼리시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당시에도 열은 없었고 단순 면연력이 떨어져서 생긴 감기라고 하셔서

분양했던 샵에 맡겨 2주간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이 되지 않아 우선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펫샵과의 계약상 원칙적으로는 한달간 치료를 받고, 호전되지 않으면 환불 및 동종품종으로 교환받아야 했으나, 동종품종으로 교환하기엔 파양하는게 마음이 너무 아파, 데리고 왔습니다.

 

그당시에는 예방접종 전이라 허피스 또는 칼리시라 생각하여 감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2차예방접종 3차예방접종후

단순 감기가 아니며 허피스와 칼리시항체가 강하게 생긴거로 보아, 허피스와 칼리시는 아니라는 의사 소견을 받았습니다.

대신에 부비동염이 의심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CT나 MRI를 찍어 농이 차있는 위치를 파악하고 비강세척 또는 비강 수술을 하자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6개월.. 중성화도 안한 아기에게 수술이라니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았습니다.

 

병원도 한곳에서만 진료받은게 아니고 고양이 전문병원을 3곳이나 다니며 균 배양검사를 한 후

독시사이클린,팜시클로버 등 항바이러스제와 상부호흡기약이란 약은 종류별로 거의 다 먹여봤어요. 현재 6개월이 넘어가는 순간까지 약 한번 떼지 않고 약을 계속먹이고 있으나 호전되지 않아요.

약을 하루라도 거르면 바로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쉽니다.

 

애초에 건강했는데 키우다가 아픈거라면, 할말없지만

분양받고 치료차 갔을 때 다른 아기 샴고양이도 허피스 감기에 노출 되어 있는 걸 봤어요...  

저희는 현재 고양이한마리만 키우고있어서 다른 고양이와의 접촉도 없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건 분양받기 전부터 아이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생각 뿐이 들지 않습니다.

 

가끔 어딜 갈수 밖에 없어서 호텔에 맡기고 싶어도 아픈 아이라 전염이 의심되어 받아줄 곳도 없구요. 6개월뿐이 안된 아가인데 약을 계속적으로 주는것도 장기에 무리가 가는데다가

주3회에 25만원이 넘는 계속되는 비싼 약값도 들어 치료가 만만치 않습니다.

 

 

약을 하루라도 끊으면 재채기가 더 심해지면서 완전 콧물이 굳어서 코가 막혀버려요.

6개월 된 아기고양이에게 평생 약을 먹일 수도 없고... 위랑 장이 다 상할것 같아요 ㅠㅠ

중성화도 하지 않았는데 마취하여 CT, MRI 까지 찍고 수술을 하는것조차 걱정이 됩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완치의 보장도 없구요.


 

현재 고양이의 상태는 재채기를 달고살며 짙고 점도가 높은 노란 콧물이 많이 나옵니다.

재채기할때마다 벽이며 창문이며 온 집안에 노란콧물이에요.

코를 닦아주지 않으면 코가 굳어서 막혀 입으로 숨쉴때가 많고 

심할때는 코의 점막 때문에 피가 섞일 때도 있습니다. 

(열이 나거나 눈에 눈꼽이 생기지는 않아요.)

 

글을 올리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1. 저처럼 펫샵에서 분양받지마세요. 부모묘 확실한 가정분양받으세요.

병원비용도 비용이지만 주인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집니다.

브리더 또는 전문켄넬이라고 한곳도 믿을 곳 없어요. 위탁가정분양도 다 개뻥이에요.

분양 후 건강보장서비스도 믿지마세요. 치료안되면 동종품종교환입니다.

데려다주면 안락사시키겠죠..

 제가 분양받은곳도 꽤 큰 켄넬전용 고급분양샵이였고 다른지점들도 많았어요. 후기도 좋은말만 올라왔었구요. 전문 켄넬이며 아이건강검진해서 건강한 아이들이라고 했는데 다 거짓말이에요.

 

2. 저의 고양이처럼 아픈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지 궁금해요.

   또는 치료에 성공하신분들은 정보공유 부탁드려요.

 

초보집사라 아무것도 몰라, 고생고생하다 여기까지 왔네요. ㅠ.ㅠ  

냥박사님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