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애중

라니2017.05.09
조회9,721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직장인 여자에요.

 

아주 오랜만에...연애중 게시판에 들러서 글을 보다가 처음으로 글 남겨 봅니다.

 

지금 일하는 중인데, 이거 글 남기다가 더 심하게 야근하겠네요.ㅋㅋㅋ

 

시간절약을 위해 음슴체로 ㄱㄱ

 

 

 

 

처음 글이니...내 소개부터 하자면 

 

나는 거의 10년 넘게 남자만 사귀다가 30살이 넘어서야

 

아~~~ 인생이 아깝구나 하고 처음으로 여자를 사귀어본 30대 직장인임.

  

 

물론 당연히 어릴때부터 내가 여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인정하게 된건 20대 후반정도... 그래도 용기가 안나서 쭉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계속 술먹고 이반카페를 가입했다가, 탈퇴했다가를 반복해왔음

 

 

30대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이쪽 클럽이나 술집도 가보고

 

오픈챗도 해보고 정모도 해보고 하다가 정말 아주 아주 우연한 기회에

 

 지금 애인을 만나서 약 6개월째 연애를 지속하고 있음

 

  

 

20살 이후에 틈 없이 꾸준히 연애를 했지만,

 

진짜 30살 이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행복해서 날아갈것 같은 연애를 하고 있음

 

윽 내가 이런말을 하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인으로 말하자면 (랑이라고 지칭하겠음)

 

((엄청)) 예쁘고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적극적인 편임

 

알바 잠깐하는 동안도 온갖 놈팽이들이 찝쩍거려서 아주 걱정이 말이 아니었음 버럭

 

 

근데 무엇보다도 나와 말이 잘통하고,

 

기본적으로 누군가를 잘 챙겨주는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정말 어른스러움

 

 

아! 랑이도 내가 처음 사귀는 여자친구임

 

 정말 내기준에선 모든게 완벽한 애인인데 유일한 단점이 하나 있음

 

 

 

 

 

 

 

 

 

 

 

 

나보다 9살이 어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내가 동생들과 친하고 잘 맞는건 사실인데...

 

그래도 이렇게 어린 사람이랑 만날줄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0년대에 사람이 태어났다니....당황당황당황 

 

그리고 그때 태어난 사람과 만나기까지 하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사람 인연이라는게 놀라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당황스러운건 분명히 나보다 많이 많이 어린데..

 

나를 매일매일 애기취급하며..둥가둥가하고

 

거기에 점점 익숙해져가는 내 모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애기~~구래써~~이긍~~ 하면서 궁디 팡팡을 해주는데

 

처음에는 아 뭐야~~ 언니라고 불러 하면서 별 도도한척을 다 했는데

 

이제는 웅!!! 왜엥~~~하면서 애교부리고 난리도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애초에 애교가 30년동안 어디있다가 나온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스스로 내가 대체 왜이러지 미쳤나 하면서 이불킥도 많이 했는데

 

이젠 그냥...순응하며 즐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얘기를 나누다보면 나보다 어른스러운 점을 발견하는때가 한두번이 아님

 

특히 내가 아직도 부모님과 관련해서 컴플렉스(?)와 같은 부분이 있어서

 

그부분이 자극받으면 혼자 화를 엄청내거나 우울해하곤 하는데

 

그 때 해주는 위로가 아주 적절하고 또 적절해서

 

기분이 정말 진심으로 나아지게 됨

 

 

누군가한테 이해받고 그 상처를 위로받아서 기분이 나아진 다는 기분은

 

살면서 단한번도 느껴본적이 없었고

 

나조차도 누군가한테 그런사람인적이 없었는데

 

정말 많이 위안받고 힘이되는 요즘임

 

 

 

그리고 여러 방면에서 상당히 적극적인 성격이라

 

잠자리도...아주 적극적인 편임ㅋㅋㅋㅋㅋ여러가지 시도도ㅋㅋㅋㅋㅋㅋㅋ

 

이얘기는 글을 만약 더 쓰게 된다면 나중에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해보겠음 부끄부끄부끄부끄

 

 

 

 

 

 

오우 겨우 이거 쓰는데 벌써 삼십분이 넘게 걸리다니 ㅠㅠㅠㅜㅜ

 

 

사실 주변 지인들에게 꽤 내 성향에 관해 꽤 오픈했지만

 

이해하는 것과 공감해주는 것은 다르다 보니 아무래도 약간은 답답하기도 하고..

 

약 3~4년전쯤 이 게시판에서 달달한 동성커플들을 보며 (도도코코? 삼각김밥?님이었던듯..)

 

미치도록 부러워하고 그들이 떠나갈때 눈물흘렸던 기억때문에

 

내 언젠가 달달한 연애를 하면 반드시 여기에 글을 쓰리라고 다짐했었음

 

 

그러던 중 지금의 랑이를 만났고 정말 행복한 요즘이며 어제 바로 불현듯!!!! 이곳이 떠올랐기에..

 

한두편으로 끝날지도 모르지만 글을 남겨보려고 함..ㅋㅋ

 

 

 

누군가 열명이라도 나의 글을 보아준다면....한두편은 더 써보려고 함ㅋㅋ

 

 

 

 

이거 마무리가 어렵다 ㅠㅠㅜ

 

 

그럼 난 다시 일하러 가겠음1!! ㅠㅠ 모두들 굿밤....

 

 

 

 

 

 

 

 

댓글 8

2월20일오래 전

코코도도였나?? 암튼 기억나요ㅠㅠㅠㅠㅠㅠ글도 잘쓰시고 자주 와주세요

ㅇㅇ오래 전

우왕 굳 ㅎㅎㅎ 계속써쥬세요

오래 전

길면 2년임...시간이 흐를수록 멀어질거임

오옹오래 전

가나다오래 전

아 저도 이쪽인데 엄청 궁금해요ㅠㅠ!!

오래 전

전 모태솔로여서 그런지 연애하는게 어려워요.. 만나게된계기좀 써주세요!

ㅇㅇ오래 전

계속 써줘용 ㅎㅎㅎ 9살 차이라니ㅎㄷㄷ ㅋㅋㅋ

ㅇㅇ오래 전

만나게된 스토리 써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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