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 거리는 지인들 이해가 안 가요

뭐지2017.05.09
조회584
안녕하세요~ 제목처럼 의문에 빠진 사람입니다.
요즘 남녀 모두 비혼족들도 많이 늘어났고 심각한 여성혐오에 대응하고자
미러링이 많이 늘어난 것도 알고 있습니다. 매스컴에서 당연한 듯이
여성을 비하하는 컨텐츠도 여전히 시정되지 않고 있구요. 
저 역시 이유가 없는 무조건적 성별혐오는 지양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지내고 있는 중에 지인들이 점점 변하기 시작했어요.
아니 변한 건 없는 것 같네요; 말은 한남 싫다 이래요.
전형적인, 가부장적으로 입으로만 대리효도 하는 남자들은 같은 남자분들도
많이들 싫어하시는데 그런 사람들을 누가 좋아하겠어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을 지칭하는 게 아니라 말끝마다 어휴 한남 이래요;
비혼족도 아니고 아직 결혼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고 멀쩡히 연애 하면서 그럽니다.
결혼한 사람들이라면 이해해요. 지내고보니 자기 남편이 전형적인 한국 남자였다,
싫지만 갑자기 이혼할 수도 없고 아이들도 있으니 최대한 참아보자
이런 심정이라면 이해 하겠는데 그것도 아닌데 남친은 사귀면서 한남 거려요.
그러면 그 남자친구라는 사람들은 좋은 사람들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예요 ㅋㅋ
정말 본인들이 싫어한다는 전형적인 한국 남자입니다.
맨날 저나 다른 사람들한테 남친에 대해서 상담해요.
좀 팩폭 잘 하는 지인들은 아 그럼 헤어지라고 하는데 그러면 ^^; 거리기만 하고
헤어지지도 않고 남의 한남(?)은 까면서 자기 한남한테는 그저 안절부절 하네요.
다음이나 네이버 카페 하다보면 이런 경우 많이 보는데
막 으이구 한남 이러다가 남친 자랑 남친 흉 보고 그쪽에서 먼저 헤어지자고 하면
막 붙들고 울고불고; 그리고 남자 연예인이 뭐 잘못한 거 올라오면 한남또! 이러면서
내 최애(최고 애정하는) 멤버 보라면서 남자 아이돌 사진 올리구요 ㅋㅋ
그냥 내 새끼? 아니면 다 까고보자 심리인건지........... 그럴거면 연애는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요즘 그런 지인들한테 적당히 거리 두는 편인데 눈치가 빠른건지 뭔지 말 없으면
뭐지야(제 닉네임) 뭐해? 뭐지야 남친 카톡 좀 봐줄래? 남친이 한 말 좀 해석해줄래?
이러는데 남친말 번역기라도 된 심정이예요; 제가 당사자도 아닌데 어떻게 알겠어요?
이런 심정을 말해볼까 했는데 괜히 싸우게만 될 것 같고 뭐 어쩌라는건지;
이런 게 말로만 듣던 감정 쓰레기통 취급이라는걸까요?
심지어 모솔인 친구들한테도 저러는 친구들 있어요;
말과 행동이 너무 다르네요; 한남 거릴거면 연애를 말아야 하잖아요?
그렇게 답답하다는 남자친구랑 그 남자도 별로 안 내켜 한다는데 부득부득 결혼 해야한다고 하고; 
남자네 집에 가서 미리 종살이 하듯이 그러는데 참; 당황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