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침주의] 어버이날 후폭풍

흔한줌마2017.05.10
조회7,378

안녕하세요

진짜 저만 이런가 싶어 궁금해서 평소에 판을 즐겨보는데,

한번 끄적여 봅니다.

 

저는 결혼8년차, 두 아들과 셋째 임신 7개월 중이며,

일도 하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번 어버이날인데요

원래도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적인 시어머님이셨는데 이번에 정말 저도 폭발했네요

제가 잘못한건지, 저만 이해가 안되는건지 다들 봐주세요.

 

 

신랑은 외아들로 자랐고 어렸을 적 아버님이 희귀병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님은 어린나이에

혼자가 되셔서, 장사를 하면서 저희신랑한테 돈이 최고라며 돈만버시고

저희신랑한테 사랑을 못 베풀어주신 분입니다.

정말 장가보낸게 아니라 저희집으로 신랑을 보내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혼인신고는 안하고 새아버님과 살고 있는데 , 결혼 3년차에 알았어요

지금이 5번째 아버님이라는걸.

 

 

그래서 결혼 초반에 많이 욱하고 늘 사랑을 확인하던 신랑에 대해 지쳐갈때쯤

사랑을 못받고 매번 바뀌는 새아버님의 대한 눈칫밥을 먹으며 살았던 신랑과

사랑을 주지못하고 매번 내팽겨쳐두는 시어머니 사이에서 애정결핍에 곪아있던 신랑을

제가 만나 결혼하게 되면서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했지만

안쓰럽고 지금은 저희 친정부모님을 더 어머님,아버지 같이 모시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만들기까지의 어머님이 한 태도들을 보면, 진짜 용서가 안됩니다.

청소년기에 사고친다고 정신병원에를 집어넣지않나

주말마다 면회가 되는데 그 면회마저 매번 지키지 않아서 오빠가 매번 하얀방에서 기다렸다고합니다. 새아버님의 자식의 결혼식의 어머니 자리에 본인 안 앉힌다고 신랑한테 와서 푸념하던 생각없는 분이며, 카톡프로필에 그 자녀들의 청첩장을 걸어놓지 않나, 그 결혼식에 축의금 100만원 하라면서 억지로 보기싫은 신랑 결혼식 오게하고 본인은 그 남의 자식 결혼식 혼주어머니석에 앉아 고상한척 웃고 계시던 분입니다.            

본인의 삶이 먼저고 본인이 먼저인 시어머니여서 아무리 저한테 다정하게 대해주셔도

신랑이 너무 힘들어하고 안타까운 삶에 아들키우는 제 입장에서도                                         고까워서 저도 말이 틱틱나가요 .

저희 결혼준비할때도 저희집안 종교 무교인데 천주교 믿으신다고 예식장 혼자 성당잡아놓고

교리 받아서 세례받으라고 하신분,

혼인신고 안해서 아버지는 아니니, 우리집안에서 아버지없다고 무시한다고 상견례때 한식당에서 막내이모님과 그 자녀2명 데려와서 영상통화하며 애들뛰어다니게 놔두신분이고, 천주교 다니시면서 막말하시고 다음날 회개 하셨다면서 미안하다 하시며 ,                                           자기감정만 생각하시는 분입니다.

결혼 3년차까지는 어른이고, 신랑 낳아주신 분에 대한 예의라고 아버지가 어른한테

함부로 대하면 안된다고 가르치셨고 해서 네네하며 존중하고 잘하려고 노력했는데

저도 아이낳고 키우면서 상식적으로 이해안되는 행동들을 너무 하셔서 4년차부터는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할말 딱딱 하고 살았네요.

 

 

 

요점은,

5/5일 어린이날이라며 어머님과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그리고 5/8일이 월요일이여서 신랑과 저는 출근을 해서

주말에 미리 친정에 가서 같이 밥을 먹고 얼굴 뵙고 왔습니다.

월요일에 사업을 하는 신랑은 광주로 내려갈 일이 있어서, 시어머니께 미리 전화를 드렸답니다.

작년생일에도 뭐 대충 연락했다고 난리치신 분이였기에, 신랑이 시어머님께 전화드렸으니

나보고 친정에 서운하시지않게 전화드리라고 했는데 시어머님 성격을 알기에 따로 또 전화드렸습니다. 제가 출근을 하고 신랑도 지방내려갔는데 제가 임신도 했고 출근도 했기 때문에  두아들을 데리고 가기 벅차고 해서 따로 찾아뵙겠습니다(그때돈도드리기로 말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시아버님도 자식이 있는데 주말에 왓다갔으니,

보여주긴 해야하니 꽃바구니라도 보내라고 합디다.

신랑한테는 말하지말고 여자가 알아서 해야하는거라며 센스가 없다나 뭐래나..ㅋㅋ

그래서 아..그래야하나요? 하고 꽃다발을 회사에서 알아봤는데 당일주문은 6시간이상이나 걸린다고 합니다. 도착해도 밤늦게, 그래서 일단 주문은 하고 결제대기를 걸어놓고

어머님께 여쭤봤어요. 너무 늦게 꽃바구니가 배달되도 아버님집이니 실례가 될것 같은데,

내일 떡케이크나 떡을 보내드리는건 어떨까요 . 했더니

읽지도 않으시고 대답도 없으셔서 기다렸죠

시간이 흘러서, 그냥 퇴근하고 답기다리며 빨래하고있었는데

육두문자와 함께 막 카톡이 신랑도 초대해서 오는겁니다.

 

카톡내용

"너네같은새끼는 뭐하는새끼들이냐, 내 배 안아파  낳은 자식도 어버이날은 안다.그렇게 살지마라"

 

이래서, 어머님한테 무슨말씀하시는거냐고, 꽃바구니가 너무 늦어져서

의견여쭈어봤는데 왜그러시냐고 했더니

 

카톡내용

"니것들 거짓말에 진저리가 난다"

 

이래서 진짜 왜이러시냐고, 상황설명을 해도 자기 생각,판단만으로 계속 똑같은소리 .

말도 안통하고 ㅎㅎㅎㅎㅎ그래서 저도 열받아서

신랑은저희집에 전화도 하지않앗고, 저희 친정은 이런거 바라지도 않으신다고 했더니

전화가 오셔서

"야!!!!!!!!!!!!!니네 친정뭐!!!!!!!!!!!!!!!!!! 이게 어따대고!!!!!!!!!!!!!네가감히!!!!!!!!!!!! c8!!!!!!!!!!!!!!"

 이러시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사하셨던 분이라 평소에 고상한척하는게 더 짜증나요

욕도 겁나 잘하시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받자마자 느낌이 이상해서 녹음하길 잘했죠

바로 신랑한테 보내고 저도 빡쳐서

시어머니고 뭐고 나 친정에서 이렇게 교육받지도 않았고, 이런소리 우리 엄마아빠한테도 안듣는다. 어버이날 어떤 날인지 아는데 제발 남의 눈의식해서 허례허식 좀 버리시라고 했어요.

아버님하고 살고 계시면서 우리 신랑 생일도 기억못하고 우리가족은 맨날 내팽겨 쳐두면서

본인뭐 필요하실때만 연락하고 입장보여줄때만 뭐 하라고 하시고 그렇게 하시지말라고 해버렸어요. 그렇게 친척들하고, 사람들한테는 제 칭찬을 하고 다니시는데, 그것도 전 달갑지 않네요.

다 가식같아요 ㅎㅎ

난 앞으로 안모시고 딱 설날,추석,생신,어버이날 일주일 전 미리 예약해서 알아서 보내놓을테니 연락은 오빠만해라 라고  해버렸어요. 아들한테 그래도 너 키워주고, 그런 값을 보상해야 한다는 어머님한테 진저리가 나네요 저야말로 ㅎ

저도 아이둘을 키우고 곧 셋째가 태어날거지만, 아이한테 뭘 바란다거나

나의 삶을 보상받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다 아들이라서 나를 떠날거니까, 그래서 요즘 같이 험한세상에 남자아이니까 바르게 키워야지

이만큼 잘 자라주고 있는거에 감사한데,

제가 그냥 미리미리 안챙긴게 욕을 들을 만큼 잘못한건가요?

신랑도 지쳐서 화도 안냅니다 ㅋㅋ... 일하기 바쁘다고...

저희 친정에서도 그냥 우리 아들 하라고 하네요- 신랑한테는 하나뿐인 어머니시니까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가 싶고... 진짜 연끊는게 답일까요 ?

현명한 방법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 톡커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