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튀니깐 내눈에도 잘보이더라고 그래서 항상 소꿉놀이할때 걔를 엄마시켰다 내가 아빠하고
그때 여자애들은 서로 엄마하겠다고 했는데 나는 거의 아빠하려고 했다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초2 끝나갈때 그 남자애들 전학갔어
전학가기전에 나랑 같이 1층에서 신발 갈아신고 인사했어 그게 마지막이야
별로 기억할 필요도 없고 해서 그냥 생각도 안하고 살다가
중1 입학하고 일주일정도 지났을때 어떤 남자애가 전학왔어
머리 노랗게 염색하고
그때 우리학교가 규정이 좀 엄격해서 선생님들한테 제대로 찍혔다
우리반애들도 그냥 별로 안좋아하다가 시간지나니깐 잘 어울리고 적응했더라고
나도 뭐 초등학생때나 그랬지 그때는 남자애들하고 그렇게 많이 안친했어
그냥 그렇게 지내다가 2학기때 수련회를 갔어
조를 짜서 움직인대서 랜덤으로 조를 짰는데
걔랑 나 남자애 2명이서 같은조가 된거야
우리반에 남자가 한명 더 많아서 한팀은 여자 1명인데 그게 나야
진짜 절망했었다
수련회날 짐풀고 조끼리 모이래서 나갔는데 남자 3명이서 기다리고 있더라
뭐 조금 듬직하기는 했어
그냥 보물찾기라던가 퀴즈 맞추고 하는걸 같이했어
남자애들끼리는 잘도 떠드는데 나는 끼지를 못하겠더라
근데 걔가 날 한번보더니 애들한테 우리00이도 끼워줘라 ㅋㅋㅋㅋㅋ
이러는거야 내가 당황해서 괜찮다고 했다
그냥 그렇게 급속도로 친해짐
마지막날 캠프파이어때 반끼리 앉아서 진실게임 했는데
걔한테 질문이왔다
전학오기전에 날라리 였냐고
그랬더니 걔가 전학오기전에 여기서 살았다는거야
뭔소린가 했더니 초등학교 2학년때까지 여기서살다가 전학가서 지금 다시 여기로 온거라는거야
그래서 그냥 그렇구나 했지
밤에 여자애들끼리 방에서 다시 진실게임 했는데 걔 좋아하는 여자애들 많더라
직접 좋아한다고는 안했는데 나한테 어떻게 친해졌냐고 부럽다고 그러고 ㅋㅋㅋㅋ
그런데 문득 초2때 머리 노랗게 염색하고 다녔던 남자애가 생각나는거야
자기전에 누워서 생각해보니깐 걔가 맞는거같더라
좀 신기했어 걔도 알고있나 싶기도 하고
그냥 그렇게 수련회끝나고 시간이 지나고지나고지나고지나서 중2가 됐지
우린 같은 반이 됐는데 방학동안 연락 안하고 살았지만 만나니깐 뭐 금방 다시 친해지더라고
그때 선생님이 좀 특별하셔서 4월 첫날 첫시간에 책상 다밀고 다같이 앉아서 얘기했다
한달동안 다 친해지고 그랬을테니깐 얘기 나누자고
그러다가 걔 첫인상 얘기 나오고 하는데 내가 초2때 몇반이었냐고 물어보니깐
걔가 너랑 같은반 이러는거야
얘도 알고 있었구나 하고 깜짝놀랬었지
학원도 같이 다니게 되서 자주 만나고 그랬었는데 그러면서 서로 더 친해지고 사적으로도 만나고 그랬었지
어느날은 시험이라고 학원 엄청 늦게끝났는데 걔가 기다리고 있었다
같이가자해서 같이 가는데 초등학교 2학년때 뭐 기억나는거 없냐고 나한테 물어보더라
그냥 너랑 같이 놀고 했던거 기억난다니깐 그렇구나 하더라고
우리집 앞까지 데려다줬는데 그날따라 걔가 뭔가 할말이 있어보였어
자꾸 쓸데없는 얘기만하고
그래서 물어봤더니 그러더라
너랑 중2 되서 같은반되서 좋다고
내가 놀라서 쳐다보니깐
지금이 더 좋아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나도 좋아 이랬다
맞아 그때가 1일이야
그렇게 사귀기 시작했어
일단 시작은 비밀연애로 조용히 사귀었어
그냥 평소대로 티격태격 하면서 반에서도 그러고 지냈어
이미 사귀기 전부터 사귀냐고 안사귄다고하면 왜 안사귀냐고 그래서 뭘 해도 사귄다고만 안하면 딱히 문제될건 없었어
진짜 그렇게 사귀다가 한달 좀 넘었을때 학원 끝나고 손잡고 공원 산책로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그걸 나랑 같이다니는 친구들한테 걸렸다
몰래 사귀었다고 친구들한테 엄청 혼났어 한달이라고 하니깐 더 혼났어
그렇게 100일은 물론 200일까지 훅훅 넘겼어
시간이 엄청 빠르더라고
중3이 됐어
우린 다른반이 됐지만 내 친구랑 같은 반이더라
생각해보니깐 숨길 이유가 없어서 그냥 바로 페북에 연애중을 올려버렸다
애들 반응은 다 그럴줄 알았다 더라고
근데 그때가 300일 넘었을때니깐 날짜보고 애들이 더 놀래더라
그동안 아니라고하더니 배신맞은 기분이라고 ㅋㅋㅋㅋㅋㅋ
아 그렇게 1년동안 대놓고 학교에서 사귄다고 하고 다녔다
왜 공개연애 안했는지 후회할 정도로 좋더라고
싸우기도 하고 헤어질까 생각도 하고 데이트도 하고 그냥 여느 커플처럼 사귀었어
고1때 우린 같은 학교로 배정받았지
다른반이어도 학교만은 같은데 가게해달라고 빌었는데 진짜 같은데가서 엄청 기뻐했지
학교에서 손잡고 다니고 할때 너의 어머니가 학교에오셨지
둘다 당황했는데 먼저 예쁘다고 우리아들 잘부탁한다고 하시고 같이 저녁먹었지
뭔가 뿌듯하고 좋았어
우리엄마한테도 소개시켜주고 같이 밥먹었지
그때는 서로 마냥 좋기만해서 어쩔줄 몰랐지
진짜 그렇게 다른애들이 부러워하는 커플이 되었어
헤어짐없이 서로 아무리 싸워도 헤어지자는 말 하나없이 잘 지내왔어
그러다가 고3이 되었어
이때부터 시작이었지
고3 여름 처음으로 크게 권태기가 왔어 시작은 너의 아는 누나 때문이었지 그 누나가 거의 옷을 안입은채로 너밖에 없는 집에 찾아와서 나같은애 말고 자기는 어떻냐면서 그랬다며 옷도 벗기려고 하고 나는 거기서 밥해주고 집에서 같이 영화를 봐줬다는게 너무 이해가 안되서 화가 엄청 났어
나도 다른 남자 만난다면서 아는 남자애들 몽땅 불러서 노래방갔는데 네가 노래방까지 쫓아와서 싸웠지 그때 쌓이고 쌓였던게 폭발해서 평생 헤어지잔말 안할것같고 안해오던우리가 헤어졌었지
그것도 고3 수능이 끝날때까지도 우리는 떨어져있었지
수능도 끝나고 몇달이 지나고 모든게 끝났다는 마음에 안도감이 들기도 했지만 내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니깐
너밖에 없더라
갑자기 외롭고 힘들었었지
우리가 자주 가던 공원 산책로 벤치를 가봤는데 사람이 되게 안오는 곳인데 벤치에만 눈이 안쌓여있더라 나는 속으로 생각나는사람이 딱 한사람만 있었어
중2 ~ 21살 긴 연애의 마침표
다들 학창시절에 연애 어땠어? 제일 오래간게 언제야?
중학생때는 연애라는 말을 하기도 뭐한데 고등학생때는 오래가는 애들 있지않아?
나도 그랬는데 좀 특별한 케이스 였어
초등학교 2학년때 나는 여자애들보다 남자애들 하고 놀았어
여자애들이 공기놀이하고 소꿉놀이 할때 나는 그걸 남자애들 끌고 와서 같이 했어
근데 그때 머리 노랗게 염색한 남자애가 하나 있었는데
머리가 튀니깐 내눈에도 잘보이더라고 그래서 항상 소꿉놀이할때 걔를 엄마시켰다 내가 아빠하고
그때 여자애들은 서로 엄마하겠다고 했는데 나는 거의 아빠하려고 했다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초2 끝나갈때 그 남자애들 전학갔어
전학가기전에 나랑 같이 1층에서 신발 갈아신고 인사했어 그게 마지막이야
별로 기억할 필요도 없고 해서 그냥 생각도 안하고 살다가
중1 입학하고 일주일정도 지났을때 어떤 남자애가 전학왔어
머리 노랗게 염색하고
그때 우리학교가 규정이 좀 엄격해서 선생님들한테 제대로 찍혔다
우리반애들도 그냥 별로 안좋아하다가 시간지나니깐 잘 어울리고 적응했더라고
나도 뭐 초등학생때나 그랬지 그때는 남자애들하고 그렇게 많이 안친했어
그냥 그렇게 지내다가 2학기때 수련회를 갔어
조를 짜서 움직인대서 랜덤으로 조를 짰는데
걔랑 나 남자애 2명이서 같은조가 된거야
우리반에 남자가 한명 더 많아서 한팀은 여자 1명인데 그게 나야
진짜 절망했었다
수련회날 짐풀고 조끼리 모이래서 나갔는데 남자 3명이서 기다리고 있더라
뭐 조금 듬직하기는 했어
그냥 보물찾기라던가 퀴즈 맞추고 하는걸 같이했어
남자애들끼리는 잘도 떠드는데 나는 끼지를 못하겠더라
근데 걔가 날 한번보더니 애들한테 우리00이도 끼워줘라 ㅋㅋㅋㅋㅋ
이러는거야 내가 당황해서 괜찮다고 했다
그냥 그렇게 급속도로 친해짐
마지막날 캠프파이어때 반끼리 앉아서 진실게임 했는데
걔한테 질문이왔다
전학오기전에 날라리 였냐고
그랬더니 걔가 전학오기전에 여기서 살았다는거야
뭔소린가 했더니 초등학교 2학년때까지 여기서살다가 전학가서 지금 다시 여기로 온거라는거야
그래서 그냥 그렇구나 했지
밤에 여자애들끼리 방에서 다시 진실게임 했는데 걔 좋아하는 여자애들 많더라
직접 좋아한다고는 안했는데 나한테 어떻게 친해졌냐고 부럽다고 그러고 ㅋㅋㅋㅋ
그런데 문득 초2때 머리 노랗게 염색하고 다녔던 남자애가 생각나는거야
자기전에 누워서 생각해보니깐 걔가 맞는거같더라
좀 신기했어 걔도 알고있나 싶기도 하고
그냥 그렇게 수련회끝나고 시간이 지나고지나고지나고지나서 중2가 됐지
우린 같은 반이 됐는데 방학동안 연락 안하고 살았지만 만나니깐 뭐 금방 다시 친해지더라고
그때 선생님이 좀 특별하셔서 4월 첫날 첫시간에 책상 다밀고 다같이 앉아서 얘기했다
한달동안 다 친해지고 그랬을테니깐 얘기 나누자고
그러다가 걔 첫인상 얘기 나오고 하는데 내가 초2때 몇반이었냐고 물어보니깐
걔가 너랑 같은반 이러는거야
얘도 알고 있었구나 하고 깜짝놀랬었지
학원도 같이 다니게 되서 자주 만나고 그랬었는데 그러면서 서로 더 친해지고 사적으로도 만나고 그랬었지
어느날은 시험이라고 학원 엄청 늦게끝났는데 걔가 기다리고 있었다
같이가자해서 같이 가는데 초등학교 2학년때 뭐 기억나는거 없냐고 나한테 물어보더라
그냥 너랑 같이 놀고 했던거 기억난다니깐 그렇구나 하더라고
우리집 앞까지 데려다줬는데 그날따라 걔가 뭔가 할말이 있어보였어
자꾸 쓸데없는 얘기만하고
그래서 물어봤더니 그러더라
너랑 중2 되서 같은반되서 좋다고
내가 놀라서 쳐다보니깐
지금이 더 좋아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나도 좋아 이랬다
맞아 그때가 1일이야
그렇게 사귀기 시작했어
일단 시작은 비밀연애로 조용히 사귀었어
그냥 평소대로 티격태격 하면서 반에서도 그러고 지냈어
이미 사귀기 전부터 사귀냐고 안사귄다고하면 왜 안사귀냐고 그래서 뭘 해도 사귄다고만 안하면 딱히 문제될건 없었어
진짜 그렇게 사귀다가 한달 좀 넘었을때 학원 끝나고 손잡고 공원 산책로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그걸 나랑 같이다니는 친구들한테 걸렸다
몰래 사귀었다고 친구들한테 엄청 혼났어 한달이라고 하니깐 더 혼났어
그렇게 100일은 물론 200일까지 훅훅 넘겼어
시간이 엄청 빠르더라고
중3이 됐어
우린 다른반이 됐지만 내 친구랑 같은 반이더라
생각해보니깐 숨길 이유가 없어서 그냥 바로 페북에 연애중을 올려버렸다
애들 반응은 다 그럴줄 알았다 더라고
근데 그때가 300일 넘었을때니깐 날짜보고 애들이 더 놀래더라
그동안 아니라고하더니 배신맞은 기분이라고 ㅋㅋㅋㅋㅋㅋ
아 그렇게 1년동안 대놓고 학교에서 사귄다고 하고 다녔다
왜 공개연애 안했는지 후회할 정도로 좋더라고
싸우기도 하고 헤어질까 생각도 하고 데이트도 하고 그냥 여느 커플처럼 사귀었어
고1때 우린 같은 학교로 배정받았지
다른반이어도 학교만은 같은데 가게해달라고 빌었는데 진짜 같은데가서 엄청 기뻐했지
학교에서 손잡고 다니고 할때 너의 어머니가 학교에오셨지
둘다 당황했는데 먼저 예쁘다고 우리아들 잘부탁한다고 하시고 같이 저녁먹었지
뭔가 뿌듯하고 좋았어
우리엄마한테도 소개시켜주고 같이 밥먹었지
그때는 서로 마냥 좋기만해서 어쩔줄 몰랐지
진짜 그렇게 다른애들이 부러워하는 커플이 되었어
헤어짐없이 서로 아무리 싸워도 헤어지자는 말 하나없이 잘 지내왔어
그러다가 고3이 되었어
이때부터 시작이었지
고3 여름 처음으로 크게 권태기가 왔어 시작은 너의 아는 누나 때문이었지 그 누나가 거의 옷을 안입은채로 너밖에 없는 집에 찾아와서 나같은애 말고 자기는 어떻냐면서 그랬다며 옷도 벗기려고 하고 나는 거기서 밥해주고 집에서 같이 영화를 봐줬다는게 너무 이해가 안되서 화가 엄청 났어
나도 다른 남자 만난다면서 아는 남자애들 몽땅 불러서 노래방갔는데 네가 노래방까지 쫓아와서 싸웠지 그때 쌓이고 쌓였던게 폭발해서 평생 헤어지잔말 안할것같고 안해오던우리가 헤어졌었지
그것도 고3 수능이 끝날때까지도 우리는 떨어져있었지
수능도 끝나고 몇달이 지나고 모든게 끝났다는 마음에 안도감이 들기도 했지만 내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니깐
너밖에 없더라
갑자기 외롭고 힘들었었지
우리가 자주 가던 공원 산책로 벤치를 가봤는데 사람이 되게 안오는 곳인데 벤치에만 눈이 안쌓여있더라 나는 속으로 생각나는사람이 딱 한사람만 있었어
그 뒤로 자주 들리고 했었지
어느날 기다리고 싶었어 그래서 나와서 그 벤치에 앉아서 계속 오지않을 사람을 기다렸어
그런데 오더라 거기에 앉아있었던 2시간만에 네가 오더라
그때 멀리서 30분동안 지켜봤다고 내 착각인지 몰라도 날 기다렸지 하면서 날 쳐다보더라
그때 깨닭았어 그냥 너구나 나한테는 너구나
자연스럽게 다시 사귀기 시작했고 대학교는 서로 다른 대학을 갔지
MT간다고 할때 서로 안된다고 하고 그랬는데 지금보면 참 귀엽다
20살이 어느덧 2개월밖에 남지 않았을때 너의 가족이 타고 오던 차가 사고가 났어
그 사고로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다른 가족들과 너는 서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지
불행중 다행으로 너는 목숨은 건졌지만 팔이 부러졌어
넌 그상태로 어머니 장례식장에서 멍하니 사진만 바라보았어
난 장례를 치루는 동안 너에게 말도 걸지않고 조용히 바라만 보았어
장례가 끝나고 일주일뒤에 그때서야 나한테 기대서 울더라
엄마가 자기 주려고 사다놓은 사과가 너무 맛있다고
그러면서 울더라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우리는 우리가 다니던 중학교를 가봤어
그대로더라고 우리 중2때 선생님한테 찾아갔을때 선생님이 기가 차서 웃으시더라
아직도 사귀냐고
그렇게 지났다 시간이
어쩌면 지금도 너의 곁에 있어줘야하는데
우리가 지금 헤어졌다
네가 군대간다면서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만 하더라
너무 슬펐는데 너무너무 슬프고 힘들었는데
우린 결국 헤어졌다
그게 맞아
잘지내고 우리 서로 많이 힘들었잖아
이 감정을 어떻게 설명할수가 없네
이제 진짜 추억으로 남길 시간이 됐다
언제쯤 잊힐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걸려도 노력해볼께
몸과 마음이 다 지쳤어
잘지내 정말 잘지내 나도 잘 지낼께
너없이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