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그런년이다 그리 생각해보려 해도 너무 아픕니다..

ㅇㅇ2017.05.11
조회1,103

안녕하세요. 이렇게 글을 남기기는것에 많은 고민을 했어요. 우선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저보다 나이 많은 다른 분들께 어쩌면 인생의 선배님인 언니들께
따끔한 소리 듣고싶어서. 어디에도 못말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이제 23살이 된 대학교 4학년 여학생입니다.
저는 그 일이 있기 전까지 남자와 깊게 사랑을 한적도
관계를 맺은적도 없는. 다른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지만
도는 넘지않는 그러한 활기찬 학생이었습니다.

2학년 21살 여름방학. 자취를 시작한 저는 심각한 불면증을 앓고있었습니다. 첫 자취방에서 심각하게 가위에 눌리고 새벽 6시까지 잠못이루다 7시 30분에 일어나 방학실습을 가던 항상 피곤해 지쳐있고 수면부족에 시달리던 저는 방학때 저를 보러. 놀러 온다던 친한 선배의 말에 너무 반가워 오라고 했고.
평소 고민을 많이 들어주고 친 오빠와 같았던 그 선배와 같이 술을 마시면서 가위에 눌려 힘들다. 요즘 잠을 한두시간밖에 못잔다 이야기하며 술잔을 기우렸습니다.
그러다 누적된 피곤에 평소 웬만한 남자들이 취해도 멀쩡했던 제가 취해서 선배한테 피곤하고 졸리니 집에 가시라 이야기를 했고. 제가 자면 간다는 말에
그냥 가위이야기에 저를 걱정하는 친한 사람으로써
곁을 지켜준다는 말이라 믿고 그럼 잘테니 바로 가시라
이야기를 남기고 잠이 들었습니다.

생각이 없었다. 아무리 그래도 남자인데.
이런 이야기 하셔도 뭐라 할말이 없지만
그때는 정말 1분이라도 일찍 잠드는게 편하게 자는게
간절한 소원이였고 옆에 사람이 있다는 안도감에
깊게 잠이 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눈을 떴을때 잠에서 깼을때는 제가 원하던
아침해가 쨍쨍 비추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어요
제 위에 있는 선배. 움직이는 허리 그리고
안에 이상하게 밀려들어오는 찝찝함.

믿었던 선배는 자고있는 절 상대로
해서는 안돼는 짓을 하였고
깨어났지만 몸이 굳어 상황파악을 하려고
아니다 뭐가 잘못된거다 생각하고있는 제게
그 상황이 맞다 쇄기를 박듯 제 옆에 누워 저를 팔베개 해주며 잠이들려 했습니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저는 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을 가고 친구한테 전화를 걸며 자취방 옥상으로 올라갔어요.

그리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어떻게 말할지 어찌해야할지
생각을 정리하고 들어간 집에
그 선배는 없었어요..

아침까지 뜬눈으로 밤새우고 연락을 해서
얼굴을 보고 사과하겠다던 그사람.
방학이 끝나고 개강을 하고 같이 수업을 들으면서
사과는 커녕 그냥 외면하고 모르는 사람인냥..

그렇게 혼자 속앓이를 하다가
개강파티때 학회장한테 이야기를 했어요.
너무 힘들다 이런일이 있었고 같이 학교 다니는게 역겹다
그리고 학회장은 나중에 날을 잡고 그사람을 불러
휴학을 하도록. 하지 않는다면 과이름으로 고소를 하겠다며 으름장을 놨고
칸막이 있는 술집이었던 터라. 저는 그 이야기를 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얼마뒤 그사람은 휴학을 했고
교수님들은 자기 진로를 위해 휴학하고 일을 한다
알고 계시더군요ㅎㅎ..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너무
힘들고 짜증나고 무섭고.

그리고 나중에 학회장과 술집에서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가 처리해준게 마음에 드냐 묻더군요. 저는 이미 상처를 받았기에 어떻게 결론이 났든 만족은 못할거다 이야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하는 말이 그사람도 불쌍하대요. 한번에 실수로 인생 ㅈ된거 아니냐며. 그러게 남자를 집에 왜 들였냐며. 저를 탓하는 그 말에 더욱 상처받은 저는 그날 이후
제 몸에 상처를 내는 일이 많아졌어요
정신을 차리고 보면 항상 손목에 피가 맺혀 흘러내리는..

마치 제가 원래 그런 년이였고 남자를 꼬셔서 원나잇을 즐기는 년이 된 기분.
어느 순간부터 선배에게 잠잘때 강제로 당한 일을
아무렇지 않은 일로 넘기기 위해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무의식적으로 술을 마시고
남자를 꼬시는 일이 많아졌어요.
술마시고 꼬셔서 하룻밤을 보내는.
마치 저는 원래 그런년이였기 때문에 선배에게
당한일은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이.

그러고 난 뒤에는 항상 아침에 일어나
정신을 차리면 후회하며 손에 상처를 내고.
이러다 정말 죽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다른 남자를 만나 이렇게라도 안하면
선배에게 당한 기억때문게 어떻게 되버릴것 같아서
항상 같은 실수를 반복했어요.

그러다 정말 사란하는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과게에 제개 이러한 일이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오히려 담담히 말하는 저보다 더 화내고
슬퍼해주는 남자친구에게 더욱 깊은 애정을 느꼈어요.

그러다 이번 1월 2년 후배인 남자친구는 군대로 떠나고
벌써 5월 4달을 혼자 지냈네요.

그런데 문제는.. 남자친구가 떠난 뒤 제가 또다시
다른 남자를 찾으려 한다는 거에요..
옆에서 함께 해주던 남자친구가 떠나고
또 혼자 집에 남겨지면서 계속 그때 일이 떠오르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고
다른 남자한테 의존하려 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지금 남자친구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제가 정말 그런 년이었기 때문에
남자를 그리워하나. 이런 생각에 너무 괴로워
남친을 만나고 1년 넘게 안했던 자해를
다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실수 안하고 남친만 기다리며
빨리 내가 사랑하는 그사람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그런데 언제 제가 또 실수를 할까봐 그게 너무 무섭습니다.

정말 그 학회장 선배가 말했듯이
제 잘못이었던걸까요..
부모님께 이러한 사실이 전달되는 것이 무서워
법적으로 그 사람을 처벌받게 할 용기도 돈도 없어서
그냥 그렇게 휴학으로 보내버리고
언제 복학할지 몰라 항상 무서워했던
21살에 제가 너무 밉습니다.

차라리 정말 남자를 만나는걸 즐기는
제가 그런사람이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생각을 하는 제가 너무 미워요

저는 어떻게 해야 2년전 그 아픈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정말 너무 무섭고 너무 힘듭니다..

술에 취해 두서없이 남긴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누군가에게 따금한 한소리. 위로 한문장이라도 받고싶어 남겨요.. 제발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