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 남편한테 정떨어진 것 같아요

ㅠㅠ2017.05.11
조회349,479
제목 그대로입니다
20대 후반,,남편은 위로 다섯살 많습니다

3월에 둘째 출산했습니다
딱 정이 떨어진 계기는 없는데 둘째 임신기간동안
쌓인 것과 출산 후 쌓인 것들이 터진 것 같아요

첫째는 28개월 세살입니다
맞벌이로 둘째 임신하고 병원 같이 안가주고(그래놓고 진료날 친구는 만남), 먹고싶은거 사준적도,물어준 적 조차 없습니다 출산 예정3주전까지 회사나갔습니다.

임신중 독감 걸려 기침 심하게하고 아파서
나 아파 하면 어 나도
이런식으로 공감능력도 떨어지고 ..
누가 와이프(저) 밥 먹었냐 물으면 나도 못먹는데 누굴 챙기냐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그렇게 열달 지내다가 3월에 출산했는데

출산당일 자기 근육통왔다고 끙끙대더라구요
그러면서 저 무통맞는중인데 너 지금 안아프니 자기
병원 다녀와도 되녜요
그래서 애가 언제 나올줄 알고
병원 가냐고 좀만 더 있다가랬어요 제가

그러다가 시어머니 전화받으면서 둘이 잡담하더라구요
그냥 넘겼어요
근데 통화내용 들으니 뭐 걱정도 안한다 내가 아파죽겠는데 누굴 걱정하냐 이러더라구요..
그것도 걍 참고 넘겼어요

후에도 사람들이 전화해서 @@이 애낳느라 수고했다
이러면 내가 더 고생했지 계속 이러고;;

애기 낳고 ( 자연분만 )2박3일 입원후 집으로 바로왔어요
큰아들때문에 .

근데 와서 집안일 한번 도와준 적이 없습니다
출산5일째.퇴원 이틀째 되던날 밥줘 이러길래
나 힘들어 꺼내먹어 이러니 툴툴대길래 밥 차려줬어요..
설거지,아기빨래.큰애 등하원 다 제가 시킵니다
심지어 먹은 것 그대로 치우지도 않아 지랄했어요
찬 뚜껑이러도 좀 닫아서 넣어두는 시늉이라도 해보라고;;

출산 일주일 되던날 큰애 등원 좀 부탁하니
운동좀 하래요..누워만 있냐고..일주일쯤 됐으면
걷기 운동 좀 하라네요 ..;;;

전같았음 서운해서 혼자 눈물 훔쳤을텐데
걍 무시했어요
그게 쌓이다보니 점점 정이 떨어지나봐요
애기땜에 각방쓰는데 보면 양치를 안하고자요
밥먹고 바로 누워서 그냥 자요;; 양치좀 하고 자라고하면
대꾸도 안해요...
전엔 그냥 그래는데 둘째 낳고 모든 콩깍지 다 벗겨진 것 같아요..
첫째 낳고는 산후 우울증 되게 심했는데
둘째 낳고는 제가 무시를 하니 우울감도 없습니다
그냥 애들이 이뻐서 좋아요

다만, 남편 들여다보고 있으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
잠못이루고 글써봅니다..
요즘 소위 말하는 한남인 것 같아요..

댓글 227

ㅅㅈㅅ오래 전

Best궁금한게 있는데 남편이 첫째임신했을때도 그랬고 첫째 낳고나서도 그랬나요? 솔직히 첫째때부터 그랬음 둘째 안낳고 싶었을텐데... 출산하고 한달도 안되서 집안살림에 몸조리도 제대로 못하셨을것같은데 나중에 쓰니 몸 망가져요 자식들은 다 크고 자기 앞길 건사하느라 바쁠텐데 쓰니몸 쓰니가 챙기세요 제발.. 글만읽어도 없는 정도 뚝뚝 떨어지는데 같이 사는 쓰니는 오죽하겠어요

아이고오래 전

Best와.... 진심 욕나올뻔.. 뭐 저딴것도 남편이라고. 또 아빠라고.. 진짜 옆에있었음 쌍욕을 귀에 딱지앉도록 해주고싶다 진짜.. 애 낳고 퇴원한 부인한테 저렇게 하고 싶을까 진정...

오래 전

Best미친놈이네 진짜 보는 나도 정내미가 떨어지네

ㅇㅇ오래 전

지금쯤 애들 한남한테 맡기고 이혼했길 기원합니다.

오래 전

돈이나벌어오라구 감정없이 애들위해 본인위해 사세요. 집안일.음식도 설거지도 시켜요. 애들보는것두 . 아내를 몸조리안하고 다하니 맞벌이 돈벌이되는 하녀로 알고있네요. 재산분할.애들인지능력 될때까지 쓰니도 감정이입안시키고 이용하세요 그런남의편 따위.

ㅎㅎ오래 전

진짜...최악이다

ㅅㅅㄱ오래 전

셋째는 꼭! 반드시 집에서 "가장 큰 애"가 철이 든 다음에 가지시기 바랍니다..

또잉오래 전

왖ㅋㅋㅋㅋ왜둘째낳으셨어요ㅠㅠ저런ㄱ쓰레기남편가튼이라고진짜개정떨어진다ㅠㅠㅋㅋㅋㅋㅋ

미친오래 전

그러게 터울 좀 두지 맞벌이람서 뭐하러 애는 줄창 낳는지 원. 남편이 하루 아침에 저랬을리는 없고..

제발오래 전

참지마세요 저런인간은 받는거만 당연한줄 알아요 그몸으로 밥을 왜챙겨줘요? 몸성한 남편이 산모를 챙겨줘야죠~~!! ㅁㅊㄴ 소리가 절로나와요 제발 이제라도 정신차리세요~~~~

ㅇㅇ오래 전

답답한 울신랑하고 비슷하긴 한데 쓴이 신랑은 정말 너무하네요,, 애들 건사하기도 힘든데 자기도 챙겨달라는 진짜 되먹지 못한 놈,, 차라리 애들하고 셋이 사는게 낫겠어요.. 저도 있으나 마나한 신랑 하나 있네요. 벌써 결혼 10년짼데 .. 제가 몇번 터트려서 그나마 시키는건 하지만.그래도 절대~~~ 로 바뀌지 않더라구요, 딱 시키는것만하고 알랑방귀끼고 지가 엄청 잘한는줄 알아요,, 저도 이젠 다 무시해요~. 애들하는거에 10분에 1만 해달라는거 너네엄마한테가서 해달라그랬어요

ㅅㅅ오래 전

에효 저딴놈을 남편이라고... 남자 개망신 시키는 작자네요..남편 정신확들게 특단의 조치를 취하셔야할듯..

doll오래 전

감정따위 생각치마시고 철저하게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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