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쓰레기가 내옆에 있었네

그만하자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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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코스프레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마지막 말이니까 끝까지 읽길 바래.

 

알고 있겠지만 나는 정말 4년 동안 한순간도 오빠를 사랑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고 오빠만 사랑했다.

 

그래서 항상 어떻게 내가 오빠 만나면서 다른 남자랑 뭘 어떻게 할 거라고 의심하는지 억울하고 궁금했다.

 

오빠가 싫어하니까 헬스장이든 어디서든 조심했었고 정말 대화할 사람이 없어서 우울해서 시작했던 일주일에 한 번하는 영어 스터디도 오빠가 싫어해서 그만뒀고.

 

그렇게 오빠를 너무 좋아해서 오빠가 질린건가? 오빠가 그랬잖아 왜그렇게 연애를 못하냐고. 정말 말로 다 할수없을 만큼 사랑했고 사랑받는거 하나밖에 바라는거 없었다.

 

올해 우리 다시 만났을때 내가 그랬잖아 오빠를 만난이후로 나한테 남자는 오빠뿐이였고 앞으로도 그럴꺼라고 그니까 다른걱정하지말고 어떻게 잘해줄지만 고민하라고

 

그래서 오빠는 잘해줬었지. 내가 좋아하는 전망좋은 가게에서 샤브샤브도 먹고 기장은 못갔지만 김해에서 재밌게 놀았으니까.

 

근데 왜 또 헤어졌는지 모르겠네. 오빠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예민한 시긴데 내가 더 노력했어했는데 내가 잘못했다 그치? 그게 얼마나 후회되던지

 

얼마나 기다렸던 사랑한 사람인데 또 이렇게 내 실수로 놓쳤구나. 옆에만 있는것만으로 행복인데 또 욕심을 부려서 망쳤구나.

 

정말 다시 예쁘게 잘만나서 우리 아는 사람들한테 아직도 잘만난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었는데 가볍게 입에오르내리는 그런 커플이 아니라 진짜 사랑하는 커플이고 싶었는데

 

나는 헤어져 있는 동안에도 그리워했고 어떤남자를 만나도 오빠를 떠올리고 오빠랑 비교하면서 마음에 들이지 못했었다.

 

모르겠지만 오빠랑 찍은 사진, 오빠가 준 선물, 오빠가 준 편지 쪽지 하나 버리지 못하고 다 가지고 있으니까.

 

이것도 모르겠지만 오빠 네이버 아이디 비밀번호가 공주합격인동안 오빠가 한번쯤을 보길 바라면서 몇번이나 내게쓰기로 보냈다 지웠으니까.

 

그래서 비밀번호가 바뀌었을때 심장이 찌르는 듯이 아프고 한참을 울었었다. 사생활 침해하는거 싫어하니까 메일은 안봤었다.

 

나는 오빠가 안보는 동안에도 오빠가 싫어하는 짓은 안했었으니까. 그래서 오빠가 말하는 그 썰파일도 정말 난 오빠한테 미안한 짓은 하지 않았다. 그래서 당당하고

 

물론 유혹이 없었던건 아니였다. 힘든 순간도 있었으니까 유혹에 흔들릴때도 있었지만 그건 내 가치관과 맞지않고 당당하지 못한 일이니까

 

내가 미련해서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된거 같기도 하다. 오빠가 그렇게 되기전에 내가 끊었어야 했는데. 그래도 나는 후회없이 사랑한거 같네.

 

그때 우영프라자 노래방에서 내가 부른 노래 기억도 못하겠지만 박기영 - 마지막사랑 이였다. 가사한번 찾아봐 그냥부른거 아니니까

 

미련하게 그때 까지도 진심으로 돌아오길 바랬으니까. 오빠 탓만을 할 수 없는게 그 때 까지도 미련해서 내 상처를 내가 만든거 같네.

 

그래도 난 정말 진심이였고 오빠도 그 순간만큼은 진심인줄 알았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오빠가 그럴줄을 몰랐으니까. 오빠입으로 항상 말했으니까. 친구들이 오빠가 나랑 잘려고 만난다는 그 듣기 싫은 말을 단한번도 맞다고 생각한적 없으니까.

 

근데 오빠는 끝까지 그일에 대해선 미안하다는말한마디 어떤 변명도 없네. 이건 정말 평생 상처로 남을거 같다.

 

그래놓고 내가 그렇게 가고 싶어했던 여행을 새로운 여자친구랑은 그렇게 쉽게 갔더라. 잔인하다 진짜^^

 

새로 만난 여자친구분한테 그런짓을 한건 정말 죄송하네.

 

근데 그런얘기를 듣고도 만난다는건 그런일은 있을수도 있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용납이되는 사람이거나 오빠를 정말 사랑하는거겠지.

 

후자였으면 좋겠네. 아니면 오빠가 너무 불쌍할거 같으니까. 이제 더이상 내가 상관할 일은 아니지만.

 

내가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 크리스마스 때도 오빠는 바쁘다는 이유로 편지하나 없었고 외박하자고 했었다. 내가 몇시 출국하는지도 모르고 술마시러 갔었고

 

나는 오빠를 놓아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잘지내라고 하고 떠났고 오빠는 너무 늦었지라는 말밖에 없었다. 내가 기대했던건 기다릴게 였는데.

 

그런사람이 같이간 오빠랑 같이 찍은 사진 프로필로 했다고 화내는 연락은 하더라. 보고싶은 마음에 일부러 그런거긴 한데 씁쓸하긴 하더라.

 

그래서 한국온날도 공항으로 마중나온 부모님 다음으로 오빠를 제일 먼저 봤었고 다시 대구 갔을 때도 술취한 오빠 전화 받으면서 속 앓았었지.

 

비오는 발렌타인 데이날 대구로 온다는 오빠말을 믿고 산속에 있는 기숙사에서 혼자 버스타고 나가서 설레는 마음으로 초콜렛사면서 기다렸는데 버스가 끊길 때까지 기다렸는데

 

오빠는 결국 안왔었다. 그래서 나는 가로등없는 학교가는 그길을 혼자 안그래도 무서워하는 택시를 타고 돌아가야했고.

 

그렇게 상처받고도 일본갔을때 기다린다는 오빠말에 또 한국오자마자 마중나온 부모님 다음으로 오빠를 제일 먼저 봤었고 오빠는 또 그냥 의미 없이 한말이였더라.

 

난 정말 정말 힘들었고 카톡도 지우고 죽을만큼 힘들고 안가는 시간을 보낼려고 눈에 실핏줄이 다터질 정도로 드라마보는걸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도 오빠는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문자를 하더라. 그래서 내가 제발 그만하라고 애원했고 우린 연락을 안했었지.

 

그렇게 내가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 오빠는 또 다른 여자를 만났었고. 그 여자랑도 잤을지도 모르겠네. 난 오빠말을 믿었지만.

 

또 오빠는 아무렇지도 않게 항상하는것처럼 착한척하면서 누구한테 들었는지도 모르는 내 근황 들먹이면서 연락했더라.

 

난 정말 화가났지만 멍청하게 너무 보고싶었던 사람이라서 또 흔들렸고 진해루 갔을때 사귀면서 그런적이 없는데 비맞을까봐 먼저 내려서 우산 씌워주고 우산씌워서 태워주고

 

같이 비내리는걸 보는게 너무 행복하더라. 그래서 우린 또 만났지. 난 또 행복했다 너무 보고싶었던 사랑하는 사람이였으니까.

 

근데 또 우리는 ㅈㅎ이 오빠때문에 싸우고 헤어졌고 오빠는 또 술먹고 새벽마다 전화를 했지.

 

그 때 처음으로 오빠전화를 기다리지 않은거 같네. 그냥 의미없는 술주정이니까. 그래놓고 뻔뻔하게 차단했냐고 묻더라.

 

또 그연락으로 시작해서 오빠는 목아프다는 나한테 목캔디 기프티콘을 보내고 난 또 흔들리고 끌려다녔지.

 

아마 난 그때도 오빠를 사랑했겠지. 그래서 내 생일날도 보고싶었고 연락했었고 울었겠지. 내가 오빠랑 통화하면서 울고있는 그와중에 오빠는 ㅈㅎ이 오빠가 술취해서 여자친구

 

한테 사랑한다고 남긴 글에 댓글 남겼더라. 다른것도 아니고 우리가 싸우고 헤어진 원인이였던 ㅈㅎ이 오빠의 그런글에.

 

정확하게 날짜도 기억나네. 작년 9월 26일 부산에서 스터디하고 오는 버스에서 ㅇㅈ연락 씹고 잠수탓던 ㅈㅎ이 오빠가 전여자친구 사진을 인스타에 올린거 보고 화가나서

 

오빠도 저렇게 나랑 헤어졌을때 여기저기 소개시켜달라고 하고 그랬냐고 물었더니 왜 나한테 그러냐던 사람이 똑같은 짓하네. 아니 오히려 더 했지.

 

나랑 연락하면서 기다리는거 뻔히 알면서 다른여자 만나고 사귀고 술취해서 전화하고 그자리에 부를려고까지 했으니까.

 

ㅈㅎ이 오빠잘못은 아니지만 이게 내가 ㅈㅎ이 오빠가 미운이유다. 물론 내가 보고싶을때 나는 못만날때 앞으로도 항상 오빠를 만날수있다는것도 미웠지만.

 

아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단한번도 서로의 생일에 같이있었던 적이 없었다. 난 내 생일마다 오빠때문에 울었었고 오빠는 나아닌 다른사람들과 보냈으니까.

 

올해는 같이 보낼수 있을줄알고 정말 기대도 많이하고 준비도 많이 했었는데. 알잖아 나 항상 미리미리 준비하는거. 오빠한텐 항상 해주고 싶은게 많고 아까운게 없었으니까.

 

난 3월말에 있는 오빠 생일을 2월부터 준비했었고 3월 초에 난 또 헤어짐을 통보받았고 또 붙잡았고 오빠는 좋은오빠동생으로 지내자면서 술먹고 전화하고 심심할때만 연락했지.

 

말같지도 않은 좋은오빠동생사이로 사람 기다리는거 뻔히 알면서 난 또 오빠 중요한 시기에 힘들게 해서 미안해 했고 조금만 참을껄 후회했고

 

근데 그때 싸운이유가 내가 SNS하는 걸 뭐라고 하면서 벌레 취급을 하길래 다지우고 카카오톡 채널에서 본거 얘기했는데 아직도 SNS하냐며 뭐라고 하더니

 

새로생긴 여자친구랑은 잘도 하더라. 회사사람들 보면 안된다고 길에서 손한번 안잡아주던사람이 카톡 사진도 여자친구 사진으로 하고.

 

오빠는 인정 안할 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단한번도 좋은 오빠 동생이였던적이 없었다. 작년에 오빠가 딴여자 만날때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길에서 마추쳤을때 서로 못본척

 

했었던거 기억나나. 나는 그때 오빠 닮은 사람만봐도 심장이 내려 앉을 때였고 확실치도 않은 오빠 모습보고 놀래서 친구한테 전화해서 난리 쳤었다.

 

근데 무슨 좋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 끝까지 사람 간봤네. 내가 기다리는거 뻔히 알면서 좋은 오빠동생으로 지내자는 말같지도 않은말로 이용하면서 다른여자 만났나.

 

마지막 모습이 그런모습이기 싫었는데 내가 또 오빠동네까지찾아가서 자존심상하지만 오빠랑 가고싶었던 그 카페에서 다신 못갈거 같아서 모르는척하고 갔던 그 카페에서

 

울면서 얘기했을때 오빠가 미안하다고했지. 오전까지만 해도 회식있다던 사람이 어머니 생신이라고 가고 난 또 울면서 전화를 했고 오빠는 지친목소리로 그만하라고했고.

 

그다음날 말했듯이 내가 오빠를 못잊는 이유는 오빠의 모든게 우리 모든순간이 너무 생생하고 선명해서 잊혀지지가 않았다. 그 모든 순간이 좋았고 소중했으니까.

 

그래서 난 또 우리 추억을 뒤적거렸고 나도 몰랐는데 아이폰에는 내가 처음 샀을때부터 주고받은 문자가 다 있더라고.

 

예약메세지 처음해보네 ㅋㅋ 잘일어났어? 내가 말안해도 잘일어나는거 알지만 호~옥시나해서

요즘 우리 ㄷㅎ때문에 오빠가 죽는다 죽어 ㅋㅋ

내보면서 웃는거 보면 설레고 손잡고 있어도 설레고 뽀뽀할때면 더 미치겠고 그러네

진짜 상사병걸리는거 아닌가 싶다 ㅋㅋ

진짜 너랑 사귀게 된게 너무 좋다. 내눈앞에 나타나줘서 고맙고 우리앞으로도 더 이쁘고

행복하게 잘만나자 좋아하고 또 사랑해♡

 

2014년 9월 11일에 오빠가 처음보내준 문자부터

 

ㄷㅎ야 오빠가 다 잘못했어

용서해주면 안되겠나 잘할께

오빤ㄷㅎ없으면안된다고 보고싶어

 

내가 못됬게 오빠 차단해서 오빠가 어머니 폰으로 보낸 문자, 오빠 아버지, 오빠 누나랑 주고받은 문자까지

 

우리가 사랑했던 추억이 그대로 다 남아있더라. 그거보면서 아 정말 내가 사랑받았구나. 이래서 내가 오빠를 못잊는구나 고맙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사실 오빠가 다 못잊어서 실수했다고 미안하다고 근데 잊는게 맞으니까 잊자고 말한마디 해주지 그게 뭐가어렵다고

 

우리가 만난모든추억을 그렇게 버리냐. 4년동안 정말 단한번도 오빠한테 거짓말이랑 여자문제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의심한적이 없었다. 오빠입으로 그렇게 말했으니까.

 

근데 그 믿음을 그렇게 쉽게 깨트리네. 믿은 내가 바본가?

 

오빠랑 헤어졌을 때마다 생각했지만 우린 정말 안맞는데 서로 많이 노력했던거 같다. 나도 오빠한테 미운짓 많이했고 상처 많이 줬고 미안한거 많지만

 

물론 오빠도 사정이있고 이유가 있겠지만 항상 설명없는 통보 뿐이였으니까.

 

우리가 헤어지기전 마지막으로 만났을때도 난 잘해줘서 고맙다고 내가 힘들게 하는거있으면 말해달라고 했었는데.

 

이번에도 통보 뿐이더라. 여자친구 생겼다. 많이 좋아한다. 부담스럽다. 그만하자. 그만잊자. 굴레에서 벗어나라. 내가 벗어나고 싶은 굴레였나보네.

 

그래도 마지막을 그렇게 하진 말지. 우리가 만난 모든시간이 더럽고 불쌍해졌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남자가 나를 제일 많이 울리는 남자라는걸 알았을때 내가 그만뒀어야했는데 많이 사랑했지만 우린 악연이였던거같다. 서로 상처만남겼으니.

 

왜 여자친구랑 사귀면서도 나랑 연락하는지 왜 정리되면 연락하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헤어지면 다시 또 이용해보려고하는 내 나쁜 예상이 맞지 않길 바란다.

 

이제 진짜 다 잊을수 있을거 같다. 오빠가 그런 나쁜사람이 되줘서 버릴수 있을거 같네.

 

인생지사 새옹지마라는데 오빠같은 나쁜사람만났으면 다음사람은 좋은사람이지 않겠나.

 

난 또 오빠를 사랑했던것처럼 그 사람을 최선을 다해서 사랑할꺼고 오빠를 만났던거 보다 더 오래 만나고 결혼도 하고싶다.

 

오래 연애하고 결혼하는게 내 꿈이였으니까.

 

오빠는 나한테 한번도 좋은사람 만나라고 한적없었지만 나는 오빠한테 좋은여자가 아닌거같아서 항상 미안했고 내가 나쁜여자였고 좋은여자만나길 바란다.

 

어쩌면 이 상처가 악연을 끊는 기회이자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일지도 모르겠네.

 

덕분에 27년만에 그렇게 좋아하고 잘먹던밥을 못먹고 토끼처럼 눕자마자 잠들어서 꿀잠자던 내가 새벽마다 오빠 전화 올까봐 깨던 버릇에 한시간이상 잠을 못잔다.

 

모르나 본데 상사병은 너무 좋아서 생기는 병이 아니라 너무 그리워해서 걸리는 병이다. 덕분에 잘 먹지도 않지만 뭘 먹어도 살이 쭉쭉빠져서 다이어트는 잘되네.

 

근데 내 인생을 소중하고 내 꿈도 소중하고 내 사람들도 소중하니까 정신 차릴꺼다.

 

난 잘살꺼고 앞으로 내인생에 ㅇㅈㅅ이라는 걸림돌은 없을거고 부스러기라도 볼일 없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