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비용, 집안일 문제 헤어지는게 맞겠죠?

ㅁㄴㅇㄹ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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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3-4년째구요. 남친이 저보다 8살 많아요. 저는 사회생활 3년차이긴한데, 제가 속해있는 직군 상 연봉도 박봉이고 인턴이었던 적이 많아서 모아둔 돈이 없어요.. 이제부터 모으려고 준비중이고요. 그래서 데이트비용이 많이 없어요.남친은 대기업다니고요.
일주일에 두번정도 만나는데, 하루는 남친 집에서 만나고 하루는 나가서 데이트하곤 해요. 남친집에서 만나면 한달에 두어번정도 요리를 해먹는다거나 (달걀후라이 정도의 간단한) 고기를 구워먹거나해요. 원래는 저도 자취를 해서 서로의 자취방을 번갈아가면서 만났는데 제가 다시 본가에 들어간 이후로 남친집에서만 만나요. 
하루는 남친이 설거지를 하다가 화를 내더라구요. 자기가 밥도 차리고 설거지하는게 짜증난다구요. 그래서 그날 저녁은 제가 다 알아서했구요. 문제는 어제 터졌는데, 남친 집에서 밥을 먹고 누워있다가 남친이 설거지를 하려고 하길래 제가 도와줄까? 이렇게 물었는데 괜찮다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걍 저는 컴퓨터하며 놀고있었는데 설거지가 다끝나고 또 짜증을 내더라구요. 자기 미래 모습이 그려진다면서요. 저는 내 자취방 놀러오면 내가 다하지 않냐. 나는 오빠를 손님으로 생각하는데 오빠는 내가 손님이 아니냐. 그랬더니 이제 전 자취를 안하기 때문에 다르대요.그래도 어찌어찌 풀었어요. 다신 그 자취방에 안 가려고요.
그런데 오늘, 남친을 만나서 밖에서 밥을 먹고나서 또 짜증을 내더라구요. 우리가 한두푼짜리 밥먹는 것도 아닌데 맨날 자기가 계산하는 것 같다구요. 2인에 합쳐서 4만원? 정도하는 곳이었어요. 
근데 저렇게 큼지막한건 남친이 주로 계산하지만 저도 자잘자잘한 거 많이 계산해요. 남친이 비싼 간식을 좋아해서 마카롱같은 간식류나 빵 같은 걸 데이트 중간중간 먹다보면 어느새 데이트 비용이 6-7만원은 훌쩍 넘어있어요. 식사 비용 제외하고는 전부 제가 내는 편이에요. 
서로에게 기분이 상하거나 짜증날 일 있으면 그때그때 얘기해서 풀자고 한건 저였는데, 저렇게 말하니까 정말 꼴도 보기싫고 솔직히 저보다 나이도 많고 연봉도 두배 이상인 사람이 그러니까 어이가 없더라구요.  
헤어지는 게 맞는 거겠죠? 기분 상한거 있으면 말하라고 해놓고 안받아주면 어떡하냐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진짜 걍 내돈내고 먹을걸 그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