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모아논돈이 없어요 어쩌죠

우울2017.05.12
조회179,349
왁 ㅋㅋㅋ 오늘의 판 선정 되었네요 상받은것 마냥 기분 좋아요 몇일째 조회수도 낮고 댓글 하나도 없길래 이대로 묻히는줄알았는데 악플보고도 기분이 좋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일단 댓글 엄청 달아주신데 너무 감사해요 진심어린 충고도 있었고 괜찮다 격려해주신분도있고 취업길 구체적으로 제시해준분도 있네요 . 뭔가 부정적인 댓글은 제가 보기도 전에 다들 같이 공격해주셔서 뭔가 보호받은느낌이었어요 ㅋㅋ 지금 글쓰면서도 신나브렁 @.@
댓글하나하나 다 답해드리고싶은데 너무많네요 하나하나 답변못드리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생각나는대로 여기 답변을 적어볼게요

음.. 생각보다 저보다 힘드신 분들이 많네요 빚 단위가 어마어마해서 놀랐어요. 저보다 힘드신데도 위로 해주시는걸 보면 다들 마음이 따뜻하신듯 ㅎㅎ

제가 학원에 이딴? 말도 안되는 급여를 받고 일하는건 사실 학원장이 아는사이에요 학원 몇개 운영하는데 자수성가이고 한번 배워보지않겠냐구 제안해서 시작하게됐어요 차리는거 밀어주겠다고요 지금 일하는학원은 오픈한지 얼마안됐고 그래서 학생수가 적어서 일하는시간은 길지않아요 하루에 5시간정도? 주변사람들이 돈안받을테니 배우게만 해달라고 한다나 ㅋㅋ 무튼 혼자서 그렇게 성공한것도 신기한데 그걸 내게 가르쳐준다고 하니 욕심이났어요 돈조금받아도 이건내가꼭 배워서 차려야만한다 그런생각이 들었달까. 그리고 몇개월만하면 학생수가 어느정도 찰 것으로 예상하고 그때 큰학원으로 이사하고 저에게 관리직을 주기로.. (그땐직원월급) 그래서 버텼는데 갑자기 학생이 뚝 끊겨서 버티는 기간이 길어지게됐죠 보너스도 준다더니 어렵다고 안주고 58만원 받으니까 너무 기막히고 앞이 깜깜한것이 최근에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자식이되가지고 병원비도 못보태고 어버이날에 아버지생신도있는데 팍팍 못챙기는 내자신이 너무한심하고 죄송스럽고 .. 그동안 잘버텨왔던게 터져서 글을쓰게 된것같아요 그돈으로는 숨만쉬고 살아도 모자란데 6개월을 살았으니 답답하긴했죠

계약직.. 공기업 계약직1년 다른곳2년 일해서 총경력은3년 사무? 일같은것만 했어요 후유증 때문에 힘든일은 할수도없어서요 급여는 괜찮았어요 일도 편하고다녀보니 나이차면 안쓰더라구요 계약직이라고 그냥 싫은게아니라 이제 잘써주지도 않을거고 어떻게들어간다해도 계약 끝나면 진짜 막막하거든요 그다음이없다고 봐야죠
그래서 학원일을 하려던 것도 있어요 나이들어도 할수있고 부모님 아프시니까 돈좀많이 벌어서 집안을 일으킬정도 되고싶었어요 다른 전문적인일도 해보려구 국비지원으로 포토샵 일러스트 이런거 배우다가 어깨통증 도져서 대학병원가서 복도바닥에 눕고 너무아파서 울었어요ㅜㅜ 이래저래 핑계가 많죠?ㅋㅋ

취집은.. 어쩌면 최고의 선택이라 하실수도있지만 뭐 제가 팔려가는것도 아니구 돈없이 시집갔다가 괜히 눈치보면서 살고싶지도않고 그런 빚진느낌으로 시집가고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공황장애 있으신분들도 종종 보였는데 이거 꼭 치료하시길바랍니다. 저는이제 완치되어서 의사가 병원에 안와도된다네요. 초반엔 불면증까지있어서 수영을 하루 4시간씩해도 못자고 매일 분노에 차있거나 이유없이 벌벌떨고 무섭고 숨도못쉬겠고 죽을것같다는 생각들어서 너무 괴로웠습니다. 2년뒤에 재발했을땐 더무섭습니다 뭣모르고 증상이나타났을때보다 알고난후에 증상이나타나면 몇배로심하고 말도 못해요 지역이 같으면 병원소개시켜드리고싶네요 혹시 물어볼분있으면 댓글남겨주세요

후기글쓰는데 벌써4시가됐네요 어째후기가 더김ㅋㅋㅋ
모두 따뜻한말 너무 감사해요 다들천사세요?
복받으실겁니다

부모님과 상의한 끝에 학원일은 그만두기로했습니다. 계약직이든 뭐든 시작해보겟습니다 모두 힘내시고 남은주말 잘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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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그대로 30살인데 돈이없네요 한심합니다
요즘 .. 아니 예전부터 돈이없어서 스트레스를 많이받았었는데 이제 뭘어째야될지모르겠네요
변명이지만 제가돈없는이유를 대자면
첫직장1년다니구 천만원을모은상태에서 교통사고남 보험처리로 병원비는안들었지만 후유증이심해서 거의누울수밖에없고 오래앉는것이불가능해 취업할수없었고 그렇게 1년정도 치료나받고 쉬며 지냈습니다. 그때 공항장애가와서 또 쉬게되고 모았던 돈은 바닥이나더군요 몇개월 치료받다가 병원중단하고 재취업기회를노렸지만 1년만 일해서인지 놀았던세월이길어서인지 아팠다고사실대로말해서인지 내가맘에안드는건지 취업실패
두번째 겨우들어간직장에서 급여는 알바만도못하지만 경력을쌓아야할것같아 참고다녔는데 월욜부터토욜까지 아침9시출근밤12시퇴근 돈도추가수당 안줬지만. 들어간지얼마안된지라 몸이부서질것같은데도 참고일하고 배가아파도 눈치보여서 병원도 한번밖에못갔는데3개월정도일하다 맹장터져서실려감
엄빠 완전 화나셔서 당장때려치라하시고 여차저차 나도 수술하고나니 안되겠다싶어 때려쳤습니다
이번엔 바로취업이 되었지만 교통사고후유증으로 다시아파서 일하면서 병원을 여기저기다니다가 안되서 다른지역까지한의원을다니면서 치료받기시작하고 예전에 통증이없어서 보험종결지은지라 내쌩돈으로 진료비가 나가다보니 차비에뭐에 또돈못모았습니다 연말정산해보니 1년 의료비 지출이 7백이넘었더라구요 그렇게2년정도되갈때쯤 공황장애 재발해서 사람을만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렇게 또 정신과랑 사고후유증으로 정형외과 치료다니면서 일을 쉬게됐고 거의 8개월간
일을 못했습니다.
부모님도 두분다아프셔서 돈을벌수있는상황이 안되고 집이잘사는것도 아닌데다가 서른넘었는데 용돈타기도 죄송스럽고 손벌리면정말안되지만 어쩔수없이 30만원씨ㅣ한달에받으면서 생활했고 현재누 공황장애 완치 됐고 우연히 학원 관리일을 배우기시작해서 6개월째 배우는중 (티칭도 함께)인데 배우는입장이기때문에 시급만원 받고일합니다 매달다르지만 75만원정도 수입이있고 이번처럼 중가고사 기간이랑 공휴일이많은달은 58만원나오네요.. 멀리보고 시작한 일이지만 (경영)생활하기에 너무나부족한 돈이라 매달마이너스 그러다보니 모아놓은돈은 하나도없어요

취업도 어려워서 해봐야 계약직이구.. 잘하는것도없고 막막하네요 취집가라는분 계실거같은데 그것도 돈이 있어야가겠죠?ㅜㅜ

아!돈이 너무부족해서 평일엔학원 주말에 주말알바하면서 쉬지도않고 일하다가 주말알바나갔던곳이 망해서 마지막 달 알바비도 못받고 노동청신고한상태.. 받을수있을지모르겠네요

돈없으니 자연스레 친구도 안만나게되구 자꾸돈없다는말 하는 자신이넘싫으네요

요즘은학원일도 자신없고 그저막막합니다.. 돈많이벌고싶은데 어쩜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