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사랑했고 고마워

ssss2017.05.13
조회2,427

오빠
이 글을 안볼것 같지만
오늘따라 너무 보고싶네
우리 헤어진지도 꽤 된 것 같아
그 동안 참 많이 바쁘고 정신 없이 지냈던 것 같아
일부러 사람들도 더 만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안만들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
혼자 있으면 오빠가 자꾸만 생각나니까...
오빤 어땠는지 모르겠다

오빠가 사는델 얼마전에 갔다 왔었는데
연락을 할걸 그랬나봐
너무 짧게 있다가는 일정이라
어차피 보려고 해도 그럴 시간이 안됐었거든..
사실 내가 보자고 연락했어도
물론 오빠는 날 보고싶어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

난 정말 오빠를 많이 사랑했던 것 같아
처음 가지는 감정이었어
지금까지 연애를 해왔을 땐 
상대방이 날 더 좋아해줬었던 연애들이라
내가 더 좋아하는 연애를 처음하면서
내가 가지게 된 감정들, 생각들, 힘듦이 모두 처음이었거든..
그러면서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던 것 같아
연락을 기다리고 지치고 힘들어하고 
그걸 사실 내가 더 노력하고 고칠 수 있었어야했는데
그러질 못했네..

잘 지내지?
나보다 항상 더 바빴던 오빠니까
그리고 목표가 뚜렷하고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오빠였으니까
지금도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을거라 믿어^^
멋지고 본받을게 많았던 오빠, 
나처럼 연애에 서툰 사람 만나서 힘든 연애하지말고
행복한 연애, 즐거운 연애 했음 좋겠다.
나한테 돌아오긴 힘들겠지 아마도..?
정말 행복하고 잘 살아줬으면 좋겠어^^
그래야 나중에 잘된모습 보면서 웃으며 보지
응원할게 그리고 많이 사랑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