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밥말아먹은 어린 룸메이트..

麻烦的室友2017.05.16
조회4,789
안녕하세요 저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20대 중반이고 해외유학생입니다. 언어도 배우고 해외문화도 배울겸 공부도 외국인들과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다름이 아니라 기본적인 매너도 없는 무개념 룸메이트 때문에 고생하고 있어서 글을 적게 되었어요..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난감해서 ..
저는 학교 기숙사에서 살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 학기까지는 다른 룸메이트와 살고 있었는데 밖에서 산다고 나간다는 바람에 혼자 2인실 방값 다니고 혼자쓰려고 했어요. 어차피 지난 학기도 룸메이트가 밖에서 거의 살아서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밖에 안 잤거든요. 그러다가 이번 학기는 그 친구도 방주 그대로 저랑 둘이 이름 그대로 할테니 돈두명 치를 다 내고 혼자 살아라 해서 고맙다고 혼자살려는데 다른 아는 한국인 (6살 어린)동생이 밖에서 살려다가 돈 문제 때문에 못살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개학 1주 전쯤 같이 살아도 되냐고 물어보길래 어차피 걔가 방도 못 구할 거 같고 돈도 조금 아껴볼까 하는 생각에 승낙했어요. 근데 이게 큰 실수가 될지는 몰랐습니다.;; 첫주에 바로 자기 방에서 이사를 오지 않길래(원래 기숙사 살았는데 밖에서 살려고 계획하다가 어긋나서 제 방으로 오게 되었어요 기존 룸메이트를 다른 인물) 왜 그런지 몰랐는데 게을러서 그런 거더군요. 바뀌기 전 방은 방세도 안 내서 전기도 끊겼는데 박쥐처럼 살다가 게을러 짐 옮기는 게 귀찮아서 2주만에 겨우 제 방으로 이사했습니다. 이사하고 첫번째로 놀란건 빨래 더미가 빨래바구니(이케아 흰 바구니) 이상으로 넘치는데 한달동안 안하는 겁니다. 안하는건 자유인데 빨리는 안하고 제 수건 쓰고 양말 쓰는 건 무슨 매너인지 .. 제가 나중에 하도 안해서 잔소리 하니까 겨우 빨래하고 그리고 돈이 없다고 돈을 빌려줬는데 이주일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이길래 말했더니 달 넘어가 중순에 들어온달래 알았다고 기다렸어요. 근데 왠열 중순지나고 말 지나도 갚을 생각은 전혀없고.. 와이파이도 제가 매달 돈내며 쓰는데 그 돈이랑 같이 주겠다 하고 뭐 빌려주고 한달반만에 받았어요. 그담부터는 느꼈죠.. 얘는 큰돈이거나 작은돈이거나 빌려주면 안되겠다는걸 심지어 청소 문제도 있어요. 청소 매주하고 너도 좀 해라. 내가 화장실 청소 했으니 베란다 청소좀 해주겠니 하면 알았다 하겠다 그러곤 수업 끝나고 놀러 나갑니다. 제일 짜증나는 건 더 있어요. 전부터 뭔가 계속 느끼고 있었는데 베란다에 담배를 놓고 밥에 자기 전에 한대 피고 자는데 자고 일어나면 적게는 3개피 많게는 5개피씩 사라지는데 최근에 혹시나 싶어서 밤에 막담 필때 세고 자면 어김없이 몇개피 사라집니다. 하도 답답해서 직접 물어봐도 아니래요. 그럼 알았다 믿을게 하고 지나가고 뭐 다 못믿겠는지 걔가 왜 계속 쓸데없이 빈 담배갑을 자기 책상쪽에 놓는지도 모르겠고..
냉장고 공용인데 음료수 사놓고 널어놓으면 말도 없이 마신 적도 있고 여행 갔다오니까 제 사물함응 열어 제 라면까지 끓여 먹었다는군요 진짜 어이상실. 처음에는 나이 차도 있고 이런 조금 한 것 가지고 머라하지 말자 그랬는데 이제 짜증이 납니다. 심지어 밤에 자주 나가서 늦게 들어오는데 새벽 2,3시는 기본 오늘도 5시 반에 들어와서 잠 깨우는 데 짜증나 죽겠네요. 날씨도 비와서 안추운데 지 덥다고 새벽5시반에 에어컨22도 맞춰틀고 비염 있는 저는 코가 바로 반응해서 재채기하고 짜증나서 에어컨 끄라고 걍 쳐자라고 했어요; 아 잠도 못자고 ;;; 저는 나름대로 이제 성인된지도1년. 철부지 어린 동생이라 맛있는 것도 사주고 타일러도 보고 장난 식으로 욕도 해보고 친구소개도 해주고 해도 아무리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보냈가지만 정말 일체 이해가 1도 안됩니다 . 이렇게 똥매너에 남에 대한 배려심도 없고 노력하는 기미도 업고 지딴엔 미안하다 노력하겠다 기다려달라 미안해서 청소 두번했다 그게다라는게 당연한건데 대단한 것 처럼 말하고;; 정말 이런 노답 있나 싶네요 도대체 어떡해야 하죠 거지근성에 도둑질도 하는 것 같고 게으르고 잠 자는 것까지 피해주는.. 하루하루가 고통이네요. 요새도 빨래 3주동안 안하고 수건 계속 쓰길래 (수건 8장있는데 4일만에 사라져서 다시 빨래함..) 아예 빨래하고 숯케이스 안에 넣고 씁니다. 정말 개 빡돌아요. 아 그리고 생활용품도 다 제거 씁니다. 물조차 안사요; 저번은 치약 다 썼는데 안가고 이를 안닦고 저 살 때까지 가다리던균요...;; 물,수건,양말,커피포트,샴푸,바디워시,헤어 컨디셔너,샤워타월,치약,화장실 휴지,식탁 휴지,청소도구,빨래다이,음료수, 심지어 가끔 염치없이 돈없다고 밥사달라 자기 언어 문제가 있으니 밤에 야식도 시켜달라 같이 뭐 좀하려고 이거 같이 할래 해도 돈이 없다 그러고 어김없이 밖에 나가서 늦게 들어오고 한심해요. 미국에서 혼자 3년을 살았다면서 경제 관념있을 줄 알았는데 1도 없고 진짜 총체적 난국이네요. 진지하게 말해도 어려서 그런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