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은 고결한걸까요? 멍청한 걸까요?

군종장교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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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3급 장애인인데 제가 장애인으로서 늘 생각하는 거거든요.

 

비장애인들은 자폐인이 아이 한명 던져 죽였다고 자폐아들 다 격리시켜야 한다 어찌해야 한다 난리브루스를 추잖아요.

 

그런데 자폐아들은 거의 100%가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심하게 당하는데 왜 비장애인에게 악감정을 안 갖는 걸까요?

 

실제로 장애인들이 사회적으로 받는 차별대우와 폭력에 비해서 장애인들은 굉장히 비장애인에 대해 호의적으로 대하거든요. 가끔 피해의식이 심한 장애인분들이 있지만 장애인분들 중에 "비장애인들은 다 죽여야 한다"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장애인 분들 살면서 딱 한번도 본 적 없습니다. (아, 한명 있네요. 저요. 근데 저 딱 한명 뿐임.)

 

제가 겪은바로 제가 아는 장애인 친구 70%가 학교폭력 피해자고 발달장애인친구 중에는 학교폭력 안 당한 애가 없습니다.

 

저는 어린이집 다닐 때 부터 따를 심하게 당했습니다. 5살 때는 기억은 안나지만 좀 센 애들이 많이 괴롭혔고, 초등학교때 제가 왕따를 가장 심하게 당했습니다. 거의 쓰레기 취급 하고 저 보면 더럽다고 피하거나 이유없이 때리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저희 엄마가 상담실에서 "얘가 초등학교시절 있었던 일은 기억이 안나면 좋겠다." 라고 눈물보이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중고등학교때 양아치에게 학교폭력을 당하고 애들도 싫어하는 애들은 엄청 싫어하고 저에 대한 유언비어도 떠돌고(애들이 일부러 저 따시키려고 저에대한 유언비어가 학교에 떠돌았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특수반애들 전원이 학교폭력 피해자이고 한명은 반 전체에서 왕따와 심한 폭력을 당했습니다. 한명은 비장애학생에게 툭하면 괴롭힘을 당했구요.

 

이렇게 비장애인들에게 실컷 데이면서도 비장애인을 혐오하지 않는 장애인들이 정말 멍청한 걸까요? 아니면 고결한 걸까요?

 

참고로 저는 비장애인 엄청 싫어합니다. 저는 비장애인한테 너무 많이 데여서요. 그리고 비장애인들은 자기들이 장애인에게 피해주는건 생각 안하면서 장애인들이 자기한테 피해준다면서 엄청 무시하고 혐오하는게 정말 꼴뵈기 싫어요.

 

저 장애인 카페에서 비장애인 혐오발언 했다가 장애인분들한테 엄청 까였거든요. 왜 비장애인을 혐오하지 않는지 물어봐도 이미 제가 장애인 카페에서 훈계를 들을만큼 들어서 설명이 충분히 되었는데 제가 계속 질문을 올리는 건 장애인분들 심기를 건드리고 장애인분들을 엿먹이는 행동으로 밖에 안 보일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해할 수가 없어요. 왜 장애인들은 그렇게 데이면서 비장애인을 혐오하지 않는지 너무나 미스테리하네요...

 

올릴데가 없어 여기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