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족사 얘긴데 들어줘.. 너무 혼란스러워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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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로 내 가족사 얘기좀 들어줘. 어디 얘기할 곳도 없고 창피해.난 드라마에서만 봤던게 나한테 일어나니까 너무 혼란스러워..
우리 부모님 내가 초등학교 4학년 즈음에 이혼했어.뭐 이혼 많이 하니까 별로 신경도 안쓰이는데아빠가 나 초등학교 3학년때 갓난아기 데려왔어..알고보니까 그애기가 아빠가 어떤 아줌마랑 사고쳐서 생긴 아기더라고엄마가 그 사실 알고도 아기 잘 키워보려고 했어. 나랑 오빠도 애기 예뻐해주고 사랑으로 보살폈어.한 몇개월 정도 같이 지내다가 그 애기 엄마가 우리엄마한테 행패 부리더라. 집에 찾아오기도 하고 엄마한테 따로 전화도 오고 소리지르고 욕하고..그래서 이혼 했을거야 아마.그 아줌마가 끝내 아기 데리고 사라지고 난 중학교 올라갈때 유학왔어.다 괜찮아 진듯 싶었는데 아니였어.올해 20살 됐고 한국 돌아가서 놀 생각에 들떠 있는데 저번달에 오빠한테서 급하게 전화가 왔어.그 애기 기억하냐고 묻더라. 아빠가 지금 그 애기 엄마랑 애기랑 같이 산대.나도 이제 다 컷고 알거 다 아니까 역겹더라고.그 애기 엄마라고도 하기싫고 그년이라고 하고싶네.그년이 갈곳 없어서 아빠한테 애기 핑계대면서 같이 살고 있대.애기랑 갈곳이 없다고 하면 불쌍하게 보일까봐 하는 얘긴데 그 아줌마 원래 자식 두명 있었는데 그 자식들 버리고 새로 생긴 그 애 데리고 다니는거야.우리오빠랑 나랑 둘다 지금 한국에 없어서 몰랐지.아빠한테도 정말 실망했고 다음달에 한국가서 그 아줌마 마주칠 생각하면 너무 혼란스러워.오빠가 나 한국에 있는동안 그 아줌마 우리집에서 못살게 할꺼라고 저번에 전화 했을때 말했는데 지금 오빠 한국에 있거든. 그 아줌마가 그 애는 기어코 우리집에 두고 갔다더라.집에 그 아줌마가 데려온 강아지 하나 있대 ㅋㅋ.. 강아지가 늙은것도 아닌데 되게 행동이 자폐 증상 같다고 이상하대.오빠는 한국에 한달만 있는데 나는 8월 말 까지 있을거거든.. 너무 혼란스러워.그 아줌마 마주칠까봐 무섭고 그 애랑 한집에 어떻게 있을까 혼란스럽고.물론 그 애는 아무 잘못 없고 오히려 불쌍하지. 막 태어낫을때부터 이리저리 옮겨다니고 그 아줌마는 분명 애를 잘 못키울테니까.근데 여기서 나랑 오빠랑 애가 불쌍하다고 잘해주면 그 아줌마가 이걸 이용해서 더 붙어 있을것 같거든..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