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판 지으려구요..빚때문에..

익명2017.05.18
조회1,035
하도 답답해서 펑소 보는 판에 글 올리네요..
결혼한지 1년...이제 갓 백일 넘는 아가를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운이 좋아서 결혼 후 허니문 베이비로 아기가 생겼고 그로 인해 전업 주부가 되었어요...결혼 후 신혼 집은 시댁 근처로 얻었고..임신도 임신이시만 직장과 신혼집이 멀어서 어쩔 수 없이 일을 그만두게 됐습니다. 친정은 수도권쪽이어서 꾸준히 일을 했었는데...신혼집은 경기도 지방권이에요..서론이 길었네요..
결혼 전 신랑의 경제 사정을 알지 못한 저의 실수 이기도 하지만...결혼 후 신랑 앞으로 독촉장이 옵니다. 대부분 은행권 캐피탈...결혼전 대출받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저희 집으로는 2개 덩도...결혼전 시댁으로도 몇개씩 날아오더라구요..결혼후에도 시댁쪽으로 날아가는게 있는 듯 하구요...솔직히 몇개 회사에서 얼마를 대출 받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어요...매번 독촉장이 올때마다 얘기하면 신랑이 알아서 할게 라고 얘기하니 저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저의 잘못도 있죠..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짜증이 나는건 집 관리비며 렌탈비...심지어 본인 핸드폰 요금까지 몇 달씩 미루다가 한꺼번에 낸다는거죠..솔직히 시댁이 잘 사는것도 아니에요..그렇다고 신랑이 벌이가 좋은것도 아니고..신혼집도 월세에요..저희가 결혼 할 당시 집이 매매로 나온것도 없었거니와 시부는 전세를 해주자고 했지만 시모가 당장 돈이 없다며 월세로 집을 알아보라고 했네요..그렇게 시작된 월세 살이가 1년이 다 됐습니다...결혼후에도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 저와 상의 한 번 한 적 없네요 신랑은...제가 글을 쓰면서도 화가나는 건 아이가 생기고 태아보험을 들었는데 그 보험마저도 미납되서 효력이 정지됐다는 통보를 받아서에요...신랑한테 경제권을 넘겨달라고 얘기도 했습니다. 말만 준다고 하고 아무것도 주지 않네요..제가 고민고민하다 아기 시댁에 맡기고 일하면 어떨까 얘기하면 좀 더 생각해보라고만 하고...답답해요...해결은 안되고 일은 점점 커지고...저도 집안 사정으로 대출받았었는데 꾸준히 일하면서 다 갚고 결혼했습니다. 요즘들어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만 들어요...막상 이혼을 할까 생각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땜에 하지도 못하고...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 자신이 원망스러웠는데 오늘 신랑이랑 얘기하고 담판 지으려구요..저..잘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