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군인 제비 조심하세요

ㅎㅌㅇ2017.05.19
조회27,602

 

 

안녕하세요 태어나서 처음 판을 쓸 생각에 너무 설레고 벅찹니다 잘쓸수있을지..!

살다살다 별 일을 다 겪어서 제가 겪은 일이 너무 드라마 같고 믿기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조언도 들어보려고 해요

민간인이면 모르겠는데 우리나라 현 육군하사라 나라창피해서 적어봅니다.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우선 난 작년 10월 29일 부터 4월 11일? 까지 직업군인이랑 사귐

사귀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걸 다 적으려면 너무 글이 길어질것 같고 사람들이 중간에 읽다 포기할거 같아서 이따가 사진으로 보여줌

 

처음부터 끝까지 사귄게 아니라 저 사이에 무려 4~5번이나 헤어졌다가 다시만남

근데 죄다 이유가 없음 만나기로 약속한 3일전에 항상 차임 아무이유없이

이유 없는게 세상에 어딨냐며 괜찮으니까 말해달라해도 무조건 그냥이래 그냥.

 

그렇게 항상 제대로된 이유도 못듣고 카톡, 페이스북, 전화번호 다 차단당했다 풀리고 다시 친추거는거 받고 그러면서 살아옴

왜냐하면 항상 마음 정리하고 추스리고 있는데 다시 연락와서 전처럼 잘해주는거 보면 마음이 흔들렸음 (호구)

 

 

솔직히 군인 신분에(군인 무시 발언 아닙니다ㅜ) 여자 만날 틈도 방법도 없는데 여자가 생겼겠어 생각하고 그부분은 의심 안함

근데 헤어졌을때 형을 통해 부천 사는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을 듣게됨

그때가 전남친이 광주에서 단합있어서 서울 못올라올때라 내가 내려가기로 했던 날이였음

그래서 계획을 일주일동안 짜왔고 이번일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화가나 걔네 엄마한테 카톡보냄

 

 

 

 

 그리고 저 카톡에 대한 답이 며칠뒤에 와서 대화 나눈건데 여태 전남친이랑 사귈때의 내용이 다 설명되있음

 

 

 

 

이건 좀 무례한 짓 아니냐 생각할수 있는데 전남친이 자기가 또 그런짓 하면 저렇게 하라고 해서 한거임ㅜ

그렇게 또 다시 사귀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다 마지막에 내가 지쳐서 아예 정리해버림

 

 

그렇게 그냥 잊으며 살고있는데 헤어진지 2주만에 새로운 여자와 연애중이 올라옴ㅋ

너무 안믿겨서 밥먹고 그거만 쳐다봄 근데 실화였음;

 

 

여기서 사건이 터짐

 

 

그날도 여전히 신기하게 쳐다보다가 우연히 '부천대신전해드립니다'에 올라온 글을 읽게됨

근데 세상에나 전남친 초성이랑 똑같은 사람 제보가 올라온거임

그래서 흥미갖고 자세히 읽어보니 내 전남친이 맞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용은 대충 잘 사귀다가 만나기로한 며칠전부터 갑자기 잠수타고 연락안하다가 3일뒤에 다른 여자랑 연애중을 올렸다는 것

그리고 사귀는 도중에 제보자의 아는 지인에게 페메로 찝적거렸다는 것

 

 

수법조차 나한테 했던거랑 똑같음

그리고 페메도 내가 전남친 부사관 학교 있을때 페이스북 비밀번호 알고있어서 항상 로그인이 되어있었는데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모르는 여자한테 '누구세요?' 라고 페메가 옴

 

이런식ㅋㅋㅋ 전에 보내놓은 페메들에 대한 답장이 그때서야 오는 거였음

페이스북 페이지글 읽고 소름 돋아서 그 제보자랑 말 맞추다 보니까 더 소름돋는걸 발견함

 

 

 

 

 

 

보면 파랑색이 나랑 사겼을때고 빨간색이 제보자랑 사귈때임 체크는 전남친 만난날근데 무려 두번이나 겹침ㅋㅋㅋㅋㅋㅋ(핵꿀잼)

 

 

맞음 무려 양다리였음;;

 

 

항상 이유없이 그냥 싫어서 헤어지자고 한게 아니라 제보자랑 나랑 만나는 날이 겹치니까 둘중 누굴 만날까 고민하고 한명에게 헤어지자고 해왔던거임

그리곤 다시 흥미떨어지면 카톡이나 페이스북 메세지로 '잘지내? 꿈에서 너가 사람 죽은것처럼 울어 왜그랬냐고 날 다그치더라 미안해 다시 만나보면 안될까' ㅋ

 

 

사귀는 동안 커플 케이스와 커플티 커플신발이 갖고싶대서 군인이 무슨 돈이 있겠냐~(군인 무시 발언 아님ㅜ) 알바하는 내가 사줄게 하고 다 사줌 ㅠ

근데 내가 사준 커플티를 입고 커플 신발을 신고 같은날 제보자를 만났던거임

심지어 신발은 지가 이번에 새로 샀다 했다 함

하루는 낮에 나 만나고 오후에 제보자만나고 하루는 오후에 제보자 만났다가 새벽에 나 만나고 이런식

 

 

앞으로 근무할 부대 간부? 들한테 인사하러 가야되서 오늘 못만날것 같다 해놓고 제보자와 데이트

인사장교랑 통화하는 중이라고 하면서 카톡 안하고 제보자랑 전화하기

제보자에게 형 여자친구일에 대해 상담 해주고 온다며 한시간 잠수타고 나랑 전화

이런식으로 아주 바쁘게 살아옴;

우린 서로에게 계속 인사장교, 엄마, 친구, 간부 등으로 신분이 바껴 살아왔던거임 ㅋㅋㅋㅋㅋㅋ

 

 

내가 군알못이라 군용어 들먹이면서 못만난다거나 카톡 답이 느리다고 하면 믿을 수 밖에 없었음 그래서 눈치를 못챔 ㅠ 

 

그리고 만날때마다 돈없다고 찡찡댐

'이번달에 부모님 용돈 드리고 서울 장성 왔다갔다 버스비에 핸드폰 바꾸고 조카 옷사주니까 돈이 없어..' 라길래

음 그럴 수 있겠다 싶어서 내가 냄

마지막엔 내가 쥬씨 먹고싶다고 쥬씨 한잔정도는 너가 좀 사주면 안돼? 하니까 안먹고싶다길래 나만 사먹음

 

진짜 너도 안먹을거야? 하니까 '음~나는 오렌지!' 라고 외치며 또 얻어쳐먹음

근데 저 제보자한테는 '군인이라 매일 부대에만 있어서 돈쓸곳이 없어 이럴때 써야돼' 라며 흥청망청 펑펑 썼다고함

 

 

맞음 난 전남친의 물주였음 물주에 성욕풀이대상 정도

 

 

와 진짜 무슨 성욕은 그렇게 많은지 진짜 와..차마 말은 못하겠지만 항상 발정난 개같이 굴어서 난감했던적이 정말 많음;

 

 

그리고 전남친이 나 만나서 붙잡을때 여자 없다고 하길래 너무 의심스러워서 카톡 같이 보자고 하고 본적이 있음

근데 카톡 배경사진이 어떤 여자 셀카인거임

그래서 이배경사진은 누구냐니까 이성경 이라고 함

내가 티비를 잘 안봐서 누군지는 알았지만 얼굴은 자세하게 모르는 터라 의심만 함

그 자리에서 바로 구글에 이성경 치니까 똑같은 사진이 절대 안나옴

왜 안나오냐고 왜 없는거냐고 저 여자 누구냐니까 진짜 이성경이라고 잡아땜

앞에서 말한것처럼 나 만나오던 틈에 다른 여자를 만났을 거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감

 

 

근데 그게 지금 제보자 셀카였었음 ㅎ

 

 

그리고 음식점에서 화장실 갔다가 돌아왔는데 카톡을 너무 열심히 하고있길래 뒤에서 슬쩍 봤더니 귀여운 이모티콘들을 보내고 있었음

계속 지켜보다가 누구냐니까 남자 이름을 대면서 친구라고 함

근데 남자끼리도 귀여운 이모티콘 보내면서 카톡함? 의심스러워서 보자니까 진짜 남자 이름에 프사가 여자 셀카였음

묻지도 않았는데 얘 여자친구 사진인가보다고 말하고 자연스럽게 대화주제를 다른걸로 넘김

 

 

근데 그게 제보자 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까지 바꾸고 내 앞에서 당당하게 카톡하기-!

 

 

쟤때문에 학교 다니면서 너무 힘들어서 지금 도중에 휴학도 함

근데 최근 저 일이 터지면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와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치료도 받을 예정임

 

 

말 맞춰본것들 중에서 정말 소름 끼치는 것들이 많은데 너무 글이 길어질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하겠음

아무튼 부천 *정동 사는 제비 모두들 조심하길 바람

 

 

그리고 페이스북 메세지로 모르는 사람한테 페메오면 대꾸도 해주지 말고 그냥 차단 박아버리길

앞으로 우리 말고는 더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의도에서 글을 써봤음

 

 

 

마지막으로 전남친아 내가 헤어지기 전에 분명 말했잖아 괜히 다른 여자들 만나서 상처주지 말고 세금 잘 내줄테니까 군생활이나 열심히 쳐하라고

너는 항상 내가 하는 말을 귓등으로도 안들어 그리고 거짓말좀 제발 그만하라고

제보자랑 얘기 해보니까 진짜 까도까도 끝이 없더라

서로 알고 있는 결론은 같은데 과정이 달라 ㅋㅋㅋㅋㅋ

 

뭐 예를들면 니가 18일에 부대 후임들이 돈모아서 니네 생일 선물 미리 사줬다 한거 맨투맨은 니꺼고 신발은 형꺼라고 신발까지 니가 가질거니까 형한테는 비밀로 해달라며 보여줬던거를 제보자한테는 제보자 만나기 전에 현백가서 쇼핑하면서 샀다하고..

근데 부대가서 일했다는게 거짓말이니까 선물받은게 아니라 니가 니돈주고 현백에서 산거가 맞는거겠지? ㅎ

 

나 지금 이성경 하사랑 연락중이야 아 인사장교랑 연락중이야 아 뭐라고 해야돼? 하도 신분이 많아서 뭐라고 불러야 될지 모르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재활용도 안되는 제비색히ㅎㅎ 동네창피해..

 

너 제보자도 처음 만나자마자 뭐 어떻게 해볼라고 했다 들었다 나한테도 그랬지

그럴거면 그냥 돈주고 업소를 갔다와 괜히 우리같은 순진한 사람들 감정상하게 하지말고; 

 

이제와서 이성적인척하는거 쪽팔리지도않냐 어이없어서 웃음만나온다 애도아니고 진짜 우습고 한심해

그리고 우리보고 자꾸 일을 키웠다면서 지식인에서 글 긁어다가 법적대응 한다고 글 내리고 사과하라고 협박하는데 사귀는 동안 비상식적인 행동들은 다해놓고 법적대응?

 

우린 너의 신상정보를 올린적도 없을 뿐더러 이름하고 사진들 다 가려서 올렸는데 무슨 법적대응을 한다는지 모르겠어. 이게 과연 명예훼손이 성립되는일일까?
이런 일이 일어난건 너때문이고 너의 잘못인데 우리가 잘못한게 있다면 원인 제공을 니가 했기 때문에 우리한테 니가 먼저 정중히 고개숙여 사과하는게 첫번째가 맞아.

 

연락하고 이유를 말하고 헤어지자 했으면 이렇게까지 커질 일 아니었잖아?

왜 차단하고 연락 다 제껴놓고 이제와서 우리잘못으로 돌리는거니?

 

한달만에 여자 세명 갈아 치워버리기-!

 

밥먹는데 연락하지말라고 하니 토요일까지 연락은 안할께 토요일에 보자 꼭 나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