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3개월 방황중,,

하루하루ㅠ2017.05.19
조회1,047

사무직인 올해 갓20살 여자사람입니다 , 제목그대로 머리가 복잡합니다

퇴사하고싶습니다.

아직 사회초년생이고 미숙하고 짧은생각을 한다라고  보실수도 있을텐데,

둥근 조언부탁드립니다 ㅜㅜ

 

고등학교 졸업전 결국 하고싶은걸 찾지못한 저는

전문대에 간뒤 하고싶은게 생기면 편입을 하거나 아님 바로 취업을 할 생각이였습니다. 

하지만 집안사정이 넉넉치않아, 그마저도 포기를 하고 졸업을 한뒤

바로 취업을 하게되었습니다.

이렇게 빨리 취업을 하게 되었던 것도,

졸업하자말자 집에있는것이 부모님께 눈치가 보이고

저 스스로도 아무것도 하지않는 이 하루하루가 불안하였습니다.

 

그러다 무턱대고 면접본 조그마한 사무직에 합격을 하게되었어요.

원래 일하던 언니가 임신을해서 그만둬 그 자리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언니께서 5일동안 인수인계를 해주고 바로 퇴사하였습니다.

 

본사가있지만 지방엔 저와 사장님 둘이서 일하는 진짜 조그만 회사입니다.

(주5일, 9시~6시 *밥먹으면 점심시간.) (세후 1,150,000원) 4대보험있음

(연차같은거 없고, 은근슬쩍 말하시길 아파도 회사와서 조퇴하라심)

 

1. 출근후 하는일

원래는 9시출근인데, 8시반까지는 오라는 강요아닌 강요가 있어 일찍옵니다.

오면 사장님이 전날 쓰던 머그컵을 씻습니다. 그리고 저는 커피를 마시지않아

혼자 쓰시는 커피숟가락이랑 받침이랑 다 씻어둡니다. 또 가끔 업무시간에

쇼파에서 주무시는데, 거기 쇼파도 닦아두라고 해서 닦고 책상도 닦아놓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출근하시면 커피를 타드려야합니다. 깜빡하는날엔 왜 안주냐고 하십니다..

 

2. 점심

점심시간이 따로없습니다. 그냥 사장님께서 점심먹으러가자하면 가는거고,

아님 기다립니다. 메뉴도 항상 정하시는데, 매일 가던데 가십니다.

저는 밥같은걸 먹고싶어도 가게에 메뉴가 칼국수 비빔국수 잔치국수여서

면종류만 매일 돌려먹습니다. 거기다가 속도가 너무 빨라 맞춰먹는다고

허겁지겁 먹습니다. 먼저 다드시면 기다리시는데 너무 눈치가 보여요ㅠㅠ

그러다보니 , 어느날 몸에 이상증세가 생기고, 거의 책상을 기다시피 일한적도 있습니다

너무 어지럽고, 속이 메스껍고 해서요.. 병원도 찾아가니 , 밀가루음식이 원래 잘

소화도 안될뿐더러, 급하게 먹고, 신경성까지 있는거 같다고 마음을 차분히 가져야할것같다고

그러셨습니다. 그뒤로 , 엄마가 도시락을 싸주셨는데 항상 사장님이 식사하시러 가시면 먹는다고 말씀드려도, 먼저먹으라고 하십니다. 저는 아주 냄새날까봐 소리가 거슬리실까봐 진짜 한입먹고 뚜껑덮고 , 밤늦게부모님몰래먹는거처럼 먹습니다. 식사도 하러 안가십니다. 만약 가시는날엔 저는 빛의속도로 밥을 먹는건지 우겨넣는건지 먹고,재빨리 환기시킵니다. 그리고 저희가 밥값을

본사에서 주는데 그 증빙자료로 영수증을 챙깁니다. 그런데 제가 안가면 절대 안챙겨오십니다.

그래서 그 뒤로 다시 밥을 같이먹는데 , 다시 소화불량 증세가 오고있는거 같아요

 

3. 욱하는성질 & 막말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니까 적응할 기간을 주셔서 편하다 생각하였습니다.

저도 첫직장이니까 되게 열정적으로 배우려고 했구요

그런데 , 한달째되가는날 회사통장정리를 하러 간김에 제 월급통장을 만들었어요

요즘 보안이 철저해 재직증명서를 들고오라하더군요.

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본사에전화를 해주셨습니다.

 사본인지 원본인지 물어보시길래 , 그런거 물어봐야하는지도 몰랐습니다 ㅜ

그래서 잘몰라서 못여쭤봤어요 라고 말씀드리니 , 전화를 끊으시더니 ,

"니는 아무리 어려도 그렇지 사본인지 원본인지 그런거하나 안물어보고 오냐" 며

한번도아닌 반복해서 말을하며 소리를 치셨습니다.

 저는 깜짝놀라 아무말도 못하였고, 통장정리에 대해 물어보시는것도

머리가 새하얘져 아무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비꼬는말투로) 니 이런식으로 하면 안되는데; 3개월이라는 수습이 왜 있는줄 아냐" 라는 등 협박하시는 식으로 말하셔서 엄청 기가죽었었어요.

 

처음엔 다 실수하고 혼도나고 해서 혼자 눈물을 훔쳤지만 , 그래도 잘다녔습니다.

 

그뒤로 욱하는 성격이 계속보였습니다. 정말 욱하시면 전화기 마우스 쿵쿵 소리나게 집어던지십니다. 혼자서,,, 저는 눈치를 볼수밖에 없죠.

 

컴퓨터를 잘모르시는 사장님 대신에 저만 할수있는 사무업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 기본적인것도 잘모르시면서 아니라고 알려드리면 저한테 가만있으라면서 본인이 직접 하십니다.

결국 하지못해서 제가 하게되죠. 처음부터 저한테 시키켰으면 그냥 맡기시면 되지ㅜ 저보고 비키라고 가만있으라고 하십니다. 제가 그거안해도되신다구 , 라고 알려드리면 아 그냥해라; 하면서

짜증을 내시구요 나중에 뒤늦게 누가그거안해도된다했냐고 화내시고 , 안해도되는거 아시면서 우기십니다.

 

또 작은실수를해도 큰실수를 한것처럼 소리치고 화내고 다그치셔서

저에게 일이 생기면 항상 긴장에 불안에,, 신경성에다가 스트레스로 건강했던 몸까지 자주아픕니다.

 

또 항상 모르면 물어보라 하십니다. 사장님이 설명을 제대로 안해주셔서 제가 이해한대로

재차 확인해 물어보면 , 내가말을잘못하나 니가이해를못하는건가 하며 짜증내십니다.

그러면서 평소엔 '아이씨'라는 말을 달고사십니다.

 

무서워서 혼자 해결하려하는데, 그래도 정 모르면 물어봅니다.

그랬더니 니는 내말 이해도 안했으면서 네네거리냐고, 모르면 물어보라고 하십니다.

물어보면 또 반복이죠..신경질에..... 심장이 쿵쿵 뜁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말하면, 최근에 제가 사장님이 시킨 전화업무를 하던중이였습니다.

 그쪽에선 다른쪽으로 전화해보라하구 다른쪽에선 다시 그쪽으로 전화를 해보라하여,

저도 짜증이 나있던 상황이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장님이 니가 말을 제대로 못한다며 본인도

못알아듣겠다며 다그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화해서 어떻게하면 되냐고 물어봤는데 어디어디사이트에서 하시면되세요 라고 말씀하셔서 자세히가르쳐달라니까 다른데전화해보라고 하셨어요 .

그래서 다른데 전화해보니 사이트가 아니라 전화로 승인받는거라고 그쪽으로 다시 전화해보라고 해서 저도 어떻게해야할지 모르는상황이였다고 말씀드렸어요. 결국 제가 하는방법을 알아내 하는데 또 일이 안풀리시니 아이씨아이씨 거리셨습니다. 그러더니 니는 예전일하던 언니와 다를게없다며, 멍청하게 가만히 있다가 일터지면 몰랐는데요 한다고..하시길래 저는 엄청 억울해서 눈물이 다 나올지경이였습니다. 전화를 ㄹ제가 몇번이나 했는데요,,,,,, 그렇게 구박속에 다해놓았더니

본사에서 한거 다 취소되었으니 삭제시키라고 하셔서 삭제했다말씀드렸더니 , 확인해보고 말해라고 또 화를내셨어요 당연 확인하고 말씀드리죠ㅜㅜ라고 하고싶었지만, 제가말하면 열마디 더 하시는분이라 참았습니다.

 

대충은 여기까지입니다...

 

여기를 그만두면, 고졸이라는 이름으로 설 곳이 없어질거 같아 두렵습니다.

차라리 여기서 돈모아 내년에 다시 대학진학을 해볼까란 생각도해보았습니다,,

이 회사에서 저를 쓴것도 고졸이라는 싼맛에 쓰는것이니까요,,

(참고로 세후 1,150,000원 받았습니다.) 4대보험은 되구요,,

 

하지만 여기서 돈모우는 그 시간조차 스트레스와 잦은신경성으로 몸이 성치않으니,

걱정이 태산입니다.

 

저는 무슨결정을해야 맞는걸까요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