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키우면서 집안일 이유식 아침저녁 차리기

2017.05.19
조회14,812
8개월 아기 키우고 있는데요

시댁 친정 다 멀고

남편은 가부장적이기도 하고

하루종일 스트레스가 많은 일이라 집에오면

아기 예뻐하는거 쓰레기 버리는 것 외에 다른 일은

안하고 쉬게 하거든요. (본인도 당연하게 생각하는듯..)

근데 집안일, 음식, 이유식, 육아 하는게

너무 버거워요 ㅜㅜ 거기다 문화센터도 가고..

제가 게으름 피우는건 아니고 하루종일 뭔가 바쁜데

정신차리면 집이 개판이고 일이 산더미

애가 껌딱지라서 옆에 같이 없으면 울고

보행기 태우고 일하면

그것도 잠깐 뿐이고 휴 너무 답답해서 써봐요.

주변 엄마들은 물어보면 청소하는분

일주일 두번정도 가끔 쓰더라고요.

저 30대 초반인데 지금 제가 젊어서 그렇다

그거 다 하면 골병난다는데

구럼 우리 엄마 세대때는 어찌 다 했는지 ㅜㅜ

하루하루 팍팍 늙는거 같아요....

댓글 31

오래 전

Best저는 네살 첫째 간이 약한밥, 6개월 둘째 이유식에만 올인합니다 ㅋㅋ 평일은 일주일에 두번정도? 외식이나 배달하구요 나머지는 홈쇼핑에서 육개장,곰국 뭐 이런 일품요리도 떼워요 둘째가 기어다니니 청소 필수라서 아침에 장난감 때려박고 휘리릭 청소기╋물청소만 하고 저녁엔 다시 더러워져도 손안대요 어차피 큰애가 놀면 다시 개판이니까요 빨래널기 설거지 큰애보기╋큰애목욕은 남편이하구요 남편은 저에게 오늘은 밥안먹어도 되니 빨래좀 해달라든지 딱 하나만 부탁하면 그건 들어줍니다 모든걸 다 잘할순없어요 그래서 전 아이에게만 집중해요 어제도 외출하고와서 저랑 아이씻고 이유식먹이고나니 지쳐서 피자시켜먹었어요 ㅋ큰애와 남편은 올레!했구요 저는 슈퍼우먼 엄마보다 부족해도 행복한 엄마가 되려구요 내가 힘들면 애들에게도 좋은말투 유지가 어렵더라구요

ㅇㅇ오래 전

직장다니는것과 집안일은 동급 아닌가요 ?

ㅇㅇ오래 전

박카스 광고였나 그거 있잖아요 아침부터 엄마는 종종거리며 애기들 챙기고 어린이집 보내고 청소하고 애들 데려와서 전쟁하고 치우고 먹이고 청소한 집 어지르는건 순식간인데 몸은 확 지쳐서 쇼파에 널부러져 있으면 남편 들어와서 그 순간의 상황만 보는거... 아마 애 키워본 엄마들은 다 겪어본 상황들 아닐까요 그래서 허무한거죠 인정받을 수 없는 일들이 매일 매일 쌓여서 기다리니까요 자식 콩나물처럼 자라는거 그거 하나만 뿌듯하더라고요 지금 님의 상황이 참 힘든 시기입니다 애가 네살만 되도 살거같을거예요 근데 그 시기가 죽어라고 안오는거 같죠 너무 완벽하려고 하지 마세요 완벽해질 수가 없어요 전투적으로 하다보면 놓치게 되는게 너무 많아요 우선 순위를 정해서 그것 위주로 하세요 나머지는 내 몸 상태를 봐서 하든 안하던 하시고요 내가 지치면 소중한 내 아기 눈물뺍니다 저도 이유식에 목숨걸고 만들던 때가 있었어요 다양한 재료를 여러 방법으로 만들어서 먹이고 잘먹으면 너무너무 뿌듯해했죠 그땐 정말 쑥쑥 자라고 동네 아이들보다 더 토실한게 제 자랑이었어요 근데 십년 지나서 가끔 돌아보면 그 시간에 애 보행기에 앉혀둘게 아니고 더 놀아줄걸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줄걸 하는 후회가 가장 많이 들더라고요 사실 원없이 안고 물고 빨고 했다고 생각은 하는데도 돌아보면 더 안아줄걸 더 놀아줄걸 더 눈맞추고 사랑한다고 말해줄걸 하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품이 허전해서 그럴까 싶기도 하고요 둘째땐 좀 더 느슨해졌어요 연년생으로 낳아서 손 안갈 녀석들이 없는지라 집안일 아예 놔버리고 애들 챙기고 놀아주고 먹이는것에만 올인했죠 남편이 청소도와줬어요 그래도 도와주는 수준뿐이라 많은 일이 내 차지였지만 그것만도 어딘가요 뭔가 하나라도 내 책임이 아니라는 맘의 자유가 숨구멍을 열어주기도 하더라고요 애들 어지르는 수준은 상상불가죠 시부모님들도 치우라고 잔소리하시다가도 한번 애들 맡아서 보시고는 어지르는게 순식간이라고 저한테 고생한다며 청소는 설렁설렁하라고 하셨을 정도니까요 한쪽 방 치우고 나면 다른방 어지르고 다른방 치우고 나면 깨끗해진 방이 어지르기 좋다고 순식간에 또 와르르 쏟아버리죠 장난감뿐 아니고 온갖 집안 물건들 다 꺼내서 초토화시키는데 두 악마녀석들이 어쩜 그렇게 짝짜꿍이 맞아서 노는지 보는게 아까울정도였어요 엄마가 지치면 애기들 이쁜거 그 순식간에 지나가는 시간들 다 놓쳐요 이유식을 여유롭게 만들어서 소분해서 냉동해두시고 편법으로 사서도 먹이시고 해도 돼요 잘 크더라고요 글구 애 키우면서 시간 안가잖아요 그럴땐 목표를 정하세요 이유식 뗄때까지만 신경쓰자 그러고나면 다 키웠다 그리고 이유식 거짐 다 떼면 뭐 기저귀 뗄때 아님 문장으로 말할때까지 등등으로 목표를 잡고 하다보면 뭔가 성취감도 들고 지루하진 않았던거 같아요 힘내세요 남편에게 하루 맡기기도 하세요 해보지 않고 말만 해선 절대 몰라요 애가 얼마나 부잡하고 천방지축이고 난리법석인지 겪어봐야 이해해줄거예요 이해하는 순간 남편은 아버지가 됩니다 그러니 아빠의 서투른 손길에도 맡길 줄 아셔야해요

오래 전

전 주말에 일주일 먹을거 대충 해놓고 간단하게 먹고 이유식도 냉동했다가 데워먹이고 청소도 대충 하고 살았어요. 완벽하려 하지마요. 못먹고 사는 세상도 아니고 대충 먹고 살아요. 아기 잘곳만 깨끗하게 하고 아기랑 열심히 놀아줘요. 가부장? 와이프가 인정 안해주면 그런거 없어져요.

오래 전

그시절이 어찌 지나건건지... 너무나 힘들었던 기억뿐이네요 ㅜㅜ 애기 키울때 젤 도움받은게 젖병소독기와 시켜먹는 이유식이었어요. 둘째가 입이 짧아 잘 안먹는건지 맛이없는건지... 이유식 주문해서 먹였거든요..것도 잘 안먹어서 입이 짧아서 어쩔수없구나했고.. 시켜먹으니 좀 살만했어요. 애기 업고 청소기 돌리고 설거지 반찬 다했어요. 아기는 등에서 자구요. 눕히면 깨는 아이라서.. ㅜ 새로한 반찬..국이나 찌개도 두번 상에 올리면 안먹는 신랑땜에 고생도 하고 포기도 하고..ㅎ 주문음식도 많이 먹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ㅜ 아기띠 졸업하고서 저는 허리디스크를 얻었어요. 그래도 그시절 다 지나서 너무나 좋아요. 쓴이님 지금 힘든시간 겪고있어서 안쓰럽네요. 도움될만한건 사서 쓰세요~

오래 전

저도 그래요. 독박육아~ 애 낳고 조리도 제대로 못해서인지 안 쑤신 곳이 없어요. 다른 것보다 둘째 임신했는데 19주차에 조산해서 보냈어요~ 병원에서는 이유를 알 수 없다는데, 저는 내 몸이 힘드니 태아가 못 버틴게 아닌가 싶어요. 몸 챙기세요. 저처럼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구요.

오래 전

아무리 스트레스 많은 일이라지만 육아를 함께 못 하니 남편분이 집에 오면 뭐라도 도와주셔야죠~ 애기 배달이유식 먹이고 시간이 조금 생겨도 또 다른일 해야되는 엄마들이잖아요~ 남편 도움없이는 힘들어요~ 저희도 남편 혼자 외벌이고 요새 바쁠때라 주말 휴가없이 매일 야근이지만 집에 오면 빨래라도 널어주던가 애들 재우기 바빠서 쌓아놓은 설거지라던가 이것저것 뒷정리정도는 해줘요 진지하게 얘기해보시고 한,두가지라도 도와달라고 얘기해보세요~ 하루종일 자기새끼 보느라 힘든데 그것도 못 해준다그럼 문제가 있는거죠~ 전 5살, 8개월 애 둘 엄마에요~ ㅜㅜ

오래 전

저도 이유식 하면서 집안일 아침저녁식사준비 다했는데 진심 이유식만들어 먹일때가 천국이었구나 라고 느껴요. . 요즘 가끔 그때가 그립네요ㅠㅠ(18개월)

지나가다가오래 전

저는 집에 큰개까지 있어서ㅜㅜ 진짜 지옥에 있는것같았어요~~~ 거기다 남편은 바빠서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깔끔떨어대서 청소가 어쩌고 아기 입에 들어가는게 어쩌고 ... 밉상도 그런 밉상이 없더라구요 근데 그럴때는 눈 딱 감고 돈 쓰는 방법밖에없어요 저는 개가 짖어대서 이모님도 못 부르고 죽을 것 같더라고요 대신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건조기까지 할인 뜨는대로 보조할수있는 수단은 다 찾아서 샀어요 덕분에 집안일은 두고두고 도움받고있네요 밥은 아기꺼는 어쩔수없이 만들고 어른껀 반찬 사다먹었는데 좀 끄니까 간 안한상태에서 어른꺼랑 같이 먹여도돼서 손도 덜가고 돈도 많이 안들어요 이유식 후반까지가 젤힘든 것 같아요

ㅇㅇ오래 전

그래서 전 막내들 이유식할때 처음만 하다가 영양사 출신 전문가가 하는 이유식 시켜 먹였어요. 더 영양가 있는걸로 골고루 줄 수 있으니 판매하는것도 괜찮아요.

진짜오래 전

ㅜㅜ요새제가하는고민이에요.. 바쁠때라신랑도 야근하고오면 안타깝고. 집에선편히쉬었으면좋겠다싶은데 도와주는데도 계속집은난장판ㅜㅜ 제가넘나게으르나 반성하다가 오늘 하루는 또 언제가나 답답하고. 그렇게시간보내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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