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교폭력 가해자, 주동자, 방관자입니다

제발저좀살려주세요2017.05.20
조회116,965
댓글 하나하나 읽고 제가 할수있는대로 준비하고는 있는데 답답해요. 주작이라고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세요. 저도 자작으로 끝날 일이면 좋겠습니다.
학폭위는 이런 사소한 일로 열리냐의 문제가 아니라, 피해자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큰 고통을 호소하느냐에 따른 문제예요. 정말 돈을 뺏기고 매를 맞아도 피해자가 잠자코 있으면 학폭위는 열리지 않아요. 밥도 먹기싫고 학교도 나오기 싫고 그게 저 때문이라는데 더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월요일 5교시부터 가해자 담임교사 부장교사 상담교사 부모님 상담이 있습니다. 그때 드릴 편지도 세장씩 아홉장을 종이 가득 채워 썼습니다. 담임선생님 마음을 움직이기는 힘들지 몰라도 누구라도 조금만 제 입장을 알아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요.
사실 제일 원망스러운건 아빠예요.
걔가 무슨짓을 했든 신고당한 시점에서 이미 너도 잘못이 있는거라 하세요. 그럼 걔랑 어떻게 계속 밥을 먹냐하니 오히려 정색하시며 그럼 넌 직장상사가 그렇게 해도 지금처럼 울고불고 난리칠거냐며 그얘긴 다시 하지 말라세요. 상담갔을때 그 얘기 꺼내는 순간 저한테 실망할거라시네요. 저는 도저히 아빠를 이해할 수가 없어요.

알아요. 제 잘못도 있겠죠. 제가 걔를 더럽다 생각했고, 염치없다 생각했고, 제 성적을 갖고 놀리는 순간 눈이 뒤집힐 지경이었는데 그게 은연중에 드러나지 않을거란 보장이 있나요. 아마 어른들도 힘들걸요.
그치만 전 최대한 참는다고 참았고, 걔 생일엔 향기 좋은 미스트랑 샴푸도 사주면서 좋은 방향으로 바꾸려고 해봤어요. 변명이라면 변명이지만요.
충분히 편파적이라고 생각하실수 있어요. 아마 편파적일거예요. 그땐 그냥 울분에 차서 적었던 글이니까요.
그럼 역으로 그 친구는 선생님께 저를 신고하면서, 어머니한테 제 얘길 하면서 자기의 모든 행동과 태도를 떳떳하게 얘기했을까요?
저는 최소한 그 아이의 행동과 제 감정은 거짓없이 얘기했다고 자신할 수 있어요.
편파적이라서 비난받아야 한다면, 제가 여기 그렇게 글을 쓴다 해서 뭐가 달라집니까. 그 아이가 얘기한건 실제로 상담과 부모님 호출과 학폭위라는 결과를 가져왔는데요. 객관적인건 학교가 판단해주겠지요.
저는 앞으로도 제 입장에서만 최선을 다할거예요.

댓글 중 그 아이나 어머니가 봤을지도 모른다는 내용이 있어 무섭기도 하고 소름끼쳐서 원글은 삭제하지만 상담결과와 학폭위가 열린다면 그 내용과 결과도 거짓없이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게 선생님과 아빠가 외면한 저를 도와주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인 것 같아서요.
학폭위에 쌍방과실이 있다는 사실도, 사건이 실제로 경찰로 넘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사실도 기타 여러가지 몰랐던게 너무 많아요.
도와주시고 위로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139

ㅇㅇ오래 전

Best쓰니가 직접 걔를 따시켰다는 증거가 없잖아. 뭐 카톡이나 문자로 걔 뒷담깠으면 몰라도. 그리고 반 애들이 니편들어주게 해야돼. 또 너는 절대 걔를 싫어하지 않고 어쩌다보니까 그렇게됬다고 해야된다. 수학여행 자리 고의로 걔랑 떨어지려고했다고 하지마. 쓰니 불리해진다. 그냥 무조건 아니라고 해.

ㅇㅇ오래 전

Best쓰니가 잘못한게 없으면 학폭위때 진실이 밝혀질거고 나중에 증거 모아서 고소해 명예훼손죄로... 학폭위 가해자로 열린 거 부터가 이미 주위 평판 나빠지니까ㅇㅇ

ㅇㅇ오래 전

Best이 글 그대로 보여주시면 됩니다 전혀 처벌받을게 없는데요..????

오래 전

Best이 글이 진실이라면 이정도면 진짜 무고죄로 고소해야지. 난 또 가해자가 욕먹으려 글올렸나 했더니 니가 한 행동은 보통 사람들이라면 다 할 수 있는 행동이잖아. 직접적으로 욕을 한거도 아니고 그렇다고 주도해서 린치를 가한거도 아니잖아. 그냥 그 친구가 너한텐 아니였기때문에 피한거고 그건 잘못했다라고 말할수 없는거야. 세상에 모든 사람이랑 잘 지낸다는건 개소리에 불과하거든. 싫으면 피할수도 있는거고. 이 글의 링크 전부 아는 사람에게 보내고 학폭위때도 복사해서 다른사람들에게도 보여줘.아예 대자보처럼 학교에 크게 붙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절대 포기하지말고. 그리고 너희 아버지는 정말 한심하네. 아무리 일을 크게 키우는게 싫어서 그렇다지만 자기 딸이 눈앞에서 이렇게 아파하고 있는데 체면 생각한다고 잘못한것도 아닌일로 사과나 하고! 너희 어머니랑 꼭 가서 변호사랑 상담하고 고소해. 그리고 이 글은 꼭 다른 사람들도 볼수 있게 복사해서 반마다 뿌리던지 해서라도 꼭 니 무고함이 밝혀지길 바랄께. 그리고 아버지께도 말씀드려 아버지는 내가 이렇게 괴로워하고 아파하는건 보이지 않냐고 난 잘못한것도 없는데 왜 죄인취급 받아야 하냐고 말야.

오래 전

Best너는 왕따 가해자인게 아니라 그 개념없는 친구를 지금까지 피해온 것일 뿐이야........................

sbs모닝와이드오래 전

안녕하세요 sbs 모닝와이드 조재영작가입니다. 학교폭력 관련 방송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과거에 학교폭력 가해자로 가담했던 분들의 이야기도 담을 예정입니다. 모자이크 및 신변보호 가능하니까요 연락부탁드립니다 010-3128-1488

오래 전

진짜 거짓말 안치고 똑같은 일 겪었었어. 학교폭력 웃긴게 뭐냐면 먼저 신고하는 사람이 피해자가되는 아이러니한 상황? 진짜 나도 1년동안 마음고생 심했어. 행정심판이라는것도 진행했는데 행정심판에서는 학교폭력이라고 했는데 변호사 선임해서 재판받고 취소됐어. 행정심판도 교육청 소속이라서 그런지 다 한통속이더라. 선생님들도 걍 질질끌기 싫어가지고 생기부에 적히는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니가 열심히 하면 대학 충분히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역겹더라 진심. 쓰니야 걱정하지말고 만에 하나 너가 징계처분받는다면 변호사 선임해서 재판받아. 판사들은 저게 왕따 아니라는걸 잘 알고있음.그리고 주변친구들 진술서 되게 중요해. 너가 학교폭력을 주도한게 아니란걸 입증할게 반 친구들의 진술서야.. 내가 진짜1년을 고생하고 대학 스트레스 엄청많았어. 변호사 선임비 좀 부담될수도있는데 다는 아니더라도 나중에 학교측으로부터 돌려받을수있어. 나는 부모님이 오히려 나서서 나 위로해주고 그랬는데 너희 아버지는 너에게 꾸짖는다니 정말 마음이 아프다.. 아버지 한테 이글 보여드리고 진짜 힘내 ㅠ ㅠ

ㅇㅇ오래 전

응원할게

ㅇㅇ오래 전

ㅅㅂ 이 글 보니까 나 중1 때 일 생각나네 초등학교 때부터 따여서 반에서 친구 없던 애 유일하게 스스럼없이 대화하고 얘기해준 게 나랑 내 친구들이었는데 피해의식 개쩔어서 싸우고 절교했더니 학폭위에 우리가 지 왕따 주동했다고 신고한 거ㅋㅋㅋㅋ 남자애들이 자기 까고 다닌 거 자기 빼고 우리 반 다 알았는데 그때 걔네 엄마 전화와서 다짜고짜 욕질하고 다른 반 애들은 학폭위라니까 벌레 보듯이 보고 반 분위기 이상하고 아주 별 난리 다 났었음 걔도 속으로 찔렸는지 학폭위 취소하고 국제학교로 전학갔는데 사과 한 마디 없이 튀어놓고 지금 잘 살고 있으려나~ ㅎㅇㅅ ㅅㅂㄴ 그냥 너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ㅠㅠ오래 전

잘하고와라 걱정되서 댓글하나 더남김

ㅡㅡ오래 전

중딩엄마인데 매우 걱정된다 이런일ㅠㅠ

너불오래 전

한ㄱㄱ

솔직한세상오래 전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 먹고 살기도 버거운 부모들 무한 경쟁 속으로 밀어 넣고 있는 교육 비정규직 양산하고 증세는 없다면서 간접세로 서민 부담만 늘렸던 박근혜 정부 이것이 개인의 문제일까? 나는 국가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 http://pann.nate.com/talk/337166142 -------------- /

아으야오래 전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숨기고 싶은것은 숨기거나 거짓말을 하지 그 누구도 예외없이 모두 그렇다 말을 하기시작하는 영유아도 예외없다 무조건이다

ㅇㅇ오래 전

전 중고딩때 집단괴롭힘 당했는데 부모님이 다 니잘못이 있으니 그렇지! 해서 엄청 상처받았었는데 그건 절대 님잘못이아니에요 힘내서 극복하세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제발저좀살려주세요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