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누 어떻게 해야될까요..?

2017.05.22
조회23,739
모바일이라 오타가 많고 말주변이 없어 두서없이 써도 이해주세요 ㅠㅠ


우선 전 결혼식을 올린지 1년이 조금 넘었고
혼전임신으로 7개월 된 아가가 있어요..

얼마전 시댁에 갔는데 집안 분위기가 쎄-한거예요.
어머님,아버님이 얘기 좀 하자며 오라고 해서 간거여서 아, 오늘 하실 말씀이 좋은 얘긴 아니구나 했어요.

한참동안 말씀을 안하시다가 어머님께서 너희 조카생겼다 하시는거예요.

아..시누도 혼전임신이구나 했죠..

아들이 사고쳐서 왔을 때랑 딸이 사고쳐서 왔을 때랑 분위기가 좀 많이 달라서 당황스러웠다고 해야되나..

저희는 임신했다고 했을때 엄청 좋아하셨거든요..

근데 시누가 임신했다하니 집 분위기가 너무 안좋아서 눈치보고 있는데

다음달 말에 태어난다고 하네요..

하나밖에 없는 시누 임신소식에 1차 멘붕
다음달이 예정일이라는소리에 2차 멘붕..

왜 지금까지 얘기 안했냐 했더니 타이밍을 놓쳤다네요..
시누가 덩치도 좋고 워낙 박스티나 오버핏으로 편한옷만입고 타지에서 혼자 차취를 하다보니 아무도 배가 부르는걸 못 느꼈어요..

무엇보다 ..다음달이 예정일이면 ..
벌써 9개월인데 .. 출산준비는 커녕 .. 한숨만 나오네요..;
9개월이면 저 임신해서 막달쯤 임신했다는건데..

우리 시누 어떻게 해야될까요..;
조리원도 예약 못했고 시어머니도 일하셔서 산후조리를 제가 해줘야 될판이예요..
솔직히 자신이 없어요.. 7개월 아가보면서 산모랑 신생아까지 어떻게 케어해야되나..
한숨만 나오네요..

우리아가 신생아때부터 쓰던 바운서나 모빌같은거 주는건 줄 수 있는데 .. 산후조리까지는 힘들다 하면 .. 제가 나쁜 올케가 되는걸까요..?ㅠㅠ

시누 남자친구분은 애기 생기고 밤낮으로 일하느라 정신없데요..

임신했다고 얘기하기전에 시누랑 시누 남자친구분이 주말마다 저녁먹자 해서 같이 밥먹으면 시누가 남자친구분한테 애기 안아보고 우유 먹이는거도 연습해야한다며 얘기했었는데..

그땐 그냥 웃고 넘겼는데 이제보니 이유가 있는 말이였네요..

어머님 아버님께서는 저희부부한테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너희 집에 빈방하나 있으니 시누데리고 있어라 이런 말만하시는데 ..

막달에 애기아빠랑 떨어져서 혼자 있는 시누 보면 안쓰럽긴한데.. 저희집에 같이사는건 시누도 불편할꺼고 저도 불편하네요 ㅠㅠ 7개월되누딸하나 키우는것도 힘든데.. 만삭 임산부 모시고 병원 다니고 할 자신이 없네요 ㅠㅠ

우리시누 어떻게 해야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