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솔 23이 처음으로 대시를 받은 게 고민입니다

뱀무장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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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 모솔여 23살이고, 연애를 한 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만 굳이 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대학생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주위에 남자가 없는 환경이거니와 관심도 그닥 없어요. 남자들도 저한테 관심 없겠거니 하고 살고 있었는데...
두 달 전부터 종종 갠톡을 주던 동아리 오빠가 갑자기 둘이서 영화를 보자고 하길래 촉이 왔습니다. 착한 분이셔서 일단 만나 보자는 생각으로 영화를 보고 왔어요.
연애는 해본 적 없어도 이 분이 저한테 호감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는 건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열심히 반응을 해주긴 했는데 문제는.. 대화가 정말 재미가 없었다는 것... 그분은 나름 재밌게 대화하신 모양이지만 저는 마치 직장상사의 재미없는 드립에 적당히 반응해주는 사원과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ㅋㅋ
다음에도 영화를 보자는 말에 일단 알겠다고 대답하긴 했으나.. 솔직히 연애를 떠나서 이 분과의 대화는 재미가 없는 편이에요.. 지금 이런 기분이 들어도 그 분이랑 계속 만나보는 게 맞을까요? 모솔인만큼 연애경험을 쌓아두라는 친구의 말이 귓가에 아른거리네요. 처음으로 저에게 대시해준 분인데다가 성격도 착하고 좋건만, 결정적으로 제 쪽에서 관심이 없으니 괜히 자꾸 만나서 희망고문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

모솔에게 연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언니오빠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