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고 황당한 조언... 설거지물이라니;;;

여름온다2017.05.22
조회4,657
안녕하세요 가끔 판을 즐겨보는 아들한명 키우는 워킹맘이에요.결혼하고 결시친 가끔봅니다. 
이렇게 글쓰게될줄 몰랐어요(오타있다면 죄송해요.)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수있는데 너무 당황스러워서 의견좀 여쭤볼려고합니다. 
오늘 오후 19개월 아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가까운곳에 갈려고 전철을 탔어요.
네... 19개월 아이와 전철을타면 한가한 전철에서는 특히나나이지긋하신 할머니,할아버지분들 아이 이뻐하십니다. 많이 주목하시죠.
아이가 두돌도안되었는데 침 많이 흘리지않나요?항상 손수건 몇장씩 들고다니는거 아이엄마분들 다 아시죠?
손잡이있는 자리에 앉지않고 서있었어요. 자리에 앉으면 아이가 칭얼대서 민폐일까봐요.
갑자기 할머니가 "아이엄마 내가 뭘좀 가르쳐줄게 이리좀와봐"라고 하십니다.(참고: 정말 화장곱게하시고 단정하시고 젠틀하게 생기심 고운할머니!)
저야 아이 이뻐해주시는분들 마다하지않아요. 대답도 나름 잘해드립니다.(앞으로 안그럴듯! 오늘로서 트라우마 생길듯 ㅡ,,ㅡ.)
저한테 하는말이...할머니왈 " 아이가 침을 많이 흘리네. 침많이 흘리면 설거지 한물을 먹여봐~"
헉.. 내귀를 의심함...진정의심함나 " 네? 뭐라구요?"
할머니 " 설거지한물 먹여보라고"
나 " 아니 아이한테 설거지한물을 왜먹여요? 왜이상한 말씀하세요?"(말이 안통함을 직감하였지만, 화가났는데 참음..욕하고싶었는데참음)
할머니 " 왜 더러운거 말고 나름 깨끗한거 있잖아...설거지하고 게중에 깨....."
나" 됐어요 이상한말 하지마세요"그리고 자리옮겼어요.. 헐헐 너나드세요 라고 해줄걸 그랬나요;;

정말 무서운게 정말 정상적으로 생기셨고, 유치원 원장님처럼 생기셨는데...얼마전 병원안가고 민간요법한다고 아이학대했던것도 생각나고...혹시라도 손주보실때 아이가 조금만 침흘려도 정말 저렇게 행동할까 소름돋습니다.
이 말도안되는 민간요법 들어보신적있으신가요?설거지한물....그거 세제물아닌가요? 아직 너무도 어린아이한테 그런물을 먹이라니.남편한테 이야기했더니 그런 미친할머니가 있냐고 황당해 하더라구요.
이밖에도 저 임신해서 전철로 출퇴근할때 오지랖쩌는 할머니도있었고...아이데리고 다니면서 당황스럽네요. 아이 재우고 나서도 기분나쁜게 가시질않아 적어봅니다.
읽어주신분들 감사해요.좋은밤되세요.그리고 혹시 전철에서 그할머니를 다시 만난다면 "너나쳐드세요"라고 꼭 말해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