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는 부분에서 계속 싸움 ㅠㅠㅠ

ㅠㅠ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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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카테고리에도 올렸는데 묻히는 것 같아 여기에도 올립니다 ㅠㅠ



 

저랑 남자친구는 20대 중반으로 2년 조금 넘게 만났습니다.

지금 저는 경기도권에 있고, 남자친구는 일 문제로 잠깐 지방에 내려가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평소 전화로 연락을 하는데요

저희 관계에 특별한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주로 싸우는 이유가 ‘제가 솔직하지 못해서’ 입니다.



 

어디를 가서 누굴 만났고, 오늘 뭐 했고…등등 이런 생활이나 인간관계에 대해서

거짓말을 한다면 당연히 제 잘못이죠.



그런데 저랑 남자친구는 서로의 모든 것에 대해 저녁에 전화 하면서 세세하게 말해줍니다.

예를 들어, 친구 누구를 만나 이런 대화도 나눴다~ 이 정도까지요

이런 부분에서는 싸우지 않고, 다른 이상한 쪽에서? 아직도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솔직함의 범위에서 자주 다투게 됩니다 ㅜㅜㅜ

 




어제도 저 이해할 수 없는 솔직함의 범위? 때문에 다퉜습니다.

요즘 남자친구가 일이 힘들어 많이 예민한 상태인데, 이번 주말에 시간이 나서 오랜만에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경기도 쪽으로 오느냐, 아니면 제가 지방으로 가느냐 대화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지방으로 내려가게 된다면 차 시간 등 여러 문제로 새벽4시에는 일어나야 해서

너무 피곤하고 지쳐서 남자친구한테 올라오라고, 오랜만에 부모님도 보고 좋지 않느냐. 라는 식으로? 제가 피곤해서 내려가긴 힘들다는 말은 안 하고 다른 이유를 들면서 말하고 있었죠.



그런데 남자친구는 이 부분에서 화가 났다고 합니다.


피곤해서 지방까지 내려가기 힘드니까 니가 올라와라. 

이게 진짜 하고 싶은 말인데 왜 다른 이유만 말하냐. 왜 솔직하게 말을 못하냐 라구요..



그런데 제 입장은 피곤해서 지방까지 가기 힘들다고 말하는 게 미안해서 그런건데..

남자친구는 미안하든 뭐든 그냥 솔직하게 말하면 될 것을 왜 다른 이유를 말하냐 합니다.



이거로 싸우게 됐는데 저는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이게 싸움까지 번질 일인지.

저런 부분까지 솔직하게 말해야 하는지.

 



또 다른 일화로, 전화로 다투다가 제가 가끔 울곤 합니다

그런데 저는 제가 우는 게 들키기 싫어서 울지 않은 척을 하는데

남자친구는 뻔히 우는 게 다 느껴지는데 왜 안 운다고 거짓말을 하냐고 합니다.

그냥 솔직하게 왜 우는지 말하면 되는데 왜 도대체 왜 말을 안 하냐고요.


저는 정말 수없이 생각해도 이 부분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싸우다가 울면 나 운다!!!! 라고 말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우는 걸 들키기 싫은 때도 있고, 숨기고 싶은 때도 있고 그런건데.



 

저런 이해할 수 없는 솔직함에 대해서 많이 싸우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울면 왜 우는지, 지금 울고 있는지 그런 것까지도 다 말을 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