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같은 며느리를 원한다는 시아버지

졸음껌2017.05.23
조회238,281

 

 

 

 

 

이십대 후반 애들 둘 키우고 있는 엄마에요.

    

 

결혼한지 이제 6년차 이고, 시골에 살고 있습니다.

    

 

 

 

늘 답답하게 생각하지만 당장 여건이 안돼 막연히 언젠가 나가게 될 날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시댁은 저희 집에선 15~20분정도 걸리는 거 같아요.

 

 

 

전 평일엔 일을 다니고 주말 이틀 동안은 아이들과 집에서 보내요.

    

 

 

 

며칠 전 토요일 애들과 있는데 아버님이 전화가 오셨어요.

 

아버님은 아들만 둘 이십니다....

    

 

    

 

술에 취하셔서 내일부터는 일곱시마다 아침 드시러 오시겠대요. 며느리가 차려준 밥 좀 먹어야

 

겠다고... 와서 밥먹고 애들 태워다 주고 너 일하는데 태워다 주겠다고

    

 

 

 

뭐라고 해야댈지몰라 그냥 네..네... 아니에요..네... 하면서 듣고만 있었어요.

 

본인은 딸 같은 며느리를 원해서 와서 팔도 주물러주고 해야대는데 서운하다는 듯 말하셨어요.

    

 

 

그럼 저녁은 안될까요ㅜㅜ? 물으니 안됀다고...... 아네... 일단 알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딸같은 며느리...........

 

 

내가 우리아빠 밥도 안차려주고 팔도 한번 안주물러줘 봤는데....

    

 

 

그렇다고 아예 밥 한끼 못먿어 먹으신건 아니고 생신 같은 날은 제 손으로 차려드립니다.

    

 

 

몇 번 이런 말을 하셨어요. 며느리는 친정아버지보다 시아버지랑 더 가깝게 지내야한다..

    

 

 

이 말도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그러고 남편이 일 끝나고 와서 같이 한 잔 하면서 얘기했죠.

    

 

 

“아버님이 낼부터 아침마다 아침 먹으러 오시겠대... 오셔서 아침 드시고 나 일하는데 태워다 주

 

시고 하시겠대...”

    

 

 

 

 

“잘 됐네~”

 

 

 

 

“뭐가 잘돼?????“

    

 

 

 

“아침에 태워다 준다며... 버스비도 안 들고 잘됐네”

    

 

 

 

“.........나 그거 못해.... 아침에 출근하기도 바빠”

 

 

 

중간 역할 하라고 햇죠...

 

 

"못하는게 어딨어. 원한다는데 해줘야지"

    

 

 

나랑 사이 안 좋다고 하라고... 그래서 나한테 바라는거 없게 하라고.. 했죠

    

 

식당(본인이하는)에서 반찬 다 가져 올테고

 

그냥 찌개 하나만 끓여서 차리기만 하면 대는데 뭐가 힘들어서 안돼냐고 합니다.

    

 

 

“그럼 넌 우리 엄마 아빠한테 뭘 해줬는데?”

    

 

 

“장인어른 장모님은 나한테 바라는게 없어. 바라는게 있었으면 나도 해줬겠지. 근데 그런게 없

 

 

어. 우리엄마아빠는 바라는게 있으니까 해줄수도 있는거지.”

 

 

 

나뿐만 아니라 어떤 여자도 이런거 이해 못한다 하니  

 

"누구... 니 친구들?"

 

 

내 친구들 뿐만 아니라  세상에 글을 써도 이해 못할거라고 하니

 

 

당당하게 써보라고 합니다... 

 

 

 

난 여기 붙어있고 싶어서 붙어 있는게 아니다. 

 

너랑 정도 없고 너한테 바라는것도 없고, 애들때매 그냥 살고 있는거다.

 

숨 쉬어지니까 그냥 애들때매 살고 있는거니까 시댁에서 나한테 뭐 바라거 없게 하라고..

    

 

 

그니까

 

 

자기도 이제 지친다고 그만 갈라스자고 소리치는거

 

 

 

저도 그러자고 소리지르고

    

 

 

일단은 이렇습니다.

    

 

 

지금은 대화 없이 지내는 상태구요.

    

 

 

다 그만하고싶은거 애들때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

 

오히려 싸우고 나니  맘이 더 편해진것도 같고,,

 

딱  50 대 50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큽니다.

 

딱 니가 한만큼만 나도 하겠다는 마음이..

 

댓글 407

도움오래 전

Best그 애비에 그 아들놈이랄까... 잘됐네요, 역지사지라고 지는 장인장모가 바라는게 없어서 안한다는데 지금부터라도 님 부모님께 이런 저런 요구좀 하라고 하세요. 주말에 아들같이 기사 노릇도 하고 집 부실한곳 손도 좀 보고. 지가 겪어봐야 알듯요

흐음오래 전

Best노인네가 노망났나보네요. 무슨 출근하는 사람한테 아침을 차리라고 저 ㅈㄹ이대요. 그렇게 딸 갖고싶음 양딸이라도 하나 들이라고 하세요. 재산 많이주면 매일 아침 차려줄 양녀 하나 구하는거 금방이지요.

오래 전

Best어디부터 손봐야할지 감이 안잡힘.. 그냥 이혼하는게 낫겠음.. 님의 제 2의 인생, 해방을 응원합니다.

ㅇㅇ오래 전

진짜 딸처럼 구세요. 아빠 나바빠! 얼렁 출근해야돼! 밥!? 지금 출근해야되는데 뭔밥이야? 바빠죽겠는데를 시전하세요.

해피사랑이오래 전

친정 부모님 한테 얘기해서 사위한테 바라는거 생겼다고 우리딸이랑 이혼하고 니 혼자 살라고 말해달라 하세요~

ㅇㅇ오래 전

진짜 시아비랑 그 아들이랑 개싫다...

ㅇㅇ오래 전

친정 아부지 한테 하는것 처럼해요 짜증내고 한남충이라고 하고 벌레보듯이 하고 네이트년들 한테 아버지는 벌레아님??

고구마백개오래 전

대리효도 제발 사라져라....

깐돌이오래 전

"아빠 나 보증좀" 시전해야할듯

ㅇㅇ오래 전

딸=노비다 이거지 저 미친놈은ㅋㅋ

오래 전

딸같은 며느리좋아하네. 진짜 아빠같음 딸 힘들게 매일아침 차려라 요구 하지도 않음. 남편은 폐기물수준이네요. 중간역할못할거면 입이라도 닫고있던가 뭔 개논리 나불댄대요. 갖다버려요.

오래 전

그아빠에 그아들이네... 글만 봐도 답답하다... 정상적이지가 않아...

뭐지오래 전

난 울엄마 여행가시면, 아빠가 장봐서 찌개끓이고, 밥상차려서 먹으라하시는데, 님도 시아버지한테 아빠처럼해달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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