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ㄴㅂㄹ 로 등교함

ㅇㅇ2017.05.23
조회4,933
안녕 제목보자마자 아 주작이네 하고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믿거나 말거나 일단

나년은 미친년임

내가 며칠전부터 씻고 ㄴㅂㄹ로 잤단말야

그게 잠이 진짜 잘오더라구 편하구

근데 오늘 아침에 고데기하고 화장하고

ㅂㄹ 도 안 챙겨 입고

걍 교복입고 등교해버림 ㅅㅂ

ㅅㅂ ㅅㅂ ㅅㅂ

무의식적으로 입고있다 생각을 했나봄...

진짜 까먹을껄 까먹어야지 나년은 상당히 미친년임.

깨달았을때는 이미 학교.

조회시간때 구부정하게 앉아있는데

옷이 유난히 헐렁한거야 축 축 처진다고 해야하나

그냥 목부분 늘어났나 싶었지

쇄골보일까봐 (더워서 안에 티 안 입음 )

위로 살짝 끌어당기고 옷 아래 쭉 피고

그러다 갑자기 내가 ㄴㅂㄹ였다는게 생각난거임

머릿속에 떡 하니 이말이 떠올랐지


'헉'


오 우 마 이 갓

아 임 퍼 킹 크 레 이 지 걸

조카 민망하면서 수시침이 몰려오는거야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일단 위에 체육복 입고

화장실가서 ㄴㅂㄹ인거 티나는가 봄

응 티나더라

특히 등부분.

노끈.. 엔뜨 당당한 날개벼 뙇

오우 쉣뜨..

앞부분 모양도 이상하더라

사이가 많이 벌어져있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안에 나시? 메리야스?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ㅈㄲㅈ부분 미약하게 튀어나온거임

우짜긴

걍 등을 내주고 앞부분 ㅈㄲㅈ 안 드러나게

잡아당겨서 다님

근데 애들은 다행히 눈치 못챈것 같더라

점심시간에 외출증 끊고 집가서 입고 왔지

물론 외출증 끊을때 구라깜 과제 놓고왔다고.

좀 말하기 그렇더라

내가 ㄴㅂㄹ이기 때문에 찌찌를 내놓고 있으니

이 시간을 이용해 당장 집가서 입 어 야 겠 어 요

라고 어떻게 말하냐...

아무튼 줫나 내 인생 최고의 수치플 이였던듯

까먹다 한번 데여봤으니 이제 안 까먹겠지

하고 나는 또 다시 ㄴㅂㄹ로 잠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