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9살의 실패자입니다.
작년 시작했던 첫 연애를 실패했습니다.
1년 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전 연인을 탓했지만 결론은 제가 잘못했었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취직에 실패했습니다.
작년 하반기 때 자신있게 넣었던 서류에서 모두 광탈하고
상반기에 서류 합격했던 곳에서 모두 면접 탈하고
제가 부족해서 불합격 하였습니다.
우정 관리에 실패했습니다.
첫 연애 동안 친구들을 소홀히 했습니다.
헤어지고 연락하니 모두 바쁘다는 말에 실감하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나이먹도록 부모님께 용돈받고 살며 실망을 안겨주었고
대기업 취직 실패의 상실감을 드렸고
자식의 안녕에 걱정을 드렸습니다.
매일 잠이 안 옵니다.
매일 불안합니다.
매일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합니다.
매일 전 연인을 추억합니다.
매일 힘내자 다짐하지만 의욕이 나질 않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 믿습니다.
종교는 없지만 하늘의 큰 가르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힘낼 것입니다.
여러분도 힘내세요!
저는 제 자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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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어디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여기다 적었는데 괜히 모르는 사람에게 걱정을 넘긴 것 같아서 죄송스럽네요..
사실 감정 배설하자고 적었습니다.
댓글 다 읽어 봤습니다. 진심어린 충고들을 보며 소름돋고 눈물이 났습니다.
진심으로 정말로 감사합니다.
댓글 다신 분들이 다시 확인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너무 힘이 났습니다.
한 분, 한 분 일부러 로그인하셔서 댓글로 힘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꼭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후기-
2017 하반기 공채 시즌 끝난 시점입니다.
댓글 중에 간혹 이런 글 올리는 사람 중에 노력하는 사람 못봤다고 한 댓글이 있었습니다.
긍정적으로 굉장히 자극 많이 됐고 그 말따라 오전 9시 반부터 저녘 11시까지 매일 일요일 빼고 3개월 동안 인적성 공부했습니다.
결과적으론 다 떨어졌습니다. 면접에서 떨어지면 남을 탓할 수나 있는데 인적성에서 떨어지면 그냥 내가 진짜 사랑하는 부모님 탓하게 됩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으니 해왔던 것에 대한 후회는 없으나 옆에서 같이 준비하던 사람들이 잘되는 것에 축하를 못해주겠습니다.
축하해주고 싶은데 나의 ㅈ같음이 더 커서..
그리고 먼저 위로해달라는 말은 안했지만 소식들 다 아는 최측근들은 술먹자는 말한마디도 안하는거에 더 충격입니다 인생 헛산듯합니다.
딱 한명한테 술먹어 달라니까 어제도 먹고 내일도 먹어야 된다고 안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인실ㅈ)
이렇게 29살이 지나갑니다
여럽분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