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꺼야아아아아아-

크르릉2017.05.24
조회749
우리 조카가 저럼.

죠패고 싶음
10살인데 다 지꺼래.
과제때문에 노트북들고 카페가려는데
어느날 안보이더라.
엄마 한테 등짝 맞아가면서 내 돈(알바)
으로 산건데 식은땀이 나기시작함.
범죄현장 살피듯 집구석을 미친듯이 뒤짐.
나옴.
어디서 나왔는줄 알아여?
쓰레기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아빠 일리가 없기에 조카한테 물어봄

"니가그럼??"
"ㅇㅇ"

이 씨 발할라로 보내버릴 조카크레용같은...
"이,ㅆㅂ"
소리가 저덜로 터짐.

조카가 일러바침.

새언니 ㅈㄹ 오빠 멀뚱멀뚱

엄마한테 혼나고 나도 욕한더 인정하고
넘어감.

근데 어느날 또 내 블루투스 이어폰이 사라짐.
당황스러운 가운데 의심이라는 대가리가바짝
켜들어올려짐.

2층애 오빠부부가 살아서 쿵쾅 거리며
올라가서 내 이어폰 여기있냐 물어봄.

"내꾸야."
"고모꺼야"
"엄마 !!!!!!"
"고모는 돈도 많은데~~~~하나좀 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고말았음.

둘째 ㅂㅅ이 이 얘기 듣고 막 웃다가
갑자기 웃음을 멈춤.

"xx이가 내 금팔찌 가져가놓고서 얘기도 안하더라.
형수도 암말도 안해 ㅅㅂ"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막 쳐웃다가
진짜 약올라서 아빠한테 a4용지로 2장 써서
이거에 대한 항의를 작성함.
옛날부터 아빠는 뭐 원하는거나 화가난일 있으면
종이에 차분하게 쓰고 얘기하라고해씀.

항의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제출 후 아빠와 회의 들어감

"....일단, 니네가 피해본건 아빠 카드로
새걸로 사줄게"
둘째 ㅂㅅ: "더 좋은거-"
"ㅁㅊㄴ....똑같은 기종"
"ㅋㅋㅋㅋㅋㅋㅋ"
"너도"
.....

물건이 문제가 아니라 손버릇 나쁜거 아빠도
인정하심. 왜냐면
아빠 화분이 좋아보인다고 가져갔으니까
.........
아빠의 보물 2호가..
참고로 1호는 둘째 오빠랑 내가 거실에서 춤추다 깸...
ㅠㅠ 돈모아서 새로 사드릴려고 알바중임....

사실 저 조카쉐끼가 훔쳐간 물건이나 손댄 물건
말하자면 입아픔.
진짜 우리 둘째 오빠 성격상 나나 첫째 오빠가
그러면 싸우자 모드였을꺼임...
어린애라서 말은 못하고 ㅅㅂ...

근데 예전엔 이뻐했는데 이젠 진짜 밉지도 않고
관심이 없어지기 시작함. 둘째오빠도 마찬가지.

아무튼 아빠가 오빠네 식구를 불러서 그날 저녁식사때
애 손버릇에 대해 이야기함
근데 새언니 ㅆ년이

"에이, 고새 일러바쳤네 아가씨 ㅋㅋㅋ 그거 얼마나한다고."
"노트북 127만원 블루투스 9만원,가방 5만원,
여행용 캐리어 오빠랑 셋트로 산건데 중고값으로
해드릴테니까 25만원만 줘요,그리고 작년에 산
내 아이폰7 110만원.내 후드티 7천원, 엄마가
대학 갔다고 사준 가방 30만원. 이거 가죽인거 알죠?"

새언니 입닥침.
둘째 오빠도 근 3년 동안 조카한테 망가지고
없어진거 얘기함.

오빠내외 입닥침.

(사실, 오빠는 월세 꼬박내면서 아빠 건물에서
살고있는거고 경재적으로 얹혀살진 않음.)
근데 아빠가 조용히 조카보고 타이름.

남에 물건 손대지마라,훔쳐가면 도둑이다 등등
근데 여기서 진짜 새언니 수준 드러남

"엄마가 갖고싶은거는 가져도 된댔어요 ㅋ
고모 부잔뎅 ㅋ"
"니 고모가 부자가 아니라 할애비가 부자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때문애 터질뻔.
근데 둘째오빠랑 나랑 허벅지 때리면서 참음

"그래도 남에 물건에 손대지마라"
"ㄴㄴ"
"...."


새언니랑 오빠만 ㅈㄴ 우리 눈치보게 된 그 날 저녁.
조카만 신나서 여전히 우리집 막 들어오고 간식 달라고
떼씀.
개같은...
그 뒤로 난 조카를 투명인간 취급하기 시작했음.
애정도 관심도 없어짐 ㅋ
오빠네 부부도 ㅋ
아빠는 암말도 안함...
대신, 조카한테 뭐 주거나 놀아주는것 자체도
안하시기 시작함.
원래 아빠가 진짜 엄하심.
공부는 못..하는것도 용서는 못하지만
언잰가는 용서해줄수 있다함. 근데 예의없고
싸가지없는 사람이 내 자식이면 용서못한다고
옛날부터 그 유행했던 청학동...? 거기 보내고 서예시키고 한문 가르치면서 부모에대한 도리나 예의를 조선처럼
시켰음........
진짜 조선 사람 된줄.........그땐 아빠가 원망 스럽고
무서웟는데 사실 나름 자식 바보긴 하셨음ㅋ
암튼....사족길어서 ㅈㅅ

우리가 자기네들한테 애정도 관심도 없이
비밀번호도 바꿔버리니까 불안한가봄.
큰 오빠가 미안하다가 사과하길래
사과 필요없다고 ㅋ 이제 오빠새끼 오빠가 대려가라고
하고 그 날 조카 쫒아냄.

엄마한테 디지게 혼남.
둘째 오빠가 잘했다고 몰래 소세지 줌.
..지가 먹던거... 조카보다 둘째 ㅂㅅ을 내보냈어야 했나
생각이 들지만 우린 의리 있는 남매니까 걍 참겠음...
....난이제 대학 졸업반이고 아직도 조카가
내 물건에 손대고 ㅈㄹ함.
근데 그냥 냅둠. 왜냐면 어떤 학부모가 자기네 애
욕한다고 새언니가 ㅈㄹ 하는걸 들었기때문.
평생 욕쳐먹고 살게 냅두는중.

근데 내 피규어는 원상 복귀불가... 한정판......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러진 피규어 붙잡고 둘째 오빠랑 장례식 치뤄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핸콕언니
잘가여 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이때 왜 오빠가 더 슬퍼했지????
일본 가서 산건 난데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