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의 사랑의 결말이 고작 이런건가요?

부들부들2017.05.24
조회40,065

안녕하세요. 창원에 사는 26살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고3때부터 사귄 남자친구한테 제대로 뒤통수 맞았어요.여느 커플과 다름없이 사귀는 동안 많이 싸웠지만 좋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냈습니다.7년 사귀는 동안 정말 의심 한 번 안했고,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했어요.그런데, 7년이라는 긴 시간의 끝이 이렇게 더럽고 배신감이 들지는 몰랐어요.

 

 이새끼가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같이 다니던 대학교를 휴학하고 올해부터 마산에서 편집샵 사업을 시작했어요.얼마 전 친구들과 여행을 갔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근데 모르는 번호로 여자가 다짜고짜 내가 XX여자친군데 누군데 계속 연락을 하냐고 따지더군요.처음엔 그냥 이새끼가 장난을 치나보다 하고 웃으며 넘어갔는데 몇 분 뒤에 이새끼가 오해라고 해명의 전화가 오더라구요.그래서 설마 설마하고 아까 전화 온 여자번호를 저장해서 카톡프사를 확인해보니 둘이 찍은 사진이 프사로 되있더군요 ㅅㅂ..(물론 배경도 구남친 뒷모습)그때 마침 이 강아지가 전화가 와서 다 정리를 했다고 하면서 횡설수설하길래 “나는 할 말이 없다. 끊자”라고 말을 하고 끊으니 진짜 그 뒤로 저녁9시까지 카톡 한 통도 없는 거 있죠? 

 

너무 배신감이 커서 끝내겠다고 마음을 먹고 이새끼가 마칠 때쯤 가게로 찾아갔죠.상황을 설명 해보라고 하니 본인은 아무감정도 없고 그 여자한테서 계속 연락이 오고, 혼자 사귀고 있는 것이라고 착각을 하면서 산다고 하더군요.

 

더 가관인 것은 그 여자는 이 새끼 옆가게 알바생이더군요. 등잔밑이 어둡다고ㅡㅡ!!!

 

무튼 어찌해서 삼자대면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에 그 여자보고 집에 가있어라고 아무 일 아니라고 보호하는 인성지리고요 쩔고요^^!삼자대면을 해서 알게 된 것은 걔넨 만난 지 이미 3개월이 되었고 그 여자는 제가 있는 줄도 몰랐다고 하네요. 그 여자한테 저는 그새끼한테 계속 연락하는 찌질한 구여친이였고, 제 번호는 “어머니”라고 저장되있어 진짜 어머닌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또 커플링을 엄마가 주신 반지라고 말을 하며 커플링을 당당히 끼고 바람을 피고 있더군요. 나원참 어이가 없어서..무튼 이야기 도중 갑자기 반지를 빼더니 “ 둘다 그만하자!" 라고 말을 하며 자리를 뜨더군요.

 

순간 너무 어이가 없어서 무슨 상황인가 싶고..너무 뻔뻔해서 잘못 들었나 싶기도 하고..영화 찍나싶기도 하고..그리고 갑자기 저한테 하는 말이 “니는 내가 가게에 찾아와달라고 했을 때 한 번이라도 와준 적 있었냐? 근데 얘는 바로 와줬다” 이딴 말을 지껄이는 거 있지요?

 

저는 제 직업특성상 8시에 마치는데, 일 마치고 1시간을 버스타고 달려 보러가고.. 일찍 마치는 날에 보러가고..저는 제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고 생각을 해요. 솔직히 데이트하고 기념일 챙기고 하고 싶었지만 이해한답시고 맨날 가게에서 밥 먹고 앉아있고..근데 저따위로 말을 하니 어이가 없었어요. 그새끼 사업 시작한 일년 반 동안 나는 뭘 한 건가 싶기도 하고..그리고 보고 싶으면 둘 중 한 명이 그냥 보러 가면 되는거 아닌가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몇개월전 그새끼 가게를 몇일만에 갔었어요. 저도 일하고 온터라 피곤해서 그새끼 방에 들어가서 잠시 쉬려 했는데, 여자 머리카락이 보이는거에요.분명히 제 머리카락은 아니였거든요. 순간 뭐지 싶어서 그새끼한테 이거뭐냐고 했더니 지 어머님꺼라고 뻔뻔하게 대답하더군요. 그 순간엔 그대로 믿고 아그렇구나 하고 넘겼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어머님 머리카락도 아니였던거에요^_^*그 샹년 머리카락이였단걸 이제야 알앗네요 하핫!

 

 무튼 그 후로 여자애는 울고불고 난리나고, 저는 그새끼한테 헤어지자고 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진짜 마음 같아서는 다 엎고 나오고 싶었는데..7년의 연애 끝이 이런 건가 싶어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화도 나도..  7년동안 여러 번의 고비도 있었지만 사랑하는 마음 하나도 버텼는데,그 끝이 너무 허무하네요.  

 

저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댓글 36

뚜룻오래 전

Best와 나도 창원인데.. 미친새끼아니에요??ㅡㅡ 그냥 걸1레남인거같은데 갖다버리세요 인생에서 7년동안 캐캐 묵은쓰레기 하나 걸럿네요 진짜... 7년동안 군대기다려주고 취업기다려줬더니 바람????? 저새끼는 누구랑 결혼을해도 바람필새끼인거같은데 인간쓰레기네요ㅡㅡ내가 다 열받네 거기 가게 어디인지 혹시 알수있나요????

마산오래 전

Bestㅎㅅ동 ㅇㅎㅅㅌㅇ zzzzz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새끼 침뱉고 싶네여 ㅎㅎ

오래 전

Best더러워 ㅜ 배신감에 부들부들 ㅜㅜ 뭘 어떡하나요 ㅡㅡ개눈 개끼리 만나야지 ㅡㅡ 둘이 만나도 님존재가 밝혀졌고 너무 큰존재라 절대 행복하지 못해요 ㅡㅡ 신경끄고 님 할일하세요

오래 전

그놈 훗날 꼭 후회하는날이 올거에요 잊어요 ㅠㅠ....그래도 아직 26살이잖아요 잘할수 있을거야 앞으로도 자책하지 말아요

Jiwpdn오래 전

연인관계에서 바람을 핀다는건, 상대방이 아무리 잘해줬건 못해줬건을 떠나서 . 그냥 핑계좋은 쓰레기 그 이하인것 같아요.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자신은 그 다음사람으로 바로 꼬매버리죠. 결국 남은사람은 이별과 배신감을 같이 떠안고 살아야해요. 가해자는 되려 떳떳하고 피해자는 아파서 웅크려요. 연애라는게 정말 예쁘면서도 못생겼어요.

오래 전

지금은 화가나지만 똥밟았다 생각하고 상대하지말자 생각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배신감과 분노에 부글부글 끓고 억울하실꺼예요 그럴때 차라리 욕이라도 시원하고 하고 때리기라도 해야 분이 풀리지 안그럼 계속 화가 마음고생하는 시간만 길어져요 화나면 전화로 욕치던 찾아가서 때리고 욕치던 하세요 님 7년간 순정에 대한 억울함은 풀어야져

야옹오래 전

난 검색하고 구경까지 다하고 오지..ㅋㅋ

ㅇㅇ오래 전

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년이네욬ㅋㅋㅋ부들부들. 꼬라지를 보니 이번뿐만이 아니라 7년동안 자연스레 바람여러번폈을거같은데요 그중 제대로 걸린게 이번인거같구요 긴세월 억울하시겠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쓰레기년인거 알아차리고 뻥차신거 아주 잘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새2끼 조만간이던 언제던 뻔뻔하게 또 글쓴이한테 낯짝들이밀거같은데 빨리 좋은남자 만나서 행복한연애 하고있는 모습 신발년한테 보여주셨으면 좋겠네요.

힘내요누나오래 전

와..진쩌 너무한다 누나 저도 창원인데 이별한사람들은 공감한다고 ㅋㅋㅋㅋㅋ진짜 사람이 이렇게 못뗀사람들도 있구나 저도 누나에 비하면 아무거도 아니지만 그냥 뒷통수 제대로 맞았네요 좀 누나랑 얘기하고싶어요

예비역오래 전

쓰니야 그냥 나한테 와라 나도 창원사는데 그놈보다 훨씬 잘해줄게

자작거르는자오래 전

자작이 아니라면 지금 안게 다행이죠 그렇게 이름까지 어머니라고 해논 인간이 7년동안 바람안폈을거라고 확신하는거아니죠?운나빠서 이번에 걸린듯 잊어주는게 최고의 복수에요 나쁜시키 그 여자랑 설레임 님이랑도 초반에 있었을텐데 사람 다 거기서 거기인데 다를줄알고 진짜 바람피는인간들 천벌받길

오래 전

언젠가 그럴 사람이었습니다. 결혼하고 그런거보단 낫죠. 함께한 시간이 시간인만큼 생각이 안날수는 없지만 억지로 지우려고 하지마세요~ 시간이 지나니 그 추억이 떠올라도 그랬었지 하고 넘기게 되네요 힘내세요

ㅇㅇ오래 전

전생에 나라를 구하셔서 조상님이 주신 기회입니다. 뒤도 돌아보지말고 도망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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