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 진짜

ㅇㅇ2017.05.24
조회49

ㄹㅇ 너무 화가 나는데 진짜 고소 먹일까;

우선은 난 덕질을 하고 있는 평범한 1n세 여학생... 그냥 음슴체로 가겠음요!

내 가수가 컴백을 했길래 큰 맘 먹고 앨범도 두 개 지르고 올 때까지 둥둥 떠다녔음!

그러다가 어제 6시 12분 쯤 택배기사가 지금 배송한다고 (집 주소) 맞냐고 이00 (내 이름) 맞으시냐고 전화가 와서 맞다고 하고 또 기다리는데 원래 7시까지는 오시던 분들이 안 오셔서 쇼핑몰에 들어갔음.

근데 내 택배들이 6시 55분 발송 완료라고 뜬 거임. 그것이 7시 30분 쯤의 일이었음.
받은 게 없어서 무척이나 당황하고 택배기사님한테 전화를 걸었음.

여기서부터 대화(녹음 해뒀던거라 정확함.)

우리집-10★호
잘못 배달한 집-160★호


ㄴ:네 저희집에 택배가 온 게 없거든요.
ㅌㅂ:아 이00 씨가 10★호가 아니라 160★호에 살던가요?
ㄴ:아뇨아뇨 저 10★호요
ㅌㅂ:10★호도 이00 씨 인가보네...?
ㄴ:10★동 10★호요
ㅌㅂ:네네네 맞아요. 160★호가 이00 씨 거든요 (이때부터 속 터짐)
ㄴ:제가 10★호거든요.
ㅌㅂ:(160★호) 거기에도 이00씨가 사는데 전화를 안 받으시길래 위에 올라가서 드렸는데 그냥 받으시던데? (멘붕) 아무말 없으셔서 160★혼줄 알았거든요 처음에,
ㄴ:그러면 저희 아파트 160★호에 배달을 하신거에요?
ㅌㅂ:네네, 처음에 10★호 라고 되 있어서 10★호가 이00 씨가 없을텐데...? 해 가지고 일단 전화를 안 받으셔서 내가 160★호 올라갔는데 그냥 받으시더라구요, 아무 말씀 없이. (완전 진짜 멘탈붕괴)
ㄴ:아...
ㅌㅂ:그래서 나는 160★혼줄 알았거든요,
10★호도 이00 씨 사시는 거에요?
ㄴ:아뇨 저희 아파트에 저밖에 안 살텐데...
ㅌㅂ:아뇨아뇨 160★호에도 이00 씨 사세요.



알고 보니까 160★호가 그간 택배를 많이 시켰는데, 그 택배를 시킨 아줌마가 나랑 이름이 같았던거임.
아저씨는 이름만보고 그 아줌마로 인식을 했고, 그 택배를 그 아줌마한테 전달. 하지만 나랑 통화까지 끝마쳤음서 이러는 게 너무 어이가 없었음. 그치만 지금 당장은 내 앨범을 찾는 게 더 중요했기에 바로 160★호로 뛰어올라감.


그리고 받은 내 앨범은... 처참하게 뜯기고 비닐도 뜯기고 만신창이였음...

그땐 정신이 없어서 몰랐는데 집에 와서 확인을 해 보니 앨범 겉표지는 꾸겨지고 포카는 기스가 나고 포스터도 꾸겨지고 찢어지고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생 서러워서 엄청 울었는데 배달을 똑바로 안 한 택배기사가 나한테 사과를 똑바로 안 함.


포스터도 골고루 잘 와서 좋았는데 진짜 너무 화가 나서 반품 요청을 했고, 160★호 아주머니도 내 앨범을 그렇게 막 뜯은 것에는 사과하기를 바랬는데 끝까지 자기는 사과도 안 했음서 했다고 우기다가 가 버렸음...

앨범이 만신창이인 것 마냥 나도 만신창이...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 할까.
그냥 다들 어덕행덕 ㅎ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그냥 너무너무 화가 나서 신세한탄이라도 하려고 올린거야ㅜㅜㅜㅜ

다들 진짜로 행복한 덕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