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32살에 장애우가되었습니다

제가답드림2017.05.25
조회545
29살에 실패자님 글을보고 용기내어 글을써봅니다

판 눈팅만했지 첨글써봅니다


저에 찬란했던 20대에 이제와생각해보니 건강관리를못했습니다 건강관리를 못했지만 누구못지않은 열정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았어요 비록 고등학교중퇴지만 4대보험안되는 직장과 직업이지만 앞만 보고 꿋꿋히 달려 나가는 주변에서 인정받는 20대를 살았어요 하지만 주4회이상에 거친(?)술자리와 규칙적이지 않는 식사는 20대중후반 스트레스성 고혈압 진단을받았습니다

29살이되어서 헬스는 꼬박꼬박 2.3시간씩 했습니다
운동은 스트레스를 푸는길이였고 제 건강에 원천이였습니다

30살 혈압이 190까지 갈정도가되어서 혈압약을 복용했습니다 평생먹는약이라는 거부감이 들어서인지 먹었다 안먹었다를 반복했어요 혈압약을 꾸준히먹으면
두통도없고 술마신다음날 숙취도없고 잠도 잘잤지만
한동안 안먹기시작하니 심한두통과 잠을15시간씩 자는 몸에 이상이 생겼지만 그려러니했습니다

혼자사는지라 챙겨주는사람이없어서 혈압약은 들쭉날쭉 복용하였고 32살 4월어느날부터 식욕이없고 손과 얼굴이 노래지고 결국 20걸음걸으면 숨쉬기가 힘들더군요


대학병원에가보니 만성신부전증 이라고합니다
콩팥기능이 제기능을못하게된 병이더군요
여태껏 주사맞고 약먹으면 낳는걸 병이라고생각했지만
지금 앓고있는 이병은 정말 힘든병이네요


환우병환자...
생소하시죠? 저는 투석을합니다
매주 월수금 4시간씩 인공신장투석실에가서 큰바늘 두방을 꼿고 피를 다 빼내어 기계에돌려 피안에 독소는빼주고 다시거른 피를 몸에넣어줍니다
그러면서 몸안에 수분(물)을 빼줍니다
땀흘리고나면 흔히들 퍼진다고하는데 저는 1~3킬로정도 물을뺍니다 투석끝나고나면 그날은 그냥 축 늘어진 시체예요

그리고 음식조절
신부전증은 짠거못먹는병이라고들 알고있는분들이 많으신데요 정확히는 물을많이마시면안됩니다
콩팥기능중 몸에 노폐물과함께 소변을만들어내보내는
일을하는데 얘가 그걸안해요ㅠㅠ즉 소변이몸에쌓이고
(투석이물을빼는이유) 심장이 붓기때문이구요
그외 전해질 인 과 칼륨 특히 생야채 과일등등 칼륨이 쌓이면 심장마비 근육마비등 응급상황이 와서 먹는걸
조절해야만되요 술끊은지 1년됐어요

신장장애2급

이걸들었을때 정말 많이울었어요.
제옆에 그당시 6년만난 여자친구가있었는데 같이 울었습니다 제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웠고 여자친구한테 너무미안했어요
일도 그만두어야했고 제 삶이 꼬여가고있었어요
그리고 병원에서 안과도가보라고하네요

신장(콩팥)이망가지면 눈도 같이 손상된다고합니다

별일없겠거니 했지만 역시이상이있었어요

녹내장

들어보셨나요? 서서히 시야를잃어가는병
고칠수없는병이래요 지금 중기이고 언제어떻게시력을 잃을지모른다고해요

이글을 읽어주는여러분

어떤부자가 10000을 강연을했데요

부자가 필요한것은 10000이다라는 주제로...

끝에 0은 친구 필요한 0

끝에서 두번째 0은 돈 꼭 필요한 0

끝에서 세번째 0 은 행복 이것도 필요한 0

끝에서 네번째 0은 사랑하는 연인 필요한 0

그리고 첫번째 1은 건강

이 1이 없으면 뒤에 4개짜리 0도 없다는거죠

세상이안보인다면 ?
지금도이렇게힘든데 왜 나에게 이런일이 생겼는지
절망했어요 앞길이 막막하신분들 취업이안되서 걱정하신분들 인생살기 팍팍하신분들 아직 건강하시잖아요

제 찬란한20대는끝이나고 신장장애를 앓은 30대
여러분들 어떤 삶을살고계세요?


저는 5월14일 7년간 사랑해온 여자친구와 결혼을했어요 제가 여자라면 할수있었을까싶지만 저를 떠나지않고 평생제곁에 있어주기로한 제 인생에 동반자..

절망했지만 그 절망은 저를막지못했어요
"지금아픈건 내 인생에 해보지못한 경험이야"라고 말하고다녀요 이식받지못하면 평생 투석해야겠지만
언젠간 이식할거겠죠 지금 힘들다고 아프다고 주저앉으면 평생 앞으로나갈수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