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제 글이 너무 핫해서 당황스럽네요. ㅋㅋ;;
대답할 가치가 없는 건 걍 건너뛰고 몇개만 대답하자면
우선 처짐. 처짐에 대해선...
제가 가슴 전문 의사가 아니니 브라를 하면 안처진다, 오히려 안해야 안처진다
등등 몰라요ㅠㅠ 물론 한 20년 뒤에는 브라를 계속 한 것보다 더 처질 수 있겠죠.
근데 지금 당장은 전혀 못느껴요.
제가 엄청 큰 가슴도 아니다 보니 지금 저는 거의 처짐이 없어서..
어차피 다들 집에서는 안하시지 않나요?
전 집순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밖에 있는 시간보다 더 많은데
어차피 집에서도 안하는 브라 밖에서 안한다고 더 처질 것 같지 않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중에 쳐져도 상관없어요.
인대 얘기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밖에서 늘 뛰어다니시나요?
전 뛴적이 한번도 없어서;; 그냥 보통 걸음으로 걸어다니시면
인대 끊어질 걱정 전~혀 안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아 그리고 저는 이동할 때 주로 차를 타고 다닙니다..
또 운동할 때는 스포츠 브라 합니다. 운동할 때 일반 와이어 브라 하는게 더 이상..
그리고 꼭지.. 그래서 제가 출근할 때는 니플 패드 쓰고
친구나 남친 만날 때만 신경 안쓴다고 했잖아요..ㅋㅋ
친구임에도 속으로 욕한다, 역겹다, 보기 싫다, 라고 하시는 분들은
님들 친구한테 그렇게 하시고요.. 저는 끼리끼리 놀아서 그런지
다들 편하게 자기 입고 싶은대로 입어서 괜찮습니다.
그리고 저는 꼭지가 작은건지 뭔지 쓸려서 아프지도 않고
좀 두툼한 소재 상의 입으면 진짜 가슴 앞으로 빼지 않는 이상 티 안나요.
이건 제 몸이니 저와 달리 티 나시는 분들은 입으세요..
전 솔직히 남자들 꼭지 보이는 것도 그런가부다 하는 사람이라..
근데 겨울 패딩 입어도 티난다더라 하는 분들 꼭지는 무슨 로켓인가요?ㅋㅋㅋ
패딩 입었는데 어떻게 티가 나요??? 세상에 이런 일이 나가보세요..
이상 추추가를 마칠게요. 브라 하고 싶으신 분들은 하고
안하고 싶으신 분들은 하지 마세요.
다만 내가 안하는 거, 내가 싫은 거에 대해 너무 박하게 몰고 가지만 마셨으면~!
* 참고로 저는 댓글 달지 않았습니다~~ ------------------------------------------------
추가))
댓글들 다 읽어봤는데 역시 판이란.. ㅋㅋ
저 유아체형 아니고요 가슴도 남자처럼 껌딱지 아니에요.
분명 A, B컵이라고 써놨는데 다들 사이즈 개념 없으신가..
AA아니고 꽉차는 A는 님들 생각처럼
그렇게 초딩, 남자 소리 들을 만큼 작지 않습니다.
물론 노브라는 제가 작아서 가능한거죠.
그래서 본문에 큰 사람들은 노브라보다 브라렛 같은게 더 편할거다 라고 썼습니다.
저는 브라렛도 해봤지만 와이어 없어서 편하다 해도
어쨌든 아무 것도 안한것보다 편할 순 없어요.
음.. 출렁거리고 흔들리고 그러니까 그 불편함이 1~2일밖에 안가요.
곧바로 익숙해집니다.
물론 저한테만 해당되는걸 수도 있지만요.
미친듯이 전력질주 하지 않는 이상 그렇게 안 아파요.
출근할 때나 중요자리? 같은 때는 니플 패드 붙이거나 해서
꼭지 안보이게 하고요.
친구 만날 때나 남친 만날 때나 집 앞 나갈때만
꼭지에 크게 상관 없이 옷 입습니다.
브라를 항상 하다가 안하면 당연히 출렁거림이 크게 느껴져요.
근데 거기에 익숙해지면 바로 알거에요.
사실 내 가슴이 그닥 그렇게 많이 안출렁거린다는걸..
파워 워킹하거나 뛰지 않는 이상요..
걍 보통으로 걷는데 그렇게 막 시선 한눈에 받을 정도로 출렁거리시는 분들은
그냥 브라 하세요..
남들 시선은.. 저도 그거 때문에 처음에 주저했었는데
내 지인들은 다 괜찮다고 하고 내가 편한게 우선이라고 하길래
그냥 내가 모르는 남들 시선은 무시하기로 했어요.
지나치는 사람들이 나 노브라인거 알지 않을까 막 이런생각으로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생각안하는게 답.
그리고 실제로 사람들 내 가슴 별로 신경 안써요.
가슴 큰 애는 브라 해도, 안 해도 시선 받는건 똑같고요ㅋㅋ
저는 브라 안하고 꼭지도 보이는데 시선 더 받고 이런적 단 한번도 없었어요.
속으로 뭘 생각하든 내 알바 아니고요.
별로 깨어있는 신여성인척 하고 싶어서 글 쓴게 아니고
생각보다 정말 너무 편하니 혹시나 노브라 하고싶은데
저처럼 시선 같은 이유로 인해 주저하시는 분들 있으면
꼭 한번 시도해보라고 글 쓴거에요.
나는 솔직히 브라 역사가 100년 밖에 안됐고
그냥 코르셋 같이 여성의 몸매를 재단하는 도구라고 밖에
생각 안하기 때문에..
미드 프렌즈 보는데 거기서 직장 면접 보는데도 노브라로 가더라고요.
부러웠어요..
푸쉬업 같은 기능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쓰시면 되고
가슴 너무 크신 분들도 잘 쓰시면 되요.
다만 저 같은 A~B컵 이신 분들 중
평소에 노브라 해보고 싶었다 하시는 분들은
정말 꼭 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다시 한번 별것 아닌거에서 삶의 질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남자가 이래라 저래라 댓글다는건 뭐죠 웃기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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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나는 27살 여자고 예전부터 브라의 답답함에 대해
굉장히 예민했었음.
그래서 겨울에는 친구들 만날 때는
자주 안하고 밖에 나가기도 했었고
브라 대신 민소매 일명 나시를 입으면
꼭지가 티가 안나서 그렇게도 입고다니다가
최근, 몇 달 간 아예 브라를 안 하고 다님.
이에 대한 후기를 쓰려고 함.
우선, 아 정말 추천한다.
내가 21살때 라섹하고 처음 눈 떴을 때 쾌감이랑 비슷한 거 같음.
아니, 패드 생리대에서 고통받다가 22살때 처음 탐폰을 접하고
유레카를 외쳤던 그때랑 좀 더 비슷한듯.
우선 처음에는 브라를 안해도 꼭지가 안 티나는 옷들 위주로 입으려고 했음.
면 소재여도 좀 두툼한 것들..
애초에 가슴이 크지도 않아서 그런지 티가 잘 안남. 내가 심한 짝짝이여서 한쪽은 A컵, 한쪽은 B컵임.
어쩔 수 없이 브라는 B컵을 차는데 그럼 한쪽이 너무 남음ㅋㅋㅋㅋㅋ
뽕 넣자니 불편하고 난 막 푸쉬업되는게 부담스럽고 싫어서
그냥 한쪽 널널한 채로 다녔음.
그럼 얇은 티셔츠 같은거 입을 땐 그 널널한 공간으로
나도 모르는 새 티셔츠가 막 들어가 있음..
이곳은 비어있는 공간이라고 광고하는
민망한 상황이 자주 연출되곤 했었음..
여튼, 브라를 안하니까 생활이 너무 편해짐.
빈 공간 광고할 일도 없고 답답하지도 않고
땀도 안차고 정말 너무 편함.
난 아토피 피부라 브라 라인 주위로 항상
피부가 붉어지고 그랬는데
그럴 걱정도 없고.
그러다 점점 옷에 제약을 두지 않게 됨.
꼭지가 티가 나든 말든 그냥 신경 안쓰려고 함.
처음에는 괜히 내가 의식하고 막 불편하고 그랬는데
그거 진짜 하루 이틀 밖에 안감.
아무도 내가 노브라인것과 내 꼭지에 대해 신경 안씀.
솔직히 신경 쓰는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함.
친구들에게도 전파했는데 솔직히 같은 여자인데도
"어떻게 브라를 안해???????" 이런 애들도 물론 있음.
그런 애들한테는 그냥 더 말 안함. 응 넌 입어.. 이러고 말았음.
근데 꽤 많은 애들이 이미 자기도 자주 안하고 다닌다,
니 말 듣고 안했는데 너무 편하다
등의 반응을 보임.
가슴 정말 큰 애들은 아예 안하면 받쳐주는 게 없어서
더 불편할 거 같으니
브라렛 같은거 하면 좋을 거 같음.
근데 나같이 작은 애들은 그냥 안해도 됨. ㅋㅋ
나는 앞으로도 쭉 안하고 다닐 예정임.
내 직업이 예술 쪽 계열이라 복장에 큰 제약이 없고
약간 덜 보수? 적이라 그런지 몰라도
여튼 노브라가 직장생활에 문제되지도 않고..
비치는 옷을 입거나 (시스루)
쉬폰 같은 완전 얇은 소재 하나만 입을 경우에만
브라를 하는데 브라 안하는게 더 매리트가 커서
아침에 그런 옷을 잘 안고르게 됨...
참고로 남자친구는 처음에는 ??????? 이런 반응이었지만
내가 너무 편해하는걸 보고
니가 편하면 됐다 너 편한대로 하는거지 뭐 이런 반응임.
(내 몸인데 자기가 왈가왈부 할 수 없다는 입장)
결론은 푸쉬업 같은 기능을 바라고 일부러 하는게 아니고,
하기 싫지만 사회적인 시선 때문에 계속해서 브라를 차고 있다면
과감하게 하지 마세요. 정말 삶의 질이 올라갑니다.
저는 앞으로도 속옷 살때
위아래 세트로 안사고 팬티만 살겁니다.
돈 굳었네요. 개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