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다니기 너무 힘듭니다...

하라2017.05.26
조회243

안녕하세요 이번에 갓 대학에 들어간 소심한 대학신입생(여자)입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할까요...

 

저는 목표가 없는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고 수시로 쓴 대학에 다 떨어져서 겨우겨우 정시 예비로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대학이 너무 먼대다가 경기도라는 메리트 이외에는 별로인 학교, 그리고 원래 가고 싶은 곳이 아니고 주변 친구들은 전부 이름난 좋은 학교에 들어가서

정말 불만이 많았지만 과가 마음에 들어서 그냥 들어갔습니다.

과는 일본어학과, 일본대학이랑 연계된다고해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말은..... 애니나 드라마로 공부해서 대충 알아듣는편...이라 별로 걱정이 안되었어요

그러나 쓰는 것이 문제.....

저는 히라가나만 할 줄 알고 한자는 정말 질색하니까요

그래도 일본 여행이 꿈이고 못해도 자격증정도는 따고 싶어서 열심히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을 잘못만났는지, 과제는 일주일에 기본 2개(저는 ot 첫날부터 과제를 주실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이더군요.

게다가 통학은 왕복 5시간.... 고3때에도 기본으로 6시간은 잤는데, 지금은 많이 자봐야 4,5시간이고 기숙사도 생각해봤는데,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데다가 제 자신이 적응 못할 것같아서 안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언젠가는 적응되겠지 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중간시험이 되니까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생전 없었던 현기증에 심지어는 마법도 안 나오더군요....

그렇다고 시험을 잘 본 것도 아닙니다. 과제만 4개(심지어 중간고사 대체도 아닌)라 중간시험은 전날에 벼락을 쳤어요

이러다 죽을 것같아서 반수를 하거나 편입을 하려고 결심했어요.....

근데 이것도 마음대로 안되더군요

제가 외동딸이라 부모님을 책임져야 된다는 무언의 압박이 있습니다.

대학에 합격하자마자 아버지께서는 '앞으로 회사 얼마나 다닐지 모르겠다'는 둥 '너 대학 다닐 동안에 짤리면 안될텐데'라는 둥 농담을 하시더군요

처음에는 웃고 넘겼는데, 이주일의 한번 꼴로 들으니까.. 이제는 농담이 아닌 것갔고....

대학 들어가니까 돈 나갈때가 많아져서 알바 뛰려고도 생각했는데 아침 일곱시에 나가서 저녁 8,9시에 들어오는데, 무슨 알바를 뛰겠습니까

방학때라도 뛰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알바고 나발이고 일본어 자격증이나 따게 학원 다니라고 하시니.....

어떻게 해야 될지 답답합니다.... 제가 너무 소심하고 걱정많은 걸까요...?

다른 사람들이 보면 정말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시겠지만 저에겐 큰 걱정거립니다....

 

 

 

아..... 이렇게 글을 쓰니 뭔가 시원하네요... 친구한테도 말 못하는일이라 그냥 털어놓으려고 쓴 글이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